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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택시
‘빠르게, 안전하게, 즐겁게!’ 모빌리티 IT기업이 바꾸는 4가지 지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광섭님의 기고입니다. 취업사이트 면접후기를 보면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회사 '업의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업의 본질' 이 단어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2010년대부터 자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바뀌다 보니, 사업 지향점을 다시 생각하게 된 거죠. 스타벅스는 '커피'가 아니라 '공간 경험'을 판다고 말하고, 에어비앤비는 '숙박'이 아니라 '새로운 일상'을 판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모든 산업군 중에서 단연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모빌리티 IT서비스'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과거 모빌리티 산업에는 크게 2가지 회사만 있었습니다. 1. '탈 것'을 만들어 파는 회사 (자동차 회사나 비행기 회사) 2. 태워주고 돈을 받는 회사 (버스 회사나 택시 회사) 그러던 중, 우버가 태어나면서 '모빌리티 IT서비스 기업'이 등장합니다. 얼핏 기존 운수회사와 비슷해 보이는데, 운전기사보다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를 더 많이 뽑는 이상한(?) 회사입니다. 해외에는 우버, 디디추싱, 그랩 같은 거대 기업이 생겨났고요. 국내에도 카카오 모빌리티, 티맵 모빌리티, 타다, 쏘카 등 우리 일상에 친숙해진 기업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모빌리티 IT기업은 어떤 본질을 볼까요?
김광섭
2021-02-01
택시 중심의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가능할까? 마카롱택시
한때 기자의 별명은 ‘3보이상 택시’였습니다. 매거진 기자 시절, 새벽 혹은 아침까지 이어진 혹독한 마감 후 퇴근길과 다음날 뒤늦은 출근에 언제나 택시와 함께 했고, 요즘은 타다를 애용합니다. 최근 불미스런 사건도 있었고, 서비스도 묘하게 구멍이 생기는 것 같지만, 솔직히 대안이 없어서 탔는데요. 그러다 여초까페에서 칭찬이 자자해 눈이 갔던 새로운 택시가 있었으니... 바로 100% 예약제인 ‘마카롱택시’였습니다. 최대 7일 전부터 최소 1시간전까지 전용앱으로 예약으로만 호출할 수 있고요. 택시비 외에 추가요금이 없음에도 아이용 카시트, 휴대폰 충전기, 물티슈, 생수, 마스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지난 6월 20일 국토교통부가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의 택시가맹사업을 면허했고요. 얼마전엔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50억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택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는 마카롱택시를 만나봤습니다. 마카롱 택시가 만들어지기까지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의 이행열 대표는 한국스마트카드에서 교통사업 및 택시사업 팀장으로 일했습니다. 스마트카드에서 택시 쪽 업무만 10년, 시장의 큰 흐름을 살피고 특히 우버 등의 사례를 보며, 한국에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택시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요. 모빌리티 스타트업 마카롱 택시를 창업하기에 이르죠. 그런데 택시에 왜 생뚱맞게 ‘마카롱’ 이냐고요? ‘Ma(my) car on’을 빠르게 발음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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