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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어떻게 의료 시장에서 쓰일 만한 인공지능을 개발할까?
“그냥 선생님이고 싶다ㅠㅠ너네 가르치는 것만 하면 안 되겠니?”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은그런 말을 하셨습니다.말 안 듣는 너네 가르치기도 벅찬데그 외에 할 일도 너무 많다는 겁니다. 학생이 수기로 답한 가정통신문을선생님은 일일이 컴퓨터에 입력했고,그 외에 다양한 행정처리까지도선생님이 하나하나 도맡아야 했죠. 어쩌면 (당시에) 인기를 끌던 동영상 강의나 게임 학습 도구보다도 선생님이 조금이나마 덜 신경 쓰도록자잘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이더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인뷰노와 인터뷰하다가 문득그때 그 시절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뷰노는 뼈 나이(골연령)를 측정하거나심정지를 예측하는 AI 개발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평범한 기자가 보기에는이 제품의 의미가 직관적으로와닿지 않았습니다. 흔히 의료 관련 기사가 나올 때 ‘드디어 암을 치료하는 시대가 왔다!!!’‘폐암을 미리 발견하는 AI 개발!!!!!!!!!’ 이처럼 섹시한(!) 제목을 짓잖아요@.@ 헌데 그런 어마어마한(?) 소재가 아니라골연령 분석, 심정지 예측?! 병원 밖의 사람들에겐 다소 낯설고갸우뚱하는 구석이 생깁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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