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스마트폰, 정말 망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생각 이상으로 한국에서 사랑받는 가전제품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발뮤다'입니다. 죽은 빵도 살린다는 토스터로 유명하죠. 어느 정도로 사랑받을까요? 발뮤다 CEO 테라오 겐은 "한국은 발뮤다의 해외 사업 중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021년 기준, 발뮤다 한국 매출은 전년보다 101.7% 증가한 33억1700만엔(350억4543만원)에 달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18%, 해외 매출로 좁히면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나옵니다. 발뮤다는 토스터만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2003년, 맥북용 액세서리를 만들며 시작했고 선풍기로도 이름을 떨쳤죠. 지금은 가습기, 주전자, 오븐 레인지, 커피 메이커, 조명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정말 유명하죠. 발뮤다에 우리가 가진 이미지는 '가전업계의 애플'입니다. '애플이 백색가전을 만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기술과 디자인이 잘 어우러진 제품을 만듭니다. (참조 - 테라오 겐은 어떻게 발뮤다를 '가전계의 애플'로 만들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