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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중국의 '감시사회'를 위한 변명을 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2017년 중국 출신의 세계적 예술가 쉬빙(徐冰)이 ‘잠자리의 눈(蜻蜓之眼)’이란 파격적인 영화를 찍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cfz77ifeU 이 영화엔 카메라맨도 주연배우도 없었는데요. 오직 공용도로에 설치한 감시카메라 영상과 온라인에 공개된 웹캠, 라이브 영상만으로 편집돼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쉬빙은 이 영화를 제작하고 난 뒤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300번이상 감시카메라에 찍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이 '감시사회'에 들어섰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할 수 있죠. 시장조사업체 HIS Makrit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감시카메라 시장 규모는 23조1000억원(199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중국은 시장규모와 성장속도 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앞서있습니다. 사실 중국은 이미 2018년에 전세계 감시카메라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었죠. 1위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海康威视)의 올해 1월부터 9월 누적매출은 6조6000억원(398억위안)에 달했고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8.54% 증가한 1조3000억원(80억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우샤오보
20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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