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배민사태'.. 메이투안이 수수료율을 낮추기 어려운 이유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국내서 '배민 사태'로 한창 시끄러울 무렵 중국에서도 배달서비스 수수료로 크게 화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들게 버티던 음식점 점주들이 중국 최대 배달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이투안에 수수료인하를 요구한 것이었죠. 4월 10일, 광둥(广东)성 요식업협회는 여러 SNS 채널을 통해 '광둥 요식업계가 메이투안과 교섭을 원한다'는 공고문을 올렸는데요. 요식업계가 코로나19로 매우 힘든 상황이니 1)수수료를 5%이상 낮추고 2)'독점계약'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코로나19가 한창인 지난 2월부터 중국 여러 지역 요식업협회가 이러한 요청을 메이투안에 공개적으로 보낸 바 있는데요. 언론에 잘 알려진 것만 5건이 됩니다. 사실 메이투안을 비롯해 중국 배달플랫폼 수수료율이 높다는 지적이 꽤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는데요. 코로나19로 외출제한이 실시됨에 따라 전체 식당매출이 확 줄어들고 배달만이 유일한 매출원이 된 상황에서 이 문제가 평소보다 더 크게 다가온 겁니다. 메이투안도 힘듭니다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업종은 다름아닌 요식업과 여행업이었습니다. 마침 메이투안 매출구조에서 요식과 여행 관련 매출만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