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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호로위츠
창업 꿈나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5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란경님의 기고입니다. 독서는 시공간 제약 없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저도 처음 창업에 관심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창업과 관련된 책부터 살펴봤습니다. 인터넷에서 '스타트업 추천 책'을 찾아보고, 도서관에 가고 선배에게 추천도 받으면서 창업으로의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독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쉽고 빠르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책을 읽으며 지식을 습득하려고 할 때, '좋은 책 고르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창업 책 추천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저는 책을 통한 지식 습득에 큰 애정을 품고 있습니다. (참조 - 창업/스타트업 책 모음) 이 페이지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처음 스타트업 생태계에 들어와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도대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책을 찾거나 추천받아 읽으면서 '창업 단계별로 필요한 책이 다르다'라는 사실도 깨달았고요. 예를 들어, 팀이 아이템을 발굴해 발전시켜 나가는 단계와 빠르게 공격적으로 성장시키는 단계에서 각각 읽어야 하는 책이 다르더군요. 단순히 책을 추천받기만 해선 '지금 당장 좋은 책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추천받은 책을 창업 단계별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단계는 단연 '극초기 창업팀'이 아닐까 합니다. 스타트업은 비슷한 이유로 실패하고 각기 다른 이유로 성공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극초기 창업 단계에선 '아이템'이나 '시장'보다도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김란경
2022-12-19
"은 총알은 없다".. 최고경영자 3인의 위기돌파 리더십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2010년 2월 1일, 일흔여덟 살의 한 백발 신사가 도쿄 시나가와구에 있는 일본항공(JAL) 본사 1층 로비로 걸어 들어갑니다. 이날은 JAL이 2조3221억엔 (2010년 환율 기준 약 28조5000억원)의 빚에 짓눌린 채 파산을 선언한 지 2주째 되는 날이었는데요.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1만6000명을 내보내고 남은 직원들의 월급도 20~30%씩 삭감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됐지만 JAL이 되살아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공기업 시절부터 수십년 째 누적된 부실 경영의 폐해에다 엔고(일본 엔화의 가치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현상)까지 겹치면서 회사가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는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죠. JAL 임직원들 중에서도 회사가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이들은 얼마 되지 않았죠. 조금 전 JAL 본사 로비로 들어간 남성은 평소 '기내식이 맛이 없고, 서비스도 형편없어서 JAL 비행기는 타지 않는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말해왔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이날만큼은 자택이 있는 교토에서 도쿄로 이동할 때 JAL 비행기를 타고 왔죠. 잠시 뒤 본사 건물에서 빠져나온 이 백발 신사는 곧바로 하네다 공항에 있는 JAL 사무소로 향합니다. JAL의 사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들도 그 뒤를 따랐죠. 조금 전 있었던 간소한 취임식을 통해 이 일흔여덟 살 노인이 회사의 새로운 회장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는 일본 정부가 JAL을 부활시키기 위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구원 투수였습니다.
'최고의 리더'들이 이 스포츠를 최고라고 하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평소 탁월한 인물들에 대해 다룬 평전이나 그들이 직접 쓴 자서전을 읽는 걸 좋아하는데요. 우선 그처럼 뛰어난 성과를 이뤘던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알아가는 게 재밌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전략을 바탕으로 어떻게 노력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는지 배울 수 있는 것도 좋고요. 이런 책들을 읽은 뒤 그들에게서 배운 전략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서 쉽게 풀어쓴 덕분에 '아웃스탠딩'에도 약 2년간 꾸준히 글을 연재할 수 있었죠. 최고의 리더들에 대해 다룬 책에는 그들이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나와 있는데요. 이 시절의 경험이야말로 한 사람의 인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이렇게 그들의 성장기를 읽으면서 그들이 즐겼던 스포츠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는데요. 상당히 많은 수의 리더들이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를 즐겼죠. 운동을 통해서 다져진 체력과 정신력은 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니까요. 특히나 지금부터 말씀드릴 이 스포츠는 꺾이지 않는 도전 정신,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수립 능력, 팀워크를 익히는 데는 최고로 꼽히는 스포츠죠.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명예회장,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자, 벤 호로위츠 안드레센 호로위츠 창업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그리고 ‘1조달러 코치’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실리콘밸리 거물급 기업인들의 멘토 역할을 했던 빌 캠벨이 젊은 시절을 바쳤던 스포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고라 불리는 창업자, 경영인들이 젊은 시절 열중했던 한 가지 스포츠와 그들이 이 스포츠를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을 읽어보시면 꼭 이 종목이 아니더라도 어렸을 때 팀 스포츠를 해보는 게 성인이 돼서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에게 오늘 글이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인이 사랑한 스포츠
끝끝내 살아남은 창업가의 조언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6eW8iAFL4iA 저명한 벤처 투자가 벤 호로위츠! 과거에 그는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이겨낸 스타트업 창업자였는데요. 후속 투자유치 실패, 자본잠식 도달, 재무관리와 비용통제 실패 등을 극복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죠. 그의 악전고투기와 후배 창업가에게 전하는 조언을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투자금 2000억원을 말아먹은 한 CEO의 악전고투기)
스타트업 조직관리 7가지 난제에 대한 벤 호로위츠의 해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인간의 기대수명은 계속 증가하여 이제 100세 시대가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기업의 평균수명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요. 포춘 500대 기업의 평균수명은 계속 줄어들어 2020년에는 불과 10년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불확실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업종 간 경계는 급속히 무너지고 있으며, 모든 산업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기업의 장기 생존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국내 스타트업 5년 생존율이 28.5%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어렵게 창업한 스타트업 10개 중 7개가 5년을 버티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참조 - 지난해 신생기업 ‘역대 최다’…5년 내 생존율은 30% 못 미쳐) 창업보다 훨씬 어려운 게 기업을 성장시키고 유지하는 일인데요. 모든 스타트업은 성장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비전을 가지고 뜻을 함께하는 소수의 창업자끼리 기업을 만드는 일과, 생각이 다른 수십 명, 수백 명의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기업을 성장시키는 일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세상이죠. 직원 수가 증가하고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수없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재를 찾기 위해 잡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서칭도 하고 오퍼도 해야 하며, 어렵게 채용한 직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고, 직원들에게 비전도 심어줘야 하며,
김도영
휴넷 인재경영실 수석
2019-05-28
실리콘밸리 대표 VC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어떻게 투자해왔나
리프트, 핀터레스트, 에어비엔비, 그루폰. 이들 유니콘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미 상장했거나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요. 일찍이 자신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투자한 이 벤처캐피탈(VC)을 뒷배로 뒀습니다. 바로 '안드레센 호로위츠'인데요. 이름만 보면 '동화의 아버지' 안드레센, '피아니스트' 호로위츠가 떠오릅니다만. 이들 작품 속 낭만과 전혀 상관없이 냉정한 벤처 투자업계서 공격적으로 사업해왔죠. 리프트, 핀터레스트, 에어비엔비, 슬랙 등 올해 실리콘밸리의 IPO 대어들에 미리 투자하는 등 안목도 남다른데요. 이들이 성공적으로 IPO할 경우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지분차익으로 누릴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105건의 엑시트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요.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최근 VC 대신 공인투자자문사(RIA)로 업종을 전환하며 변화를 모색하는데요. *공인투자자문사(RIA) : 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해 증권관련 자문을 하는 개인 또는 회사를 일컬음 이로써 암호화폐 등 고위험자산에 적극 투자, 과거 소셜미디어 벤처들을 일으킨 것처럼 새로운 물결을 만들려는 행보로 읽힙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CEO가 직접 직원들을 교육해야 하는 4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글입니다.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여 같은 직원들로 더 많은 수익을 낸다.’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글로벌 기업이든 직원 두세 명의 스타트업이든 기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입니다. 비용을 더 들이지 않고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그래서 기업은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합니다. 직원이 더 큰 생산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직무 역량을 높이거나 더 큰 동기부여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선 직원을 교육시키는 수밖에 없죠. 대기업들이 많은 예산을 들여 '○○ 인재개발원'과 같은 사내 교육 전담기관을 운영하고,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사기업 할 것 없이 임원급 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리더십 교육을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얼마 전 기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직관리‧성과관리‧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연 업체의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웬만한 기업들의 경우 임원 교육을 위해 시간당 수백만 원의 강사료를 지급하는 건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직원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말이죠. <아웃스탠딩> 독자 중 많은 분들은 신생 기업을 경영하거나 창업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분들일 텐데요. 대기업들이 직원 교육에 큰 투자를 한다는 이야기를 읽고 "그건 큰 회사들이나 하는 이야기지 우리 같이 작은 회사는 그럴 시간도 돈도 없어" "스타트업처럼 한 사람이 여러 업무를 해야 하는 곳에서는 직무 교육이 별 효과가 없어"
투자금 2000억원을 말아먹은 한 CEO의 악전고투기
2000년 설립된 '라우드클라우드'는 당시 가장 매력적인 스타트업으로 꼽혔습니다. 먼저 팀파워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이사회 의장 마크 안드레센는 그 유명한 넷스케이프의 설립자였고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이자 대표이사 벤 호로위츠는 같은 회사 핵심멤버였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넷스케이프는 당대 최고의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웹브라우저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는데요. 시장을 가져가는 데는 실패했으나 경쟁과정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고 자바스크립트, SSL, 쿠키 등 기념비적 소프트웨어를 대거 내놓았던 터라 세간의 기대가 클 수 밖에요. 사업모델도 좋았습니다. 웹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보안 공격과 트래픽 과부하 걱정없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자는 건데요. 이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초 격이었죠. 라우드클라우드는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고 초기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1차 - 200억원 투자 2차 - 500억원 대출 3차 - 1200억원 투자 모두 2000억원의 자본조달을 실시했습니다. 이어서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인재들을 닥치는대로 사냥했죠.
당신은 CEO,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면?
세상에는 두 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말 행복할 때 철없이 자랑을 늘어놓으며 기쁨을 나누고 싶은 친구, 두 번째는 정말 불행할 때 속깊은 고민을 털어놓으며 고통을 나누고 싶은 친구. 실리콘밸리 유명투자자 벤 호로위츠는 후자에 있는 사람입니다. 피투자사 대표나 후배 창업자들이 이른바 '멘붕(공황상태)'에 빠지거나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 찾곤 하죠. 왜냐면 누구보다도 창업의 어려움을 알고 있으며 때에 따라선 냉소적인 조언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가 2000년대 초 세웠던 라우드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모태격 사업체로서 초기 뜨거운 관심 속에서 꽤 잘 나갔습니다. 하지만 '닷컴버블' 폭탄이 터진 후 영업이 되지 않아 거의 회사문을 닫을 뻔했고 간신히 기사회생한 이후에도 온갖 고생을 하며 끈질기게 생존을 이어나갔죠. 벤 호로위츠는 이 과정에서 세 차례 구조조정을 시행하기도 했는데요. 아시다시피 구조조정은 조직문화와 임직원 간 신뢰에 깊은 상처를 남기기 마련이라 아무리 강철과 같은 심장이 지닌 CEO라도 쉽게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그 레온이라는 베테랑 벤처투자자는 그에게 "20년간 벤처투자를 했지만 정리해고를 겪은 기업이 반등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 "그런데 라우드클라우드는 위기를 극복한 데다 성공적으로 매각됐다. 이유가 뭐냐" 물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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