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메디히어
우후죽순 비대면진료 서비스, 코로나 끝나면 누가 살아남을까
요즘 지인들의 코로나 확진 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최근에 한 지인은 재택치료를 하면서 비대면진료 앱을 처음 써봤다고 하는데요. 환자 대기가 꽤 많았는데도 '의사에게 연락 옴-진료-약 처방 -집으로 제조약 배송' 과정이 단 몇 시간 내에 이루어져서 놀랐다고 해요. 본인과 같은 1인 가구나, 가족들이 전부 확진된 경우에 비대면진료 앱이 정말 유용하다는 얘기를 하면서요. 제 지인처럼 오미크론 확산 이후 재택치료를 하면서 비대면진료 앱을 처음 사용해본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전체 비대면진료 앱 사용자 수가 지난 1월 57만명에서 2월 150만명으로 161%나 증가했습니다. 비대면진료 앱 수도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각각 서비스 범위 차이는 있는데요. 현재 비대면진료를 표방하는 앱 수를 대략 가늠해보면 20개가 넘습니다. 비대면진료 앱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비대면진료 앱들은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고요.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면서 그야말로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어떨까요? 코로나가 쉽게 끝나지 않을 수도 있고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원격진료의 종류와 한국의 문제는 무엇일까?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의 세상이 달라진다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IT와 의료 산업이 접목된 원격진료, 원격의료의 필요성은 여러 국가와 기관에서 제기되고 있죠. 그런데 의료 분야에서는 작은 변화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몇 차례 원격 의료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무산됐는데요. 한 발짝만 깊게 들어가면 원격의료는 의료민영화, 의약분업, 의료 수가 등 정치적,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함께 논의돼야 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격 의료와 원격 진료 용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참조 - ‘원격의료vs원격진료’ 용어도 해석도 입장따라 달라) 위 기사에 따르면 ‘원격의료’라고 하면 원거리에서 정보통신 기술로 상호 작용하며 의료 정보와 의료 서비스를 전달하는 모든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 문제가 있는 분이 장착한 의료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수치를 체크해 의료기관에 전송하고 의료 기관에서 이를 관리한다면 ‘원격 의료’에 해당하겠죠.
최준호
2020-03-25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