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명함
리멤버 대표가 망할 것 같다고 생각한 이유
"결국, 나 때문에 회사가 망할 수도 있겠구나"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리멤버' 운영사인 드라마앤컴퍼니가 16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번 시리즈D 투자 라운드는 사모투자펀드(PEF) 아크앤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사람인HR이 공동 투자자로 함께 참여했는데요. 이로써 주주 구성에도 변동이 생겼습니다. 아크앤파트너스가 1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최대 주주였던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통해 빠졌습니다. 기존 주주인 라인플러스가 2대 주주, 사람인HR이 3대 주주가 됐습니다. 2014년 리멤버는 명함 관리 서비스로 시작했는데요. 현재 350만명 가량의 이용자수와 3억장 이상의 누적 명함 처리수를 보유한 국내 1위 명함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경력직 인재 검색 서비스인 '커리어', 직장인들의 소통공간 '커뮤니티', 데일리 경영, 경제 콘텐츠 '나우'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장했죠. 8년 동안 리멤버는 '국민 명함앱'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면서 최대주주 변동, 서비스 확장 등 큰 변화들을 맞이해야 했는데요. 변화의 시기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최재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느린 성장 "리멤버는 2014년에 시작해 만 8년이 넘었어요. 아웃스탠딩과 인터뷰는 6년 만이네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정확하게 2014년 1월에 나왔어요. 딱 만 8년이네요" "뿌듯하기도 하고, 정말 아쉽기도 합니다. 명함앱이라는 걸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서비스가 됐잖아요" "그런데 명합앱이 목적은 아니었어요. 명함앱은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를 독점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수단이죠" "이제는 명함앱에 새로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게 8년이나 걸릴 줄 몰랐어요. 더 빠르게 성장할 줄 알았어요"
영업을 브랜딩으로 바꾸는 5가지 디테일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창선님의 기고입니다. ‘영업’ 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구시대적이고 술 마시며 굽신거려야 하는 그런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좌절과 실패, 성공의 희열에 울고 웃는 세일즈맨의 모습? 팔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한 경쟁의 세계? 어느 순간부터 영업은 자기계발과 경제경영의 키워드에서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리를 마케팅이 대신하고, 이젠 브랜딩이란 단어가 대신하고 있죠. 유튜브 세대로 일컬어지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겐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전화를 한다는 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겁니다. 게다가 자존심을 구겨야 하거나, 실패를 경험해야 할 수도 있는 영역인 만큼 ‘영업’ 이란 단어에 “헤엑?? 영업을 뛰라고?? 나 그런 거 하려고 들어온 거 아닌데!!”라며 손사래 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죠. 브랜딩은 솔직히 단어부터가 멋져 보입니다. 영업은 짠내 나는 단어죠. 돈 벌려고 아득바득하거나 몇 년간 연락 없다가 뜬금없이 전화해선 보험들 생각 없냐고 물어보는 중딩동창 같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우린 멋진 거 하려고 회사에 모인 게 아닙니다. 게다가 그렇게 멋져 보이는 브랜딩과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는 것이 바로 영업이죠. 영업은 브랜딩의 한 파트입니다. 영업 나간 사람의 인사, 태도, 옷차림, 건네는 브로슈어, 설명 하나하나가 곧 브랜드입니다.
박창선
2020-02-27
과연 리멤버는 '한국형 링크드인'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얼마 전 명함앱 리멤버의 운영업체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리멤버는 명함문화가 일반화된 국내에서효과적인 명함 관리솔루션으로 인정받아이제는 단순 유망 스타트업을 넘어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 기업) 후보로거론될 정도가 됐는데요. 저는 현재 모습에 좀 의외였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솔직히 말해이렇게 잘될 줄 몰랐습니다. ;;;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명함 자체가구시대의 유물로서 사양화되고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등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연락처가자동으로 동기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도 명함을꽤 많이 소비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명함 그 자체의 효용은 별로 없고에티켓에 훨씬 더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도"리멤버, 정말 괜찮은 비즈니스 맞아?"라는불순한(?) 문제의식 속에서 진행을 했는데요. 이에 대한 답변과리멤버의 비전은 무엇일까 한번 살펴볼까요?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