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발주
'편의점 천기누설' 발주만 하면 돈을 주는 '장려금'의 세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편의점 '천기누설' ① 편의점에는 늘 다양한 신상품이 자태를 뽐냅니다. 편의점에는 왜 신상품이 많을까? 편의점 주요 고객층이 20~30대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이 주로 찾다 보니 오프라인 유통채널 가운데 편의점은 신상품이 가장 먼저 들어가는 루트로 통합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적잖은 광고비를 투입하는 것보다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체험하도록 해 입소문을 내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으니까요. SNS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마케팅 기법은 갈수록 확대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편의점 프랜차이즈마다 매월 쏟아내는 신상품은 몇 개나 될까? 계절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가맹한 브랜드에서 7월 내놓은 신상품 숫자를 세어보니 대략 120종 정도 되네요. 경쟁 브랜드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쪽도 비슷하답니다. 편의점에는 매월 100가지 이상 새로운 상품이 등장합니다. 이어지는 궁금증. 그렇다면 그 많은 신상품 가운데 편의점 점주들은 어떤 물건이 좋고 나쁜 줄 도대체 어떻게 알아서 들여놓는가? 편의점 점주들은 모두 천재인가? 예지력이라도 갖고 있나? 오늘부터 몇 차례에 걸쳐 ‘천기누설’을 하겠습니다. 편의점 수익은 매출이익에서 일정 부분을 본사가 떼어가고 나머지 수익을 점주가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큰 수입원은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밖에 이런저런 ‘부수입’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 주요한 고려사항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편의점 점주들의 주요 부수입,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장려금’의 세계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봉달호
2019-08-01
한국 편의점이 일본보다 IT기술을 활발히 활용하게 된 사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흔히 일본을 ‘편의점 왕국’이라고 합니다. 편의점이 처음 생겨난 나라는 미국이지만, 편의점이라는 업태(業態)의 성격을 오늘날과 같이 정립하고 완성한 나라는 자타공인 일본입니다. 원래는 미국에서 태어난 ‘세븐일레븐’과 ‘로손’이 지금은 모두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지사가 본사를 삼켜버린 것입니다. 일본을 다녀온 분들은 대개 일본 편의점의 발전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일본 편의점은 우리보다 일단 넓고요, 상품 종류도 훨씬 많아 보이고, 서비스도 다양합니다. 우리보다 편의점이 15년 정도 빨리 생겨났고, 시장도 2배 이상 큰 데다, 자영업자 비중은 우리보다 작고 생활 속에 편의점이 차지하는 몫은 절대적인 가운데 성장했으니 여러모로 일본 편의점은 ‘넘사벽’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편의점 점주의 시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편의점 업계가 일본보다 발전한 부분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그게 뭘까요? 오늘 그중 하나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바로, IT입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전산시스템에 있어서는 우리가 일본보다 상당히 앞서갑니다. 어떻습니까? “역시 IT강국 대한민국”이라고 어깨가 으쓱하지요? 편의점에서만 발주가 되는 일본
봉달호
2019-04-09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