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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바프는 왜 한소희 얼굴에 낙서를 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제가 '바프'의 신규 광고를 처음 본 건 버스정류장에서였습니다. 배우 한소희 씨의 얼굴에 락카로 낙서가 된 모습이었죠. 한참 동안이나 쳐다봤어요. 이거 설마 누가 진짜 낙서를 한 건지, 아니면 광고 시안이 원래 이런 건지 확신할 수가 없었거든요. '만약 누가 진짜 낙서를 했다면, 여배우 얼굴에? CCTV가 지천에 깔려있는데? 범인은 잡을 수 있겠지?' 뭐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아니면 원래 시안이 저런 건가? 광고주가 이렇게 내보냈다고? 모델도 본인 얼굴에 낙서한 걸 오케이 하고?' 이렇게까지 생각을 하게 되니 좀 혼란스럽더라고요. 흔히 광고에서 유명 모델을 쓰는 이유는 모델의 긍정적 이미지를 우리 브랜드로 전이시키기 위함입니다. 때문에 모델의 가장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죠. 그리고 제작 과정에서는 모델의 모습을 열심히 '닦습니다'. 이른바 '포샵'처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거죠.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이요. 그런데 낙서라니요! 만약 그런 결정을 의도적으로 했다면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물론 얼마 후 유튜브 광고를 보고 의도적이었다는 걸 알게 됐죠. 튀는 행보로 시선을 잡아 끈 것만은 분명해 보여요. 일단은 눈에 걸려야 합니다. 그런 파격적인 결정을 한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의 시선을 끌려는 것입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4-26
'카카오톡'은 절대 망하지 않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한 달 전, 카카오톡이 저녁 시간에 먹통이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얼마 안 된 일이니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참조 - 카카오톡 장애 2시간 20분... 장애 공지에 원인 빠진 이유는?) 두 시간 조금 넘게 카톡이 안 된 건데 그야말로 난리가 나더군요. 커뮤니티마다 경험담이 올라오고, 문자 메시지가 평소보다 더 많이 왔습니다. 급한거야 문자로 처리한다고 해도 업무 논의를 단톡방에서 하던 건 대안도 없더군요. 평소에는 생각도 안했던 대체재를 찾아봤는데, 텔레그램이 어느 정도는 대안이 되었습니다. 사용자가 은근히 많더군요. 메신저 앱이 대중적으로 화제가 되려면 많이 알려져야 하는데, 언론에 자주 노출되어서 그랬나 봅니다. 그러던 중 뜻밖의 대안으로 토스 메신저를 사용하는 지인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참조 - "토스로 '톡' 하세요"…메신저 서비스 내놔) (참조 - 위비톡 떠오르는 토스 메신저 뭐가 다를까?...차별화 전략 주목)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1-06-21
정보가 넘칠 땐, 포지션을 잘 잡아야 해. 떠내려가지 않으려면!
동의하지 않은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사실 세상의 많은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합니다. 어떤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해서 생기고, 또 어떤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 '투 머치(Too much)'여서 생기죠. 그리고 현재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커뮤니케이션이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참조 - 과잉 정보 시대에서 해답은 ‘디지털 미니멀리즘’) 기술의 발전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드는 비용이 드라마틱하게 줄면서, 플랫폼도 넘치고, 콘텐츠도 넘치고, 이제는 심지어 '제안'까지 넘칩니다. (참조 - 츠타야 서점이 말하는 진짜 기획) 이렇게 너도 나도 콘텐츠를 쏟아올리지만, 안타깝게도 넘치는 정보량에 비해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그다지 늘지 않았죠. (참조 - 어차피 대부분의 콘텐츠는 망하게 되어 있다) '풍요 속의 가뭄'이라고나 할까요? 정보는 넘치지만, 진정한 의미의 소통은 잘 일어나지 않고
윤성원
2019-07-06
애플은...‘애플이다!’, 개발자행사 WWDC 2016 속으로
애플이 27번째 개발자행사를 열었습니다. 매년 하던 “원 모어 띵(One more thing)”도,새로운 서비스나 제품도 올핸 없었습니다. 그래도 신기한 건, 애플은 애플이었는데요.혁신, 새로움 등 긍정적인 뉘앙스로쉽게 표현하는 단어말고그냥, 애플은 애플이었습니다. 이번 WWDC에서 애플이 발표한,새롭지만 어디서 본 듯한 기능들을먼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OS라고 표기하는 것들은 운영체제입니다. 2012년, 2013년까진 하드웨어를 내놓다가2014년부터는 소프트웨어만 발표하네요. 2014년에 홈킷, 헬스킷 등7개 정도의 개발 키트들을 내놨고퀵타이프, 앱 검색 기능 등 자잘한기능들을 발표한 데에 비해서, 2015년부턴 정리된 형태로 OS들과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발표하네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는 안정적으로 팔리니이를 바탕으로 이젠 소프트웨어, 서비스의개발자와 사용자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애플의 방향과 일치하는 흐름입니다. 올해 WWDC는 2015년 발표와 비슷합니다. 워치OS, tvOS, macOS, iOS의 새버전과,애플이 2014년 발표한 프로그래밍 언어스위프트를 교육용으로 내놨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각 발표를 살펴볼 거고요. 중간에 메시지 앱에 대한 간단한 정리와마지막 총 정리를 추가해봤습니다. 세 개의 시각으로 본 워치OS 3 애플은 웨어러블 기기 워치의 OS를2015년 4월부터 따로 내놨습니다. 그해 6월 두 번째 OS가 나왔고,올해 WWDC에서 세 번째가 나왔네요.
장혜림
2016-06-15
슈퍼루키 슬랙의 매력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슬랙은 2013년 1월 실리콘밸리에얼굴을 빼꼼 들이민 스타트업입니다. 슬랙은 한 회사의 직원들이다양한 형태로 이야기나누고 파일을 주고받으며개인 비서 서비스(스케줄 알림 등)를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통 도구죠. “기업 협업 툴이 '인기있는' 건 못봤어요.하지만 이용자들이 슬랙의에반젤리스트를 자처하더군요” (브래들리 호로비츠 구글 부사장 겸 슬랙 투자자) 데뷔한 지 2년째인데 성장세가 무섭습니다.이에 대해 스튜어트 버터필드 슬랙 CEO는“(초기) 마케팅도 대대적으로 안했는데 이 서비스가어떻게 성공했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떱니다. 슬랙이 2015년 2월, 2016년 2월내놓은 기념일 기록 자료를 보면이 너스레가 겸손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슬랙의 이모저모 20% of all of Slack's daily active users — one in five — started using it since New Year's.— Stewart Butterfield (@stewart) February 24, 2016
장혜림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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