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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달리' vs ‘어니', 미국과 중국의 이미지 생성 AI를 비교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바이두의 '어니-ViLG 2.0' vs 오픈AI의 'DALL·E 2' 전 중국 뉴스 매체를 모니터링하다가 요즘 한창 열풍인 '챗GPT'를 처음 접했습니다. 오픈AI에서 발표하자마자 중국 언론에서 이를 크게 보도했고, 각종 리뷰 글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아직 한국에선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오지 않았던 시점이라 개발자들만 아는 프로그램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요. 중국이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고 크게 반응한 이유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대미 패권 경쟁의 핵심 키(Key)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14억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AI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021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선 AI 관련 연구의 양과 질에서 중국이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핵심 AI 기업 5곳을 제재 리스트에 올리기도 했죠. 과거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 경쟁이 떠오르네요. 이렇게 미국과 엎치락뒤치락하던 중국 입장에선 챗GPT의 출시가 위기감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그래서 중국 최대 검색 엔진이자 최고 AI 기술력을 가졌다는 '바이두'에서 유사 서비스를 서둘러 출시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요? 지난 1월 30일,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두가 오는 3월에 챗GPT에 대응할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진 당일, 바이두 주가는 작년 9월 이후로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참조 - "中 바이두, 챗GPT 유사한 AI 챗봇 출시 계획")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3-02-20
애플은 왜 '완전 자율주행 애플카'를 포기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애플이 자동차를 만든다는 건 이미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이 퍼져있는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참조 - Apple Car on track for 2026 release, under $100K price, custom chip, and no full self-driving at launch) 그런데 얼마 전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2026년으로 기존보다 1년 연기하고 완전자율주행은 포기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내용의 골자는 애플카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의 계획을 대폭 수정한다는 것입니다. 당초 애플의 목표는 운전대나 페달이 없는 레벨 5단계의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이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참조 - 자율주행차,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나) 물론 자율주행기술을 완전 포기하는 것이 아닌 부분적으로 동작하는 수준으로의 변형이라고 봐야 할 듯합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출시될 애플카에 완전 자율주행이 탑재되는 것이 아니라, 고속도로에서는 작동하는 수준인 레벨3 수준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즉,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는 있지만 도심이나 기상 상황이 매우 나쁜 경우에는 직접 운전을 해야 합니다. 이 기술도 북미 지역에서 먼저 선보인 후에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박천욱
2023-01-20
글로벌 큰손들이 주목하는 AI스타트업 TOP10
글로벌 큰손들이 주목하는 인공지능(이하, AI) 스타트업 어디일까요? 글로벌 스타트업 조사업체인 CB인사이트는 매년 전 세계 AI스타트업 5천여개를 대상으로 '글로벌 100대 AI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있는데요. (참조 - The Artificial Intelligence Startups) 그래서 오늘은 2021년판! 2021년 기준으로 1년 동안 가장 '투자유치 규모'가 큰 상위 10개 AI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위 중국 AI반도체의 자존심, 호라이즌 로보틱스 투자유치규모 : 약 1조8848억원(16억달러) 대표 : 유카이 본사 : 중국, 베이징 설립년도 : 2015 주요투자자 : CATL, BYD, 베일리기포드 주요고객사 : 아우디, 보쉬, 콘티넨털 (참조-호라이즌로보틱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AI스타트업 대표들을 인터뷰하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곳이 호라이즌로보틱스입니다. '자율주행 플랫폼'을 풀스택으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인데요. 단순히 칩뿐 아니라 AI추론 가속화를 위한 '칩+알고리즘+클라우드'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자율주행기술의 바탕이 되는 AI칩, 프로세스, 컴퓨팅 기술 조합을 통해 빠르게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상용화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중국 상하이자동차뿐 아니라 아우디, 보쉬, 콘티넨털 등 해외업체도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요. 창업 6년 차인 이 회사에 몰린 투자금만 1조원에 달합니다.
4차 산업혁명, 경쟁보다 독점에 주목하세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과거 20년간의 산업변화를 주도한 대표적인 기기로는 스마트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초의 스마트폰이 나왔던 2007년에는 애플만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삼성,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제조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과열되어 신제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사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럼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어떨까요?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 블랙베리의 블랙베리 OS,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 노키아와 인텔의 미고, 삼성전자의 타이젠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 두 기업은 스마트폰 시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수가 경쟁하는 시장보다 소수가 독점하는 시장에서 큰 수혜를 입는 기업들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이런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과거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앞으로는 어떤 일이 발생될까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과거에는 누가 최대 수혜자였을까?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실을 뽑아내는 방적기를 자동화시켰습니다.
박천욱
2021-10-21
테슬라의 진일보적 ECU 기술이 의미하는 것
'몸은 가볍게, 머리는 똑똑하게' 현재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통합 전자제어플랫폼의 모습입니다. 수백 개에 달하던 전자제어장치 (이하, ECU)는 단 3개로 줄였습니다. *ECU(electronic control unit) 자동차의 엔진, 자동변속기 따위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를 의미합니다. 하네스는 짧아지고, 몸은 가벼워졌습니다. *하네스 각 부품을 연결하는 케이블 뭉치 하지만,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중앙에서 제어할 '똑똑한 두뇌'가 필요합니다. 마치 아이폰의 통합제어장치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이하, AP)를 애플만의 운영체제(이하, iOS)로 구현하듯이 독자 운영체제(이하, OS)로 차량 전체를 중앙에서 제어하는 것이죠. *AP(application processor) 이동통신 단말기에서 각종 응용프로그램 구동과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로 PC의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됩니다. *iOS 애플이 개발 및 제공하는 운영체제로,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애플 티비 등에 탑재돼 있습니다. *OS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응용 소프트웨어를 위한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해 주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어딜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900만원에 팔렸다는 기사를 접한 적 있습니다. (참조 - AI가 그린 그림 900만원에 팔려···예술 넘보는 인공지능) 마이크로소프트가 네덜란드 기술자들과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이 렘브란트의 화풍을 그대로 재현한 그림을 그려냈다는 겁니다. 창의의 영역은 인공지능의 접근이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꼭 그런 것도 아닌 듯 합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이미 모든 영역에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나날이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런 인공지능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미래에는 어떤 산업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인공지능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면 '인공지능 = 기계가 가진 지적 활동 능력' 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데이터 + 학습 알고리즘'이 있어야 하죠. 데이터는 인터넷의 활용으로 말미암아 엄청난 양의 데이터 생산과 수집이 가능해졌고, 이를 빅데이터라 부르고 있습니다. 학습 알고리즘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으로 불리는데, 모두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고도화된 학습을 하는가에 따라서 인공지능의 지적 활동 능력이 우수해지게 됩니다. 그런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간적인 발전과 개념도를 살펴보겠습니다.
박천욱
2021-08-19
텐센트, 바이트댄스, 바이두는 어떻게 제품기획을 할까요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국민앱' 기준을 월간 이용자수 4억명으로 정한다면 중국에서 국민앱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위챗, QQ, 알리페이, 틱톡, 콰이, 웨이보, 타오바오 등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서비스/제품기획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앱들을 벤치마킹하고 이들을 뛰어넘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 하는데요. 하지만 그건 매우 어려운 일이죠. 이들은 출시할 때부터 슈퍼앱이 아니었습니다. 기획자들의 수많은 고민과 실험, 그리고 다양한 직군과 수많은 협력을 거쳐 지금의 국민앱이 된 것이죠. 물론 이렇게 한다 해서 모두다 국민앱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들만의 특별한 기획노하우가 분명 존재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기획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여러분 기업에서는 어떻게 제품을 기획하나요?"
36kr
2020-10-22
중국 최대 전자책플랫폼 CEO : 유료와 무료 콘텐츠 모두 중요합니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지난 4, 5년 중국 텍스트콘텐츠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유료화'였습니다. '즈후', '더따오'와 같은 유료 콘텐츠플랫폼이 각광을 받았고요. (참조 - 중국 유료 지식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분석) 진르터우탸오, 위챗 같은 거대 플랫폼에서도 유료콘텐츠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웹소설 분야는 그보다 더 일찍 유료화를 시행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나갔죠.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갑자기 '무료콘텐츠'가 부상하기 시작했는데요. '미두(米读)', '판체(番茄)', '치마오(七猫)' 등 출시한지 1년도 안된 무료 웹소설 앱이 월간 이용자수(MAU) 300만명을 넘었으며 바이트댄스, 바이두와 같은 대기업도 자체적으로 무료콘텐츠 앱을 출시하거나 관련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습니다. 중국 최대 유료 (텍스트)콘텐츠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아이리더(掌阅)도 지난해 '더지엔(得间)'이란 무료 웹소설 앱을 출시했죠. (참조 - 중국의 주요 전자책 브랜드에 대해 한번 알아봤습니다) 아이리더는 최근 바이두로부터 1200억원(7억위안) 전략적 투자를 받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투자의 의미와 변화하는 콘텐츠시장에 대한 내부자의 시각을 듣기 위해 아이리더 회장 청샹쥔(成湘均)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36kr
2020-05-08
슈퍼앱으로 변신하고 있는 터우탸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새로운 앱을 자주 출시해 '앱공장'으로 불리는 바이트댄스가 최근엔 뉴스앱 *터우탸오를 '슈퍼앱'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새로 선보인 '짜이쟈완(在家玩)'이란 터우탸오 상단의 탭메뉴에 들어가보면 요리, 헬스, 교육, 채용, 음식, 약품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메뉴가 나열돼 있는데요. 진르터우탸오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플랫폼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에게 실제 서비스도 연결시키겠다는 그러한 의도가 담겨져 있죠. 핵심서비스 하나로 성공한 뒤 다양한 서비스를 앱 안에 집어넣는 건 중국 IT업계 선두주자들이 슈퍼앱으로 진급할 때 거치는 필수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메신저로 시작한 위챗, 간편결제로 시작한 알리페이, 검색서비스로 시작한 바이두, 배달앱으로 시작한 메이투안 모두 이 과정을 거쳐 슈퍼앱이 됐죠. 그렇다면 터우탸오는 과연 새로운 슈퍼앱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을 가지고 자세히 한번 들여다볼까 합니다. 어떤 서비스들이 들어있나
36kr
2020-03-11
나는 왜 바이두를 떠나게 됐나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지금 베이징 내 유명한 IT기업에서 중간 이상급 관리자의 절반이 아마 바이두 출신일 겁니다" 인터뷰에 응한 바이두 출신의 개발자는 이 대목에서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바이두의 인재유출이 심하다는 건 업계 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데요. 현재 징둥의 기술이사, 디디추싱 CTO, 쯔루(부동산중개 플랫폼) CTO 등이 바이두 출신이고요. 어느정도 성공을 이룬 바이두 출신 창업가들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재유실이 심하다는 것은 바이두가 그만큼 경쟁력을 잃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한때 알리바바, 텐센트와 대등하게 BAT로 불렸던 바이두였지만 지금은 사업규모나 기업가치에서 알리바바, 텐센트에 비해 한참 모자랍니다. 그렇다면 바이두에선 왜 유능한 인재들이 자꾸만 나가게 됐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희는 바이두에서 퇴사한 다섯 분을 모시고 심도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들의 시각으로 바이두 조직문화, 인사제도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 지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고급인력을 남기기 힘든 구조 "저는 2010년 바이두에 입사해 2018년에 퇴사했는데요"
36kr
2019-11-27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에서 인턴을 한 사람들의 경험담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 IT업계서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기업은 꿈의 직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언론에선 거의 매일마다 다양한 각도에서 이 기업들에 대한 분석기사를 내죠. 물론 기업의 조직문화, 업무스타일, 복지제도 이런건 내부직원이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바이두, 샤오미 등 기업에서 인턴을 했거나 지금 하고있는 친구들을 불러 인터뷰해봤습니다,. 이들 인턴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 최고의 IT기업 내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바이트댄스에선 지하철에서도 코딩합니다 샤오장 바이트댄스 알고리즘 엔지니어 인턴 "저는 중국 명문대 석사과정 2년차에 바이트댄스에 들어와 인턴을 하게 됐습니다" "주요 업무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관련 연구개발이었으며 제가 쓴 코드는 진르터우탸오(뉴스앱), 시꾸아(동영상), 훠산(숏비디오) 등 플랫폼에 실제로 적용되기도 했죠" "저는 인턴을 시작한 첫날부터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요" "당시 인사부서 직원에게 '좀 어둡다'고 슬쩍 흘려서 얘기했는데 바로 책상 조명을 가져다주더라고요"
36kr
2019-11-20
남편보다 유명한 중국 대기업의 안방주인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성공한 남자의 뒤에는 훌륭한 아내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성공한 기업들을 보면 창업주의 아내들이 뒤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앞에 나서서 기업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이들 중 어떤 사람은 크게 전면에 나서지 않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남편을 밀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어떤 사람은 남편보다 더 강한 여장부가 되어 회사를 좌지우지하고, 또 어떤 사람은 뛰어난 외모와 기질로 회사의 간판과 같은 역할을 하죠. 조력자 형 : 바이두 마둥민(马东敏), SOHO차이나 장신(张欣) 지난 10월 10일은 바이두 창업주 리옌훙과 그의 아내 마둥민의 결혼 24주년 기념일인데요. 둘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20년간 마둥민은 실리콘밸리의 개발자 아내에서 창업자 리옌훙의 '머리'가 됐으며 지금은 IT공룡 바이두 그룹 내 중요한 의사결정자 중 한명이죠. 지금도 여전히 바이두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바이두 검색광고의 비딩시스템 아이디어도 마둥민이 기획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2002년 당시 '닷컴 버블' 사태와 검색엔진 시장의 과열된 경쟁으로 힘들게 버티던 바이두를 일약 중국 최고의 IT기업으로 부상케 한 계기가 되었죠.
36kr
2019-10-23
메이투안은 바이두의 지위를 대체할 수 있을까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BAT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이니셜을 붙인 것으로 미국의 FAANG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을 칭하는 말로 통합니다. BAT 세 기업은 오랜 기간 중국의 IT산업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기업가치도 줄곧 IT업계 Top3를 지켜왔죠. 그러나 최근 업계서는 M(메이투안)이 B(바이두)의 위치를 대체해 ATM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이 들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지난 10월 9일 메이투안 시가총액이 78조원(660억달러)을 찍었는데 이는 4위인 징둥(48조원)보다 200억달러 높았으며 바이두(41조원)의 2배 정도 됐기 때문입니다. 메이투안이 이제 확실한 3위가 됐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메이투안의 이 3위는 과연 얼마나 오래 갈 수 있고 더 나아가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자리까지 넘볼 수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락하는 바이두 2011년 바이두 기업가치는 한때 57조원(481억달러)까지 올라간 적 있는데요. 이때는 텐센트, 알리바바보다 기업가치가 높았으며 누구도 바이두가 지금추럼 추락하리라 상상하지 못했죠. 반대로 메이투안은 2010년 상장했을 때 56조원(480억달러)에서 시작했는데요. 이후 계속 올라 지금의 78조원에 달했습니다.
36kr
2019-10-20
BAT '클라우드 전쟁'을 이끄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9월초 바이두 회장 리옌훙은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百度智能云) 사업부를 CTO 왕하이펑이 주관할 것이라 발표했는데요. 이는 왕하이펑이 CTO로 임명된 지 불과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또한 바이두가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죠. 그러나 라이벌인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비해 많이 늦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텐센트는 지난해 9월 CSIG란 사업부서를 새로 만들었고요. (참조 - 텐센트의 조직개편, 무엇을 바꿨나) 알리바바도 지난해 11월 기존 알리클라우드사업그룹을 알리클라우드스마트사업그룹으로 확대개편하면서 CTO 장젠펑(张建锋)이 직접 주관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중국 IT기업 3대장인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가 모두 클라우드사업 개발을 우선순위에 뒀다는 건데요. 엄청난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세 기업의 클라우드사업을 이끄는 사람에 대해 한번 파보면서 이들의 클라우드사업 전략도 정리해볼까 합니다. 탕다오셩(汤道生) : 텐센트에서 클라우드를 가장 잘 아는 사람 탕다오셩은 BAT 중 유일하게 CTO가 아닌 사람이 클라우드 사업을 이끄는 케이스인데요.
36kr
2019-09-29
올해 바이두가 'AI개발자대회'서 보여준 인공지능 기술들
바이두가 '올인AI'를 선포한지 3년, '바이두 AI개발자대회'도 어느덧 3회를 맞이했습니다. 바이두는 알리바바, 텐센트에 비해 매출이나 기업가치는 많이 떨어지지만 기술력 만큼은 중국 최고로 인정받는데요. 미래 주요 기술로 불리는 인공지능 분야서도 바이두는 역시 중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죠. 그러나 인공지능 개발이 아직은 시작 단계고 많은 부분이 '실험실' 정도에서 구현되다보니 그 기술수준을 알아보기 힘든데요. 바이두가 자신의 인공지능 개발 성과를 외부에 보여주기 위해 만든 행사가 바로 이 'AI개발자대회'인 것입니다. 바이두는 이 대회서 이미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개념, 응용사례, 상용화 프로젝트 및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데요. (참조 - 바이두 AI 인식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나) 올해는 어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 중 가장 많이 보급된 것인데요. 바이두는 2017년 1월에 'DuerOS'라는 인공지능 기기에 탑재할 운영시스템(OS)을 발표했고 11월에 첫 인공지능 스피커 제품인 Raven H를 출시했죠. Canalys, Strategy Analytics 등 시장조사 업체가 최근에 발표한데 의하면 2019년 1분기 중국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서 바이두 제품의 이용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경쟁력은 '얼마나 잘 알아듣는가'와 '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서 나타나는 것인데요.
주요 플랫폼 실적을 통해 본 중국 디지털 광고 시장 지형도
디지털 광고는 IT기업의 중요한 수익모델입니다. 광고 매출의 높고 낮음은 플랫폼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한데요. 구글과 페이스북, 네이버 모두 각자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기업이자 광고가 주요 수익원인 플랫폼 기업이죠. 플랫폼 성격으로 따진다면 구글과 네이버는 검색/뉴스, 페이스북은 SNS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최근엔 아마존 광고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이커머스도 중요한 광고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국내서도 네이버가 '쇼핑'을 분리해 실제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위페프도 광고 사업을 시작했죠. (참조 - e커머스 기업,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중국도 검색/뉴스, SNS, 이커머스가 주요 광고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세 영역에서 어떤 플레이어들이 경쟁하고 있는 걸까요? 이번 기사에서 여기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커머스 미국이나 한국에서 가장 큰 광고 플랫폼 기업은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 콘텐츠 기반의 기업인데요. 중국에서는 재밌게도 가장 큰 광고 플랫폼 기업이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입니다. 먼저 최근에 나온 1분기 실적 자료를 한번 볼까요.
중국 IT기업 창업자들이 올해 정부에 어떤 제안을 했는지 알아봤습니다
매년 3월 초 2주 간은 중국에서 가장 큰 정치 행사인 양회(两会) 기간입니다. 양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중국 정부는 이 두 대회에서 사회 각 계 대표 인사들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고 입법을 추진하죠. 중국의 IT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산업 전반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양회서 IT업계 대표들의 존재감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텐센트의 마화텅, 샤오미 레이쥔은 올해까지 연속 7년 양회에 참석했고 바이두 리옌훙도 5년이 다돼가죠. 이들이 양회서 제안한 내용들은 중국 IT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의 넥스트 스텝을 보여주는 것이라 언론에서도 꽤 비중있게 다루는데요. 이번 기사에 그 내용을 번역, 요약해봤습니다. 텐센트 마화텅(马化腾) 마화텅은 이번 양회서 산업인터넷, 과학기술발전, 청소년 보호, 지역발전 등 총 7가지를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1. 산업인터넷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실물 경제(전통 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 5G, IPv6, 클라우드 등 IT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정부와 기업이 적극 도입해 전통 산업이 빠르게 디지털 혁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내용입니다. 2. 핵심기술과 기초과학 연구를 강화 국가차원에서 핵심기술과 기초과학 연구를 추진하자는 제안인데요.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그들의 미니프로그램은 뭐가 다른가
위챗이 '미니 프로그램(小程序)'을 출시한지 이제 2년 가까이 되는데요. *위챗 미니프로그램은 2016년 1월 장샤오룽이 그 개념에 대해 발표했고 9월부터 내부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정식 출범은 2017년 1월입니다. 미니 프로그램은 앱을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위챗 내에서 사용한다는 개념입니다.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앱을 다운하고 로그인 할 필요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핸드폰 용량도 절약할 수 있죠. 또한 서비스 개발(공급)사 입장에서는 위챗의 10억 명 유저에 더 쉽게 접근하게 했으며 위챗이 전자상거래, 콘텐츠 관련 기능에 대해 기본적인 모듈을 잘 만들어 놓은 관계로 새로운 창업자 같은 경우에는 개발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위챗 입장에서는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와 개발사를 끌어들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있죠. 결과적으로 미니프로그램은 크게 성공했습니다. 위챗 전문 조사업체 알라딘지수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상반기 미니프로그램 이용자는 2.8억명에 달했고 미니프로그램 수량은 100만개를 넘었다고 하죠. 텐센트와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큰 IT업체로 불리는 알리바바와 바이두도 최근에 모두 미니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중국 언론들은 중국 IT 서비스가 이제 '앱시대'에서 '미니프로그램시대'로 들어섰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기회를 동반하는데 미니프로그램에는 어떤 기회가 있을까요? 또한 같은 미니프로그램 개념이라도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각자 속성에 따라 미니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방향도 다른데요. 이 방향을 제대로 알아야 효율적으로 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겠죠. 위챗 - 커머스와 게임에 집중
AI 만난 음성합성, 감성 입고 일자리 뺏나
올해 3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도입해 화제가 됐는데요. 그 이름은 '뉴스 요미코' 상!!! NHK 방송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로봇 실황 중계' 기술에 AI와 음성합성 기술을 입혀 탄생했습니다. 요미코는 뉴스 원고만 읽을 수 있습니다만. '사람 아나운서'를 긴장케 하기엔 충분했습니다. AI 아나운서라면 정시마다 진행하는 5분짜리 TV-라디오 뉴스를 맡겨도 손색 없으니까요. 앞으로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면 생방송도 자유자재로 진행할 수 있고요. NHK는 남성 AI 아나운서도 개발키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AI 아나운서까진 아니지만 음성합성 기술로 책이나 뉴스를 읽어주는 서비스가 이미 있습니다. 특히 AI와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유명인의 목소리로 텍스트를 읽어주는 서비스가 늘었는데요. 일찍이 카카오가 미디어 다음에서 손석희 JTBC 앵커의 음성으로 댓글 읽기 서비스를 선보였고요. 네이버는 유인나 씨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을 제작, 공급합니다.
코인이 없어도 BAT는 블록체인에 투자한다
블록체인은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인데요. 투기나 사기 적인 요소들도 적지 않지만 미래의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중국에서도 당연히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지만 ICO에 대한 규제로 전체 산업의 활기나 언론의 주목도가 국내보다 덜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나 개발이 결코 국내보다는 적지 않은데요. 특히 최근 들어 중국 IT업계를 대표하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 지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 지적재산권 전문 매체 IPRdaily가 발표한 '2018 글로벌 블록체인 특허 보유기업 Top100'에서 알리바바가 특허 보유 수량 90 개로 1등을 했고요. 텐센트는 40 개로 8위에 있고 바이두도 40위 내에 들었습니다. (참조 - IPRdaily 2018 글로벌 블록체인 특허 보유기업 Top100) BAT를 알면 중국 IT산업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 기사는 BAT의 블록체인 개발사례로 중국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엿보고자 합니다. 알리바바 - 핵심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알리바바의 블록체인 관련 사업은 주로 전자상거래, 금융서비스, 물류서비스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또 다른 핵심사업인 알리클라우드가 블록체인 기반기술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죠. 그럼 각 분야별로 어떤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서비스
중국에서 30대가 유니콘을 만들 수 있는 이유
중국 최대 O2O 플랫폼이라 불리는 메이퇀(美团)을 설립한 왕싱(王兴, 1979년생) 메이퇀 시가총액 : 52조원(3670억 홍콩달러) (2018년 9월 28일 기준) 중국 최대 온라인 예약 차 플랫폼, 중국판 우버 - 디디(滴滴)를 설립한 청웨이(程维, 1983년생) 디디 예상 시가총액 : 64조원(500억 달러) (2017년 12월 마지막 투자 시점) 중국 최대 뉴스 플랫폼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를 설립한 장이밍(张一鸣, 1983년생) 모회사 바이트댄스(字节跳动) 예상 시가총액 : 83조원(759억달러) (월스트리트저널 8월 기사 근거) 알리바바를 위협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를 설립한 황정(黄峥, 1980년생) 핀둬둬 시가총액 : 32조원(289억달러) (2018년 9월 28일 기준) 이외에도 세계 최대 드론 메이커 따쟝(DJI)의 왕타오(汪滔, 1980년생), 한국에도 진출한 쇼트 클립 플랫폼 콰이서우(快手)의 수화(宿华, 1982년생), 중국 최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샤오훙슈(小红书)의 마오원차오(毛文超, 1984년생)
중국 IT업계 기업가치(상장사) TOP10
최근 10~20년 간 중국 IT산업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수많은 스타기업들이 탄생했는데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처럼 전세계에서 잘 알려진 거대기업 외에도 미국 나스닥, 홍콩증시에 상장하여 기업가치가 10조원을 훌쩍 넘는 기업들도 많죠. 최근 샤오미가 상장하고 메이퇀이 IPO 신청서를 내면서 중국 언론은 IT기업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중국 IT기업을 기업가치 순으로 배열하면 어떤 모습일지요. 정리해서 도표를 만들어보니 이랬습니다. '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꽤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고요. 5년 전까만 해도 알리바바, 텐센트와 이름을 같이 했던 바이두가 3위에 있었고 샤오미, 징둥이 적은 격차로 쫓아오고 있죠. 나머지 기업들도 꽤 쟁쟁한 회사지만 국내에선 인지도 적은 편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간략히 다루고 앞으로 기업 하나씩 상세히 다루는 기획기사를 준비해 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기사는 먼저 Top10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기사에서 기재한 기업가치는 한국 시간 2018년 7월 16일 9시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환율은 7월 16일 KEB하나은행 매매기준율로 1달러 대 1129원으로 계산했습니다. 1위 : 알리바바 (阿里巴巴, Alibaba) (550조원, 4876억달러)
바이두 AI 인식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나
7월 4일 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바이두 AI 개발자대회는 2017년에 처음으로 열렸으며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바이두 회장 리옌훙이 2017년 5월 '인공지능에 올인'을 선포한 이래 AI 개발성과를 보여주는 대회라 할 수 있죠. 지난해는 바이두 인공지능 사업의 밑그림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얼마나 더 '인공지능'다워 졌는지 보여준 대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서 바이두 인공지능의 핵심인 바이두 브레인이 3.0 버전을 출시했는데요. 이번 업그레이드 주요 내용이 바로 [다중모달 정보 의미에 대한 심층 이해]입니다. *중국어 원문과 영문번역 多模态深度语义理解 Multimodal depth semantic understanding 이에 대해 바이두 부총재이며 AI 플랫폼 개발그룹(AIG) 총책임자인 왕하이펑(王海峰)은 아래와 같이 설명했는데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을 입력하여 똑바로 듣고,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뒤에 숨겨진 의미까지 이해하고" "인공지능이 그 이해한 것들을 데이터로 만들어 다양한 사용환경에 맞춰 대응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즉 인공지능이 자기가 보고 들은 것을 '자기말'로 만들어 저장해 놨다가 사람들이 요구할 때 '인간처럼' 대응한다는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왕 부총재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예로 친절하게 설명했습니다. 월드컵 중계하는 인공지능 영상에 대해 바이두 AI는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까요?
알리바바의 '중국 칩 만들기' 등.. 월간 차이나(4월호)
지난 한 달 중국 IT업계주요 이슈를 정리한[월간 차이나] 시간인데요. 이번 4월호에는 아래와 같은내용을 실었습니다. 1. 4월 빅딜(대형 인수, 투자 사건)2. 주목해야 할 혁신 사업3. 정부의 본격적인 콘텐츠 플랫폼 때리기4 알리바바의 '중국 칩' 만들기 프로젝트5. 텐센트의 AI 엑셀러레이터 프로젝트6. 바이두 자율주행차 개발 업데이트7. 인터넷 예약 자동차시장 경쟁 가열8. 너도나도 해외시장 진출9. 큰 손들의 블록체인 산업응용 프로젝트 1. 4월의 빅딜 지난 4월 알리바바는총 3 건의 큰 인수,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가장 큰 사건이 바로중국 최대 배달서비스 플랫폼 중 하나인어러머(饿了么) 인수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산하 핀테크 기업 앤트파이낸셜과 함께총 10조 원(95억 달러) 현금으로 어러머 전체 지분을 사들였죠. 배달서비스를 포함한 O2O 시장에 대한 지배는알리바바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는데요. 2011년 1위 기업인 메이퇀 지분 10%를 인수하고이 후 인수합병을 추진하려고 했으나메이퇀의 반대로 진행이 안됐죠. 이번 인수로 중국 배달서비스 시장은알리바바, 메이퇀과 근래에 진입한 디디(滴滴)이렇게 새로운 삼파전 구도가 되었습니다. (참조 - 알리바바 어러머 95억 달러에 인수) 알리바바의 두 번째 빅딜은 인공지능 기업 샹탕테크(商汤科技)에 대한 투자인데요. 싱가폴 테마섹, 쑤닝 등과 함께 한6000억 원(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알리바바가 주도로 진행했죠.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 해 (2017년) 11월단독으로 2500억 원(15억 위안)을샹탕테크에 투자했는데요.
아이치이는 어떻게 100억 달러짜리 회사가 되었나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인 아이치이(爱奇艺, IQIYI)가 3월 29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는데요. 이날 장 마감할 때 기업가치는 109.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한화로 11조 7000만 원) 아이치이는 현재 중국 동영상 플랫폼 1위라 할 수 있는데요. 4.63억 명의 MAU, 76.89분의 일 사용시간, 6010만 명의 유료 구독자는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죠. (참조 - Questmobile 2017년 중국 모바일인터넷 보고서) 물론 중국의 압도적인 시장규모가 아이치이 성공을 받쳐준 것도 맞지만 한 때 수십 개의 동영상 플랫폼이 중국 시장에 난립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이치이의 탁월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알리바바가 인수한 유쿠투도우와 텐센트 자회사 텐센트비디오도 아이치이보다 한 수 아래인데요. 최근 바이두(아이치이 최대주주)가 BAT에서 유일하게 앞선 분야기도 하죠. 이번 기사는 아이치이가 어떻게 후발주자에서 중국 1위 동영상 플랫폼이 되었는지 자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두의 '꼼수'로 살아남다 아이치이는 사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업계서 후발자에 불과합니다. 유쿠는 2006년에 설립되었고 후에 유쿠와 합병하게 되는 투도우(土豆)는 그보다 전인 2005년에 만들어졌는데요. 2010년 전후로 하여 중국 동영상 플랫폼 시장이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텐센트 2017년 실적발표 외.. 월간 차이나(3월호)
중국 사업 하시거나 진출 준비하시는멋진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중국인 파트너를 만날 때아이스브레이킹하는 화제를 제공하고 최근 벌어지는 이슈들로부터인사이트를 얻어가실 수 있고 좋은 중국 사업파트너도 발굴 해 주는 정보들을월간 단위로 모아봤습니다. 이번 3월 호 내용을 요약한다면 1) 텐센트의 투자와 실적발표2) 텐센트의 알리바바 견제하기3) 알리바바 동남아 투자4) 알리바바가 새로 출시한 두 서비스 5) 바이두 리옌훙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이유6) 바이두 자율주행차 진행 상황7) 새로 나스닥에 상장한 두 기업8) 징둥의 제휴 동향9) 메이퇀, 디디와 한판 붙는 이야기10) 바이두, 샤오미, 화웨이 신상 출시 BAT 동향 텐센트 라이브방송 플랫폼 더우위(도유, 斗鱼), 후야(虎牙)에 투자 지난 3월 8일 텐센트는중국 라이브방송 플랫폼 양대산맥인더우위와 후야에 투자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더우위는 6700억 원(40억 위안),후야는 4800억 원(4.6억 달러) 투자받았습니다. 모두 기타 투자파트너 없이텐센트가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하죠. 이 두 플랫폼은 모두게임방송에 특화된 플랫폼인데요.서로 가장 큰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중국 라이브퀴즈쇼 2차전 돌입, 출구는 어디에
지난 1월 기사에 2018년 첫 번째 대박 난 서비스로라이브퀴즈쇼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2018년 중국 첫 대박 서비스의 탄생) 최근 국내서도 스노우, 콰이, NBT가 라이브퀴즈쇼를 잇따라 런칭해이슈가 되고 있죠. 툭 하면 1억 원 이상 상금에100만 명 이상 동시접속자로일반인과 언론의 주목을너무 받는다 싶더니... 역시나 과유불급! 요즘은 정부의 규제와새로운 진입자들 때문에새로운 방향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 규제의 논리 2월 14일 춘절을 앞두고*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갑자기라이브퀴즈쇼 관련 규제를 발표했는데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 중국정부 국무원 직속 기구이며신문, 출판, 라디오, 영화와 텔레비전관리, 감독 기구입니다. 이 후 10여 개나 되는라이브퀴즈쇼 플랫폼이모두 '영업정지' 상태가 되었죠. 이제 출시된지 2개월 정도 되는 서비스에너무 심한 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요. 정부의 규제 내용과 언론의 분석을 보면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마윈과 마화텅도 숭배했던 남자 이야기
이번엔 어떤 재미난 중국 이야기를 아웃스탠딩 독자들에게 보여주지? 이렇게 고민하고 서핑을 할 때 갑자기 이런 뉴스가 눈에 띄더군요. 바로 서우후(소후닷컴,搜狐) 20주년! 서우후로 말할 것 같으면 중국 IT업계 1세대 거두이며 유명한 4대 포털 중 하나입니다. 서우후 20년은 중국 인터넷 발전의 20년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서우후를 이끄는 사람이 중국 IT 업계 레전드로 불리는 장차오양(张朝阳)입니다. 엘리트중의 엘리트 장차오양은 1964년 생으로 샨시성(陕西省) 시안(西安) 출신입니다. 1986년 중국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칭화대(清华大学)를 졸업하고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 MIT에 유학을 갔죠. 박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후를 하던 중 중국 IT 시장의 기회를 발견하고 1996년 중국에 돌아와 창업했는데요. 이때 만든 회사명이 ITC였고 1998년에 서우후로 개명했죠. 해외파 출신의 개발자에 뛰어난 사업감각을 겸비한 장차오양은 중국 1세대 IT 창업가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알라바바, 바이두 실적 발표 외.. 월간 차이나(2월호)
중국 사업 하시거나 진출 준비하시는멋진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중국인 파트너를 만날 때아이스브레이킹하는 화제를 제공하고 최근 벌어지는 이슈들로부터인사이트를 얻어가실 수 있고 좋은 중국 사업파트너도 발굴 해 주는 정보들을월간 단위로 모아봤습니다. 이번 2월 호 내용을 요약한다면 1) 알리바바, 바이두 실적 발표2) 알리바바, 텐센트 오프라인에 지속 투자3) 바이두 블록체인게임 출시4) 징둥 물류서비스 스핀오프5) 진르터우탸오 VR 서비스 공략6) 디디추싱 신생에너지 차량 공유 계획7) 중국 데이팅 앱 1, 2위 합병8) 미디어 스타트업의 투자에 주목 그럼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알리바바 동향 알리바바 2017 4분기 실적 발표 알리바바는 2월 1일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 14조 1000억 원(830.28억 위안)으로지난 해 대비 56% 증가하였고순이익 3조 9600억 원(233.3억 위안)으로지난 해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부문 별 매출은 아래와 같은데요. 1)핵심비즈니스인 전자상거래 매출이 12조 4400억 원(732.44억 위안)으로지난 해 대비 56% 증가 2)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6100억 원(35.99억 위안)으로지난 해 대비 104% 증가 3)디지털 콘텐츠와 엔터 매출이9100억 원(54.13억 위안)으로지난해 대비 33% 증가
중국 IT 공룡 BAT의 실세는 누구인가?
중국 IT 공룡 BAT는이제 전문경영인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각종 행사에서도 마윈 등 창업주들은키노트만 짧게 할 뿐대부분 전문경영인들이 주도 하죠. 아직도 1세대 창업주들이 회장직을 가지고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만 CEO, COO(최고운영책임자), 총재 등 직함을 가진'2인자'들이 실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창업주가 아직 건재한 상황에서‘전문경영인’ 타이틀은 명예와 위험이동존하는 미묘한 자리이기도 하죠. 창업주가 만들어낸 신화를 지켜야 하고조금만 잘못해도 책임을 지고떠나야 하는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 바이두는 올해 초 외부에서 CEO를 데려와기존 전문경영인을 대체했으며 텐센트는 내부의 2인자 3명이 CEO직을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신생 IT 대기업 샤오미, 띠띠, 터우탸오 등은최근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을 시작하였고 징둥과 메이퇀은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아지난해 전문경영인을 해고하고창업주가 다시 운영에 복귀하였죠. 중국 언론에도 창업주보다 이들의말과 행동이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물론 창업주들이 아직도 가끔 나와서화려한 언변으로 비전을 제시하지만실적을 내고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어려운’ 일들은 전문경영인들이 하는 거죠. 한국언론에서 잘 다뤄주지 않지만중국 IT업계의 ‘현재’를 알기 위해서는이 전문경영인들을 잘 알아 둬야 합니다! 알리바바
2017 인공지능의 모든 것!
*이 포스팅은 최근 IT 벤처 업계의주요 이슈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아웃스탠딩 콘텐츠 큐레이션’입니다. 정기적으로 한가지 이슈를 선택,주요 이슈에 대한 현재와 과거 기사를정리해 드릴 계획입니다. “지윤 기자님. ‘2017 인공지능의 모든 것’은기자님이 쓰시는 게 어떨까요?” “아웃스탠딩 독자들을 위해이번 해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를조망해보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인공지능이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인공지능의 모든 것이라니…인공지능이 뭐지? 인공지능…머신러닝, 딥러닝… 으아아ㅏㅏㅏ’ 인공지능(AI)! 올 한 해를 빼곡히 수놓은 단어입니다. 기사 제목마다 인공지능이 나오고IT 대기업들도 인공지능 얘기하고스타트업들도 인공지능을 다루고한국 드라마에 인공지능이 나오고 인공지능, 딥러닝, 머신러닝부터강화학습, 비지도 학습 등등관련 용어들도 제법 익숙해졌죠. 이젠 엔지니어뿐만 아니라철학자, 윤리학자, 법학자들도인공지능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요. 2016년이 알파고의 해였다면2017년에는 이제 사회 전반에'인공지능'이라는 말이 퍼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30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vs.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
최근 중국 IT기업의 무서운 약진이언론상에서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는 '중국위협론'을 연상케 할 만큼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표현도 많은데요. *중국위협론 중국이 대국으로서 잠재력을 자각하는 순간무섭게 성장을 거듭해 결국 미국 못지 않은패권국가로 우뚝 설 수도 있다는 국제학 가설. 실제 중국 인터넷경제를 움직이는 삼두마차인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매년 눈부시게 성장하며 'BAT'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최근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가세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어전세계 IT시장을 제패할 수 있을까. 아웃스탠딩에서는 중국 IT산업의현재 위상과 앞으로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한 가지 흥미로운 시도를 해볼까 하는데요. 요새 가장 핫한 IT업종이라 할 수 있는검색, 전자상거래, SNS, 디바이스별로절대강자 미국과 신흥강자 중국의 대표기업을 각각 뽑고매출 및 벨류에이션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검색구글 - 매출 73조원, 시가총액 403조원바이두 - 매출 8조원, 시가총액 81조원 검색 분야에서 미국의 대표선수는 구글,중국의 대표선수는 바이두입니다. 두 기업 모두 이런저런 사업을 하고 있지만전체 매출 중 온라인광고가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비교해보면 거의 10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구글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체 서비스 트래픽이 워낙 높은 데다가유무선 제휴매체도 많고광고솔루션 기술 또한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벨류에이션은 약 5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텐센트와 바이두, ‘천하일가’를 이룬 이유
텐센트·알리바바·바이두·샤오미 등중국 IT기업들은 어마무시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대부분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성장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거야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들 쫓아내고, 저작권, 특허권 위반해도 눈감아 줘서 그런거 아님?” 물론 중국 정부 외국 기업을 차별하는 것은 맞지만 중국 내에서다른 기업들과 경쟁해 독점적인 시장을장악하는 어려움은 완전 다른 이야기죠. 저는 지구상에 중국을 제외한 시장과 중국이라는 두 개의 ‘글로벌 시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만리장성을 넘어 중국의 ‘천하'에 외국기업이 진입하기는매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중국 내에서도 다양한 지역과 언어의 벽을 넘어 하나의 서비스가 ‘천하’를 통일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인터넷 산업에서는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더라도후속 혁신 기업에 발목 잡히는 일이비일비재합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텐센트만 해도 온라인 게임 시장에 진입한 후속주자였죠. 반대로 텐센트와 바이두는 어떻게독점적인 시장을 만들어 유지하고 있을까요? 두 회사의 특징은 해외 서비스를 참고해중국식 현지화에 성공했고, 끊임없이사용자를 연구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편낸 ‘중국 일등기업의 4가지 비밀’을 바탕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바이두 "난 한 놈만 패"
최준호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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