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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택시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일본의 모빌리티 혁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장님의 글입니다. 탑승료가 무료인 택시를 들어보셨나요? 지난 12월 5일, 일본 동경에서는 연말까지 탑승객 이용료가 무료인 ‘0엔 택시’가 등장하며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0엔 택시’ 등장의 의미 이것은 일본의 대표적인 IT 서비스 기업 DeNA가 자사 택시 배차 서비스 MOV의 동경23구 내 개시와 함께 대중화와 홍보를 위한 기획 프로젝트 1탄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광고 스폰서인 닛신식품과 협력하여 50대의 택시 내외부에 전체 랩핑 광고를 하고 차내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노출해 탑승료를 무료로 풀어낸 모델입니다. 워낙 이슈가 되다보니 일본 TV프로그램에서 MOV 서비스와 캠페인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는 등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 기획코너를 방영하기도 했죠. 실제 ‘0엔 택시’를 이용해 본 탑승객의 인터뷰도 보여주며 기존 택시와 어떤 점이 다르고 편리한 점은 무엇인지 등 일반인의 시각에서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택시 배차 서비스 앱을 알지 못했던 많은 이들에게 캐시리스(Cashless) 사회로의 전환과 배차 효율 증대에 따른 기회비용 절감 등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캠페인에 앞서서 소프트뱅크가 중국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과 함께 배차 서비스를 위해 설립한 디디모빌리티재팬이 오사카 시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후, 11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토요일 최초 탑승 기본요금(680엔 상당)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장 진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DeNA의 ‘0엔 택시’가 큰 반향을 일으키자 디디모빌리티재팬도 12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기본료(680엔 상당) 무료 이벤트를 다시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택시 배차 서비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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