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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조작
지표 조작은 중국 IT업계의 오래된 문제였습니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루이싱이 헤지펀드 머디워터스에 '매출 조작'을 들킨 뒤 미국에 상장한 중국기업 전체가 '지표 조작'의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에 저격당하기 전 미리 '자백'하는 기업도 나타났는데요. 중국 대형 학원법인 하오웨이라이(好未来)가 그 주인공이죠. (참조 - 연합뉴스 기사) 지난 4월 8일 하오웨이라이는 지난해 일부 지표가 조작됐다고 밝힌 자체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이 발표가 알려지자마자 주가는 28% 이상 하락했고 주식가치로는 11조원(647억위안)이 증발해버린 셈입니다. 그래도 다른 조사기관이 폭로하기 전 미리 '자백'했기 때문에 루이싱보단 손실이 덜할 것이라 평가받고 있죠. 하오웨이라이가 '자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투자정보 리서치업체 Wolfpack이 중국판 넷플릭스라 불리는 아이치이를 저격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참조 - 아이치이 공매도 리포트 다운로드 주소)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치 2019년 매출에서 1조3000억원(80억위안)~2조2000억원은 부풀려진 것이라고 나옵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7%~44%를 차지하는 숫자죠. 이외에도 보고서에는 아이치이가 실적보고서에 발표한 이용자수에서 42~60%는 부풀린 것이라 밝혔습니다.
36kr
2020-04-18
루이싱 매출조작.. 과연 책임은 COO에게만 있을까요?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지난 4월 2일, 2019년 실적발표를 계속 미뤄오던 루이싱(瑞幸)은 실적발표 대신 '자체조사 보고서'를 들고나왔는데요. 보고서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무려 3800억원(22억위안) 규모의 매출조작이 있었다고 루이싱이 '자백'한 것이었죠. 이는 루이싱 2019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합계 매출액 4900억원(29억위안)과 거의 맞먹는 금액입니다. 이 보고서가 발표되자마자 루이싱 주가는 80% 이상 내려갔고 하루 내 무려 4번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죠. 이날 장 마감 시 루이싱 주가는 75% 폭락했습니다. "(루이싱을 초기부터 투자했던) 따정(大钲)과 유위에(愉悦) 두 투자사의 창업주와 IR 담당자의 전화는 하루종일 통화상태였습니다" 두 투자사와 가깝게 지내는 한 관계자는 36kr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루이싱 임직원을 비롯해 주요 주주와 투자자도 이날 저녁에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아직도 못 쓴 쿠폰이 많은데.." SNS엔 온통 이런 글로 도배됐죠. 머디워터스의 공매도 리포트 이번 '루이싱 매출조작 사태'는 오랜 기간 묻혀있던 중국 테마주의 문제점을 다시한번 들추어낸 것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36kr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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