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이 '사무실'을 구하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진열님의 기고입니다. 초기 스타트업 팀뿐 아니라 팀원이 수십 명, 수백 명이 될 때까지 우리 팀에게 잘 맞는 사무실을 찾고 선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렵고 고민스럽습니다. 사무실이라는 것이 단순히 일을 하는 공간을 넘어 그 회사의 아이덴티티가 되기도 하고 복지가 되기도 하고 팀원들의 주거 지역과 생활 반경을 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어떤 성장 스테이지에 있는 팀이든 본인들에게 맞는 사무실을 선택하고 꾸미고 구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사실 초기 스타트업 팀은 사무실을 선택하기 위한 옵션이 많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예산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한정적인 자원 안에서 사무실을 선택하고 구성해 나가야 하니까요. 그래서 완전 극 초기 때는 사무실을 구하기보다 카페에서 만나 아이디어를 나누고 MVP를 만들어 가면서 초기 창업 지원금을 받을 때까지 버티기도 하죠. 하지만 팀원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면 우리만의 공간이 꼭 필요한 상황이 옵니다. 그렇다면 한정적인 자원을 쪼개고 쪼개 사무실 비용에 투입해야 하는 초기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2013년에서 2018년까지 마이돌을 운영했을 때부터, 현재 한국시니어연구소를 창업하기까지 다양한 사무실을 사용해왔는데요. (참조 - 폐업 직전 회사를 매각하고 다시 도전한 청년창업자의 이야기) 작은 오피스텔을 임대해 보기도 했고 창업지원공간에 입주해보기도 했고 공유 오피스를 사용해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40평대 단독 사무실을 쓰고 있고 이제는 또 새로운 공간을 찾고 있죠. 그 가운데 개인적으로 느꼈던, 초기 팀이 사무실을 구할 때 꼭 고려할 만한 점들을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또 사견이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만나오면서 공통적으로 나누었던 '사무실'이라는 공간에 대한 생각도요.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