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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미디어 비즈니스 최고의 혁신사례, 블룸버그 이야기
미디어업계는 달콤씁쓸한 곳입니다. 달콤한 이유가 무엇이냐고요? 가장 인문학에 가까운 산업이기 때문이죠. 대중에게 정보, 지식, 통찰을 전달하니까요. 그래서 좋은 인력들이 콘텐츠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업계에 투신합니다. 그 다음으로 씁쓸한 이유는? 이미 과거 포스팅을 통해 여러 차례 다룬 것 같은데요. 아무리 노력해도 돈을 벌기 어려우며 그 어느 곳보다 보수적이기 때문이죠.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콘텐츠 하나하나에 사람 손이 들어갑니다. 또 대중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죠. 특히 글과 영상은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비전문가가 보기에는 모두가 엇비슷한데요. 자연히 날카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화 전략을 취하기 어렵죠. 이는 변화의 부재로 이어지는 동시에 업계 순위의 고착화를 만듭니다. 실제 전세계를 주름잡는 언론매체인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이코노미스트는 10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고요.
EO스튜디오가 투자유치를 결심한 이유
최근 반가운 투자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창업가 콘텐츠 제작 미디어인 EO스튜디오가 첫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입니다. 퓨처플레이와 함께 데일리호텔 창업자 신재식 대표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스타트업인 ‘데이터블’이 공동 투자했는데요. 1인 크리에이터 체제로 출발한 ‘태용’ 채널을 예전부터 응원하며 지켜본 저로서는 뿌듯함이 느껴지는 소식이었죠. 또 최근 스튜디오를 마련해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성장한 과정과 투자를 유치하게 된 계기, 앞으로의 계획 등이 말이죠. 대표이신 김태용 님, 그리고 채널 초기부터 함께하셨던 COO 정윤혜 님을 직접 만나 뵙고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EO스튜디오의 대표 김태용입니다”
'IB전문지'란 새 영역을 개척한 '더벨' 이야기
만약 여러분이.. 경제소식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쯤은 '더벨'이란 이름을 들어봤거나 접했을 것입니다. 더벨은 국내에서 최초로 IB(금융투자) 시장을 다룬 매체인데요. 적어도 해당 영역만큼은 웬만한 메이저 언론사 못지 않은 영향력과 파괴력을 발휘하고 있죠. 다만 평가는 조금 갈리는 듯 합니다. 한번 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국내 수많은 투자기관이 구독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른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대체하기 힘든 콘텐츠를 생산하기 때문이죠" (사모펀드 종사자) "취재력이 가공할 만한 수준이에요" "며칠 전에 심사보고서를 올렸는데 그 내용이 고스란히 기사화됐더라고요" "당혹감과 경외감이 동시에 들었죠" "디스패치에 당하는 연예인들이 바로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습니다" (VC 시니어 심사역) "동종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봤을 때 틈새시장을 다루는 것은 잘 알겠어요"
정혜승 전 비서관이 청원게시판을 만든 이유
오늘의 인터뷰이는 정혜승 작가입니다. 작가라는 말이 어색한 이유는 기자, 부사장, 비서관 등으로 오랫동안 불려왔기 때문일 겁니다.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일했고 다음에서 포털의 인터넷 정책과 대외 협력 담당자로, 카카오 부사장으로 일했죠. 그리고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청원게시판 등을 운영하며 소통을 고민한 사람입니다. 동시에 작가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는 건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라는 책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올드미디어 #뉴미디어 #저널리즘 #포털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변화 #소통 등.. 제가 좋아하는 키워드가 가득 담긴 책이라 단숨에 읽었는데요. 책 이상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요청해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올드미디어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 “올드미디어와 인터넷 기업 모두를 경험하셨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변화가 매우 더딘 곳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곳으로 이동하셨죠” “미디어 업계의 더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엔터계 폭풍의 눈, 카카오M 김성수 대표의 큰 그림은?
근래 카카오M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공격적으로 인수와 영입을 실행해 몸집을 키웠고 카카오페이지가 축적한 방대한 분량의 지적재산권(IP)을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당부분 구축했죠. (뒤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많이 아시듯 카카오M의 전신은 음원사이트 멜론의 운영사이자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였던 로엔 엔터테인먼트인데요. 2018년 9월 카카오는 카카오M을 흡수합병했고, 이후 11월엔 멜론 사업부를 제외한 매니지먼트 및 영상, 음악 콘텐츠 사업부를 새 별도법인 카카오M으로 분사시킵니다. 그리고 2019년 1월 2일 카카오 M은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대표로 김성수 대표를 선임하는데요. 김성수 대표... 바로 오늘 함께 살펴볼 인물입니다.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시작으로 하여 온미디어 대표이사, CJ E&M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지상파 중심이던 방송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힌 ‘미다스의 손’이며, 최근 카카오M의 광폭행보를 이끄는 장본인이거든요. 김성수 대표는 누구인가? 김성수 대표는 제일기획의 광고기획 영업국에 입사하며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오리온 그룹의 신규 사업 아이디어팀에 영입돼 마케팅 팀장을 맡았고요.(APEX)
대도서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면, 브랜드가 되세요"
‘스펙’과 ‘평생직장’이 저물고, ‘N잡러’, ‘퇴사준비’, ‘1인 기업’이 키워드가 되는 시대. '퍼스널 브랜딩'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개인에게도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는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남들보다 더 좋은 스펙, 학력, 소속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는 있겠지만 경쟁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콘텐츠, 브랜드, 나아가 팬덤을 만든 사람은 그 룰에서 벗어납니다. 시장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차원이 다른 협상력을 가지게 되죠. 이 협상력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을 유니크한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까요? ‘대도서관’은 이 질문에 답해줄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도서관은 2010년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다음TV팟, 아프리카TV를 거쳐 지금은 유튜브, 트위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수 170만 명, 생방송은 최대 2만명이 시청합니다. 연 수입은 약 17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도서관은 2018년 출간한 ‘유튜브의 신’과 다양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서 ‘플랫폼과 콘텐츠는 도구다.’ ‘진짜 가치는 퍼스널 브랜딩이다.’ ‘우리 모두가 퍼스널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이런 소신을 계속 펼쳐 오기도 했습니다.
IT분야 1호 '소셜벤처'에서 온라인 리액션 기반 '데이터 기업'으로! 시지온
14년 전에도 유명인을 향한 악성 댓글은 사회적 문제였습니다. 소셜 댓글 서비스 '라이브리'를 개발한 시지온의 첫 걸음도 거기서부터 시작되죠. 2007년 당시 학부생이었던 김미균 김범진 시지온 공동대표는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에서 모임을 가지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중 일어나는 사이버 테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고요. 이는 국내 최초, 최대 소셜댓글 서비스인 라이브리의 운영사 시지온의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선한 의도를 시스템화해 돈까지 버는 게 가능할까? “최근 안타까운 몇몇 사건으로 인해 다시금 악성 댓글 등 사이버 폭력이 도마위에 오른 바 있는데요. “제일 먼저 궁금한 건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로는 사이버 폭력을 감소시키는 게 실제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두번째로는 악성 댓글을 해결하는 것으로 과연 수익까지 낼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거죠. 언뜻 들어서는 감이 잘 안 잡히거든요” “인터넷 실명제는 표현의 자유와 기본권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럼 대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까요?” “그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일단 악성 댓글의 최근 흐름 먼저 살펴보자면요”
CJ ENM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CJ 오쇼핑과 CJ E&M이 합병된 CJ ENM이 출범한지 1년이 지났는데요. 지난해 미디어-콘텐츠 업계를 가장 달구었던 소식이었던 만큼.. 합병 1년이 지난 시점을 맞아 증권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참조 - 콘텐츠 자체 제작이 가져오는 선순환) (참조 - CJ ENM, 견조한 외형 속에 미디어 비용 증가)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참조 - CJ ENM 합병 1년…‘아스달의 비극’ 예고됐었나) (참조 - CJ ENM, '오쇼핑+ E&M' 합병 시너지 가시화) CJ ENM의 주가 또한, 합병 직후 급등했다가..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아스달 연대기'의 부진 이후 급격한 하락 흐름 속에 있습니다. (참조 - CJ ENM, 드라마 사업 부진 등에 52주 신저가) 국내 미디어-콘텐츠 업계 대장주인 CJ ENM은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요?
윤성원
2019-08-02
초기기업이 언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이제 막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창업을 하고 제품개발을 마친 당신! 떨리는 마음으로 시중에 내놓았더니 오.. 반응 나쁘지 않습니다. 상상 이상이네요. 이때 문득 드는 생각! 홍보 차원으로 언론보도가 이뤄지면 어떨까? 사실 주변 지인들이 미디어에 노출된 모습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흥미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도 나오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론 바쁜데 괜한 짓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인연이 돼 접점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호기심은 있으나 뭔가 막연하고 두려운 느낌이랄까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이유는 딱 하나, 아는 게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일 텐데요. 오늘은 초기기업과 창업자가 미디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 가장 먼저 언론보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보다 훨씬 나은 '디지털 성과'를 낼 기회가 있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언론이 어떤 기업의 실적 발표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딱 두 가지입니다. 돈을 아주 많이 벌었거나 아니면 아주 크게 손해를 봤을 때죠. 지난 2월 초 전 세계 언론은 미국 신문사인 뉴욕타임스의 2018년 실적 발표에 크게 주목했는데요. 그 이유는 뉴욕타임스가 2018년 한 해 동안 큰돈을 벌었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의 실적 개선 뉴욕타임스는 <더 뉴욕 타임스 컴퍼니>라는 미디어 그룹에 속해있는데요.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18개 신문사를 갖고 있는 이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에도 상장돼 있습니다. 그리고 실적 발표가 있던 날 이 회사의 주가는 12%나 올라서 200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가(30.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체 이날 실적 발표에서 어떤 숫자들이 나왔길래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주가가 껑충 뛰었던 걸까요? <더 뉴욕 타임스 컴퍼니>의 2018년 매출은 17억 5000만 달러(약 1조 9682억 원), 영업이익은 1억 9016만 달러(약 2139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2017년(16억 7563만 달러)에 비해 4.4%,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2017년(1억 7659만 달러)에 비해 7.7% 늘어났습니다. 2016년에는 매출은 15억 5534만 달러(약 1조 7497원), 영업이익은 1억 160만 달러(약 1143억 원)였습니다.
NYT 혁신 보고서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얼마 전에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참조 - “진정한 뉴스 비즈니스 시대가 왔다”) 바로 이 기사인데요. 짧게 요약하면, '유료 구독자를 중심으로' 뉴스 비즈니스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변화가 미디어들에게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저는 기사의 내용 중에서, "<혁신 보고서>를 낸 뉴욕타임즈는 보고서 이후" "신문이 아닌 디지털 구독 비즈니스로 완전히 넘어갔고 기사(콘텐츠)도 강해졌다" "같은 보고서를 한국의 거의 모든 언론사에서 최고경영자부터 일반 기자까지 탐독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이후 한국의 미디어는 얼마나 바뀌었는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 손재권 매일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 이 마지막 문단을 읽고 머리가 띵했는데요. 분명 저도 4년 전에 NYT 혁신보고서를 읽으며 감탄했는데...
윤성원
2018-12-26
곧 뉴스가 플랫폼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날이 올 겁니다
인터넷 용어 중에 '뇌피셜'이라는 게 있습니다. '공식적으로(official) 검증된 정보'가 아니라, 한 개인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오른 생각이나 의견을 마치 공인된 정보인 것처럼 당당하게 얘기할 때 이를 흔히 '뇌피셜' 또는 '뇌내망상'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참조 - 뇌피셜 = 뇌 + 오피셜) 초기 이 '뇌피셜'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너무 뻔뻔하게 또는 당연하게 말하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되었으나, (참조 - 너튜브와 뇌피셜의 시대) 요즘 유튜브 등을 보면, 일종의 유희적 장치로서 추론에 기반해 미래를 예측하거나 본인만의 추론 방식으로 어떤 주장을 정당화할 때도 '뇌피셜'이라는 표현이 꽤 쓰입니다. (참조 - 김종민, '뇌피셜' 첫 방 조회수 77만!) 저는 이런 뇌피셜 영상들을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요. 그리고 제가 사람들과 만나서 '이게 과연 트렌드가 될 것인가?',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등의 주제로 자주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뇌피셜을 가동할 때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제 머릿속에 떠오른 뇌피셜 하나를 전해드리고자 하는데요.
윤성원
2018-07-27
요즘도 '미디어가 곧 메시지'일까?
"미디어가 곧 메시지입니다.(The medium is the message)" (마샬 맥루한) 굳이 미디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미디어 산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한 번쯤을 들어봤을 유명한 표현인데요. 문화비평가 마샬 맥루한은일반적으로 '미디어와 메시지를구분하는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메시지를 담은 그릇인 미디어가 그 자체로메시지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조 - 미디어는 그 자체가 메시지다) 쉽게 말해, "인생이나 시간을 소중히 하라고어떤 사람이 말한 것과 제가 말한 것은다르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CCC의 명찰을 단 사람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과A사의 명찰을 단 사람이 말하는 것도다르게 전해집니다" "즉 사람이나 회사라는 주체는존재 그 자체가 미디어이며, (회사) 그 자체로 메시지를내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디어는 메시지입니다" (CCC 마스다 무네아키 대표)
윤성원
2018-03-23
월트 디즈니가 그동안 인수한 주요 회사 리스트
(사진=giphy.com) 지난해 연말, 미디어 업계는디즈니와 폭스의 M&A 소식으로 떠들썩했는데요. (참조 - 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세계 미디어시장 '지각변동') (참조 - 월트 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합병의 그늘) 아직 미 정부의 승인이라는최종 관문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픽사, 마블, 루카스 필름에 이어폭스까지 집어삼키면서 디즈니는글로벌 No.1 콘텐츠 기업이 됐습니다. 창업가인 월트 디즈니가 사망한 후,디즈니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던 것을 감안하면지금의 디즈니 반전은 꽤 놀라운데요. 그리고 디즈니가 만든 반전의 중심에는1990년대부터 진행해온 공격적인M&A가 있습니다. (참조 - 10년 만에 살아난 디즈니, M&A로 '미디어 왕국') 그럼 디즈니는 그동안 어떤 회사들을 인수해왔을까요? 오늘은 그간 국내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토대로 디즈니가 인수한 회사들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미라맥스(Miramax) * 1979년에 설립된 <미라맥스>는와인스타인 형제가 설립한 영화제작사로,
윤성원
2018-02-12
솔직히 말해서, 좋은 콘텐츠가 도대체 뭐죠?
"미디어 비즈니스의 답은'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겁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고객은 지갑을 열게 되어 있습니다" 콘텐츠 비즈니스와 관련된행사나 모임을 다니다 보면늘 논의는 한 가지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해답이라는 거죠. 분명 이 명제는결코 부정할 수 없는진리에 가까운 답이 맞습니다. (참조 - "매력적인 콘텐츠에 빠져들면 지갑도 연다") (참조 - "좋은 콘텐츠가 답"..김형석, 키위미디어의 '빅픽처') (참조 - 디지털 뉴스, 정답은 없어…좋은 콘텐츠·플랫폼 다변화 노력) 그런데 말이죠! 이 결론을 듣고 뒤돌아서서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생각하다 보면한 가지 의문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콘텐츠는 구체적으로 뭘까?" "도대체 어떤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미디어 및 콘텐츠 회사들이 위기에서벗어나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참조 - 뉴미디어 스타트업, ‘수익화’라는 거대한 장벽에 봉착하다)
윤성원
2017-11-17
모노클 vs. 프로퍼블리카, 너무 다른 디지털 전략!
"사업 초기부터 우리는 전 세계가컴퓨터 화면 안에만 존재한다고 믿는디지털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 27살 애송이들에게는 모노클을팔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타일러 브륄레) 인쇄 매체의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참조 - 경영난에 빠진 잡지들, 잇따라 휴간) 오프라인 잡지 <모노클>의 설립자,'타일러 브륄레(Tyler Brûlé)'는연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의외의 결과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참조 - 인쇄매체 전략으로 성공한 英 매거진 '모노클') "(사람들은) 디지털이 대세인데왜 굳이 많은 돈을 들여 나무를 베고종이를 만들고 잉크를 낭비하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 말을 듣지 않았죠" "흥미로운 것은 잡지로서모노클은 지속적으로 성장했고(설립한 지) 4년도 안 되어 흑자를 냈다는 거죠" 특히 타일러 브륄레는여러 인쇄 매체가 문을 닫았던2007년에 회사를 설립한 뒤 창업 4년 만에모노클을 흑자 기업으로 전환시키는 데 이어, 작년(2016년)에는모노클은 창립 이래 사상 최고의 광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죠! 그리고 9명에서 시작한 모노클은어느새 직원 120명 규모의 회사가 됐습니다.
윤성원
2017-11-02
네이버가 투자한 '공학 덕후' 미디어, 긱블 이야기
여기는 세운 전자 상가! 팹랩 서울을 취재하기 위해 지난 주말 아침 공기를 가르며 도착했습니다. 팹랩(FAB Lab)은 ‘제작 실험실’을 뜻하는Fabrication Laboratory의 약자인데요. 3D 프린터부터 제작 소프트웨어,디지털 기기 같이 무언가 실험적으로만들 수 있는 장비를 갖춘 공간이죠. 세운상가 5층에 있는 팹랩에 들어서니뉴스에서만 봤던 다양한 기계들이여기저기 있었습니다. 3차원 도면 데이터를 바탕으로입체 물품을 ‘인쇄’해주는3D 프린터도 여러 대 있었고요. 금속, 비금속 물질을 절단해 가공해주는레이저 커팅기도 있었습니다! 기자가 팹랩 내부를 쏘다니는 동안꿀 같은 주말 오후를 청계천이 아닌 팹랩에서 보내려는 분들이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만들기 공간’이라고 생각해서어린 친구들이 많이 올 거라 예상했는데 대학생이나 직장인, 중년 신사부터부모님과 함께 온 초등학생까지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6-08
미디어 시장, ‘중간’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우상‘도티’가 소속된 MCN 샌드박스 네트워크 컴퓨터가 작성하는 ‘알고리즘 뉴스’를만들고 있는 서울대학교 교수 같은 브랜드라도 타겟에 따라다른 광고를 보여주는전 세계 NO.1 모바일 광고판 ’페이스북’ 25년 동안 쌓인 동영상을미디어 스타트업에게 대방출한다는 ’SBS’와 자신들을 여행하고 있는UFO로 설명하고 있는 ‘72초 TV' 등이한자리에 모였던 네트워크 행사인디캠프의 디파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언뜻 보면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이들은 크게 한 가지 지점을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미디어의 변화를추구하고 있다는 있다는 점인데요. 콘텐츠 제작자, 플랫폼, 학계 등각각 다른 영역에서 종사하고 있지만그 안에서도 뭔가 통일성이 느껴지는 듯한이들은 각자 어떤 이야기를 풀어냈을까요? 샌드박스 네트워크, 케이블로 진격, 시청률 2% 달성
최준호
2016-12-10
"밀레니얼 공략하자" 새 판 짜는 미디어 스타트업 세 곳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메시, 호날두, 즐라탄.프로 축구 세계에서 인지도로 치면많은 사람들이 ‘잘한다’고 알고 있는 선수들이죠. 그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선수론네이마르, 베일, 로드리게스 등이 있고요. 이들보다 인지도가 낮지만유망하고 몸값도 꽤 되는선수들에는 이스코, 아자르 등이 있습니다. 전체 프로 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을 중심으로,세 개의 군집으로 나눠봤습니다. 미국의 미디어 업계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BBC, CNN이아직까지 메시, 호날두, 즐라탄의위치를 차지합니다. 전통있고 수익을 잘 내고 있으며종이와 방송국을 주요 매체로 둔 미디어들이죠. 뒤를 이어 나온 바이스 미디어,거커닷컴, 버즈피드와 허핑턴포스트를베일, 네이마르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장혜림
201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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