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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러
좋아하는 것에 광클을! 여러 분야로 넓혀 가는 ㅇ케팅 문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하영님의 기고입니다. 긴 연휴가 지나고, 벌써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종 연말 콘서트, 공연, 페스티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를 즐기기 위해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클릭하는 스피드가 필요합니다. 네, '티케팅(ticketing)'이죠. 티케팅은 한정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뜻하는 말입니다. 단 몇 초면 예매가 끝나버린다는 'O초컷'부터 '이미 선택된 좌석'을 줄여 말하는 '이선좌', 워낙 치열하기에 피 튀기는 티케팅이라 하여 '피케팅'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유튜브에서 '티케팅'만 쳤을 뿐인데, 예매처 별 꿀팁 등 티케팅 고수의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의 티케팅 사이트에서 열심히 연습하기도 하고요. 0.1초의 오차도 놓치지 않으려고 서버 시간을 띄워 놓고 예매를 기다립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이라면,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어 쟁취해 내고야 마는 티케팅 문화가 요즘은 'ㅇ케팅'이라는 새로운 합성어로 다양하게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무엇을 티케팅하는지 보면 됩니다. 몇 가지 ㅇ케팅 사례로 요즘 트렌드를 짚고, 그 이유를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홍하영
광고회사 AE
2023-10-12
요즘 뜨는 인도네시아 ‘덕후’ 시장, 우리가 접수한다! 아이템쿠
독자님들! 혹시 ‘스니커테크’라고 들어보셨나요? 몇년전 샤테크 붐 불었던 거 기억하시죠? 샤넬백 사서 중고에 팔아도 돈 번다고 이색 재테크 수단으로 화제몰이 좀 했었잖아요.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도 그 원리예요.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운동화 한정판을 사서 그걸 나중에 비싸게 팔아 수익을 남기는 겁니다. 리셀(되팔기) 시장과도 연결된 이야기죠. 이젠 그냥 특이한 재테크 정도로 볼 게 아녜요. 미국, 중국에서는 이미 하나의 산업입니다. (참조 - 요즘 중국엔 운동화커머스가 뜨고 있습니다) 샤테크나 스니커테크나 이 리셀 시장을 시작한 건 ‘덕후(마니아)’들이었죠. 가장 유명한 미국의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스톡엑스(Stockx)’ 역시, 운동화 덕후 두 명이서 만든 거고요. 오늘은 전세계 인구 4위, 평균 나이 29세,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의 덕후 시장(리셀 시장)의 플레이어를 만나볼 건데요. 바로 아이템쿠입니다. 게이머들을 위한 전자상거래로 시작해 신발, 만화 등 덕후들의 아이템들을 사고파는 플랫폼이 된 아이템쿠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아이템쿠가 만들어지기까지 아이템쿠의 운영사 파이브잭의 김성진 대표는 과거 NHN 게임즈에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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