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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내게 맞는 '생산성 도구' 고르는 팁 (10여년만에 정착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다들 그런 경험 있지 않으세요? 시험 때가 다가오는데, 공부는 하기 싫고.. 갑자기 책상 청소를 하고 싶어지거나 연필을 잘 깎아서 정렬해 두고픈 기분. 공부할 준비만 잔뜩 해 두고는 정작 공부는 안 했지만 뭔가 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이런거요. 이게 공부 안 하는(못 하는) 사람 특징인데요. 제가 딱 그랬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맨날 이러다가 시험을 망치기 일쑤였는데요. 대학 와서는 PDA를 만지기 시작하면서 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생산성 앱들을 설치하고 둘러보면서, 제 생산성이 높다고 마구 착각하기 시작하는 거죠. 앱을 설치하고 끝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하고 사용하면서 진짜로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데 준비과정에서 뭔가 하고 있다는 착각을 계속 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까지 이 증상은 쭉 내려오게 됩니다. 이렇게 하고 있으면 제가 굉장히 생산적인 사람이라는 기분 좋은 착각이 들어서요. 대학교 때 접한 PDA는 다이어리보다 훨씬 더 있어 보였고 들고 다니면 뭐라도 될 것 같고 그랬습니다. 물론 쓰다 보니 일정 관리 그런 거보다는 동영상 보고 게임 에뮬 돌리기 바빴습니다만..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1-07-19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참고할만한 책 5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혜준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리추얼(Ritual)'이란 단어가 화제입니다. 미라클 모닝, 독서 인증, 운동, 청소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습관화하는 것이죠. (참조 - S급 창작자들은 어떻게 일과시간을 보냈을까) 실제 코로나19 이후 지난 1년 동안 리추얼에 대한 언급량이 약 83%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참조 - [백인혜의 SNS 톡톡] MZ세대 '하루 작은 습관' 리추얼 라이프 열풍) 리추얼의 종류는 정말 다양한데요. 많은 분들이 실천하고 있는 게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모, 일기, 영감 노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상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모아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내기도 하죠. 오늘은 기록에 관한 책을 가져왔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빛나는 기록 방법, 기록을 습관으로 만드는 법, 이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법 등 기록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1.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저자 : 김신지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간일 : 2021년 3월 15일
김혜준
2021-06-29
책 58권과 논문 350개 쓴 비결 '제텔카스텐'
혹시 여러분의 메모장에 셀 수 없이 많은 메모가 쌓여있으신가요?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잘 정리해 두었다가 메모들을 엮어 멋진 글로 정리하고 싶은데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시나요? 저는 기사의 아이템이 문득 떠오르면 좋은 글로 정리하고 싶어 메모장으로 직행하는데요. 그 메모의 존재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아이템 찾기에 허덕이다 한참이 지나 예전 그 메모를 발견하기도 하죠. 저처럼 기사를 쓰는 분 외에도 이쪽(?) 업계에선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분이 많습니다. 평소 생각을 완성된 글로 정리해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분들이죠. 그런데 메모를 완성된 글로 만드는 방법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여러 유용한 정보나 생각들을 수집하는 데는 탁월하지만 마치 수집이 목적인 것 마냥 쌓아만 두다가 결국 폐기처분하기도 하고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제텔카스텐(Zettelkasten)'이라는 책입니다. (참조 - 제텔카스텐 - 글 쓰는 인간을 위한 두 번째 뇌) "생산적이고 좋은 글쓰기는 좋은 메모법을 바탕으로 합니다" "전부 다 머릿속에 모아놓고 거기서 검색해내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이미 글로 표현된 것을 또 다른 글로 바꾸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쉽죠" (숀케 아렌스 박사) 책의 저자인 숀케 아렌스는 독일의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다작 비결로 알려진 제텔카스텐을 비독일어권에 소개한 사람입니다. 루만 교수는 약 9만장의 메모로 제텔카스텐(Zettelkasten) 시스템을 만들었는데요. 이를 통해 그는 책 58권과 논문 350개를 세상에 내놓은 것으로 유명하죠. 오늘은 제가 이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지점, 스마트한 메모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될 몇 가지를 공유드릴까 합니다.
두번째 두뇌를 만들어주는 메모 및 문서 도구 10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사람들이 종이책이나 종이 공책과 비교해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 데 더 인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오감'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책이나 종이 공책은 시각, 후각, 촉각, 청각, 미각까지 느껴지지만, 애플리케이션은 시각만 느낄 수 있거든요. 오감 중 4개의 감각을 충족시키지 못하니 만족할 수 없어서, 메모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무료'를 찾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참조 - “키보드 대신 종이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노트북과 모바일, 태블릿이 발전하면서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메모앱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디지털을 이용하면 메모의 본질인 ‘기록'과 ‘저장’에서 더 나아가 '검색'과 '크리에이티브'까지 잡을 수 있거든요.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되니 분실 위험 없고, 키워드만 있으면 쉽게 검색할 수 있고, 비슷한 주제끼리 모아보는 태깅 기능을 이용해 여러 메모를 조합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죠. 메모의 본질을 확장하여 두 번째 두뇌라고 불리는 디지털 메모앱을 알아보겠습니다. 총 10개의 앱 중 1~5번은 개인 메모로 자주 활용하는 앱, 6~10번은 팀 문서를 만들거나 지식 백과(위키)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둔 앱입니다. 하나씩 살펴보시죠! 1. 구글 킵(Google keep)
전시진
2020-05-07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기 위한 3가지 습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선님의 기고입니다. 우리는 SNS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대중매체, 국민 콘텐츠라는 게 점차 사라져 가고,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가 두터워지며 수많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탄생하고 있죠. 그래서 소셜 마케팅이 떠올랐고, 과거에 비해 ‘측정’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이 대세가 됐습니다. 마케팅을 숫자로 확인하며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것. 정말 매력적인 방법론이죠. 하지만 저는 여기에 약간의 환상이 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해 나가다 보면 모든 마케팅이 해결될 거라는 환상. 퍼포먼스 마케팅의 핵심은 측정과 개선에 있습니다. 일단은 ‘좋은 마케팅 콘텐츠’가 있어야, 그걸 측정하고 개선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죠. 먼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퍼포먼스 마케팅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퍼포먼스 마케팅이 워크 프로세스와 사고방식이라면, 콘텐츠 마케팅은 그 내용물이거든요. 그래서 스타트업이 정말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내고 싶다면, 회사 내부적으로 반드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제가 6년간 '열정에 기름붓기'에 몸담으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분야도 바로 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콘텐츠 제작자 관점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사적인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재선
2020-03-12
기사 저장 및 카테고라이징, 메모 기능이 구현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바로 얼마 전 서비스에 유의미한 기능을 하나 추가했는데요. 기사저장 및 카테고라이징, 메모 기능입니다. 말 그대로 좋은 포스팅을 저장 및 분류하고 더 나아가 간단하게 의견을 적을 수 있는데요. 사용방법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먼저 로그인을 하고 2. 마이페이지 '저장한 기사' 항목에 들어가서 자기 취향에 맞게 폴더를 생성하세요. 3. 예를 들면 투자, 경영, 라이프, 창업, 플랫폼, 블록체인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4. 그 다음 포스팅을 읽으면서 괜찮다 싶은 것을 폴더에 쓸어담으면 되는데요. ㅎㅎ 5. 포스팅 최하단에 기사 저장하기 버튼을 누르고 어느 폴더에 저장할 것인지 선택해주세요.
"키보드 대신 종이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요즘 저에게 큰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불과 며칠 전, 혹은 몇 주 사이에 있었던 일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하는 증상 때문이죠. "아 제가 며칠 전에 홍콩을 갔는데.. 로프 교체 문제로 타지 못했던 게 하나 있거든요. 그 케이블카였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제가 최근 행사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친해진 분이 있습니다. 그 분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뭐였지.. 분명히 10분 전만 하더라도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대화를 나눴는데…” 물론 제 에버노트를 들여다보면 홍콩 케이블카가 옹핑360이었다는 걸 바로 파악할 수 있죠. (참조 - “에디슨처럼!” 메모광의 필수 노트 앱 5선)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켜면 그분 이름을 바로 알아낼 수 있고요. 문제는 꼭 기억해두고 싶은 것들을 자꾸만 까먹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문득 겁이 났습니다. 이렇게 자꾸만 까먹다가 30대 초반에 치매에 걸리는 건 아닌가 두려움이 ㅠ.ㅠ 저장해두면 언제 어디서나 검색해 찾아보는 디지털 세상에 입문하기 시작하면서 저는 무엇인가를 기억하는 대신, '기록'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기사나 책을 천천히 음미하기보다는 일단 스크랩부터 했습니다. 검색해서 찾아보면 되니까요. 어떤 때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텍스트도 검색이 되니까요.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이유로 점차 아날로그 손필기에 매력을 잃었습니다. 아울러 손으로 뭔가 쓰는 건 귀찮고,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했죠.
이수경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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