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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
네이버와 휴맥스가 '전략파트너'로 메쉬코리아를 택한 이유
얼마 전 스타트업 투자시장에 빅뉴스가 하나 떴습니다. 바로 이륜차 물류회사인 메쉬코리아가 지난해 7월 휴맥스로부터 80억원 투자에 이어 네이버로부터 240억원 투자를 받은 것입니다. 이 소식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눈길을 끄는데요. 첫 번째로 국내 IT벤처업계 물류 분야 최대 규모라는 점입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를 보면 우버, 리프트, 디디추싱, 고젝, 얼러머 등 교통과 물류를 기반으로 하는 신생회사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도는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이즈 큰 플레이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메쉬코리아의 투자소식은 교통과 물류쪽에서도 한국형 유니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고요. 두 번째로 국내에서 보기 힘든 대기업 전략투자 형태라는 겁니다. *전략투자 재무성과와 빠른 회수 가능성보다 장기적 협업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투자. 게다가 그 주체는 '한국 벤처신화'라 불리는 네이버와 휴맥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 투자 때 두 회사가 메쉬코리아의 지분구조를 다시 짜기 위해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를 사줬다는 건데요.
메쉬코리아는 '배달 기사님'을 섬기기 위해 일합니다
최근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는‘배송 혁신’입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물류서비스에 대한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놓고 있고... 배민라이더스나 푸드플라이 등은배송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고급 음식’까지도 우리집 식탁에올려놓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배송 전쟁’에는 유통 대기업들도 하나둘 참전하고 있는데요. 이마트, 신세계몰(SSG) 등은 고객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최대 4시간 이내에 물건을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CU편의점은 겨우 100원의 이용료만 내면편의점 상품을 집으로 배송해준다는언뜻 보면 ‘미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_-;; 어떻게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것일까요? 사실 방금 언급한 대기업 서비스의 배경에는 한 스타트업이 만들고 있는 '배달 대행 생태계'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이 스타트업의 이름은 ‘메쉬코리아’로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를 이어주는‘물류 현장’의 문제점을 IT 기술을 통해해결하겠다며 2011년 설립된 곳이죠.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배송 기사님’을 섬겨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메쉬코리아의 사업 영역 리뷰! 과거에는 개별 식당에서 직접배달 아르바이트생을고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리운전 기사님들처럼배달대행 기사님들에게 음식점이 건당 배달비를 지불해서바쁜 시간에 빠르게 배송 업무를처리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생필품, 문방구 등의배송 대행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면서 업계 추산으로 전국 25만명 정도가일반적인 퀵서비스와는 별개로음식이나 생필품 등의 ‘배달 대행업'에종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준호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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