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벽배송 서비스 ‘딩동'과 ‘미스프레시'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드디어 주문 성공!" "이번에도 실패.. 달랑 오이 1개 건졌어요" "오전 5시 50분 전까지 장바구니에 모두 담아두고 광클하세요" 한 달 넘도록 상하이에선 오전 6시마다 장보기 전쟁이 벌어집니다. 구매에 실패하면 굶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8일에 시작된 상하이 봉쇄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첫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우한을 철통 봉쇄했던 모습이 연상될 정도입니다. 외출은 고사하고 생필품 구매 같은 기본적인 경제 활동마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단지 내 이동만 가능) 상하이 시민들은 온라인 식품 구매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신선식품 플랫폼들은 폭증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플랫폼별 재고 반영 시간보다 10~30분 일찍 접속해 광클해도 최종 결제에 실패한 사람이 많습니다. 몇 초 만에 재고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SNS에는 'OO 플랫폼 장보기 성공하는 법' 같은 각종 노하우 및 팁 공유 영상과 실패 후기 영상이 매일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