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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블루홀의 회수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생각거리
2008년 게임업계 빅뉴스 중 하나는 '블루홀'이란 개발사의 등장이었습니다. 여러 모로 스토리가 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1. 일단 창업자가 벤처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장병규씨였습니다. 90년대 말 네오위즈의 공동창업자로서 회사가 시가총액 수천억원짜리 사업체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2005년에는 검색업체 '첫눈'을 만들어 네이버에 350억원 규모로 매각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랬던 그가 게임사를 창업한다니! 이번에는 또 어떤 성공신화를 쓸까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수 밖에요. (참조 -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의 발자취 훑어보기) 2. 공동창업자 수준도 매우 높았는데요. 사업쪽은 네오위즈에서 게임 퍼블리싱(배급)을 담당했던 김강석 부장이 맡았고요. 개발쪽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핵심인력이라 할 수 있는 박용현 팀장과 황철웅 아트디렉터가 합류했습니다. 경영, 사업, 개발, 디자인 모두 뛰어난 인재로 구성된 A팀, 아니 S팀인 셈이죠. 3. 사업 아이템도 뭔가 섹시했습니다.
옐로모바일, 쿠팡, 블루홀의 투자금 회수전략은?
국내 IT벤처업계에서가장 덩치 큰 플레이어를 꼽으라면옐로모바일, 쿠팡, 블루홀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눈부신 성과와 뜨거운 투심에 힘입어웬만한 실리콘밸리의 기술회사 못지 않게좋은 조건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는데요. 기업가치만 하더라도 최근 투자가(신주인수가), 혹은 장외시장 거래가 기준으로 4~5조원에 육박합니다. 이미 유니콘 단계를 뛰어넘은 셈입니다. 하지만 투자란 나중에 더 크게돌아온다는 걸 전제로 이뤄지는 법! 언젠가는 회수를 해줘야 하는데요. 스타트업의 회수방식은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수합병(M&A),자신을 원하는 회사에 매각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최근 투자가보다높은 벨류에이션으로 딜이 이뤄져야 하고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파는 것'이 아니라 '사주는 것'인 만큼구매자(바이어)에게얼마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냐가 관건이죠. 통상 양사 간 시너지 효과,비즈니스 통합 가능성, 미래 유망성,시장 내 독특한 포지션 등을 보기 마련입니다. 두 번째는 기업공개(IPO),주식시장에 주식을 유통하는 것입니다.
블루홀은 지스타도 점령할 수 있을까?
오늘은요즘 가장 핫한 '블루홀'의미디어 쇼캐스트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최근의 블루홀의 상승세를 반영하듯행사장의 열기는 예상대로 뜨거웠습니다. (참조 - “현재 블루홀의 장외가 기준 벨류에이션은 4~5조원 가량") 기자들도 많이 왔고요! 행사는, "창립 10년 만에자랑스러운 신규 타이틀 2종과 함께지스타에 당당히 참가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블루홀 김효섭 대표) 지난 9윌에취임한 김효섭 대표의지스타 출사표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참조 - 블루홀 대표이사에 김효섭…성장 속도 맞춰 ‘새 옷’) 그리고 김 대표는, "블루홀은 지난 10년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방식과 고집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색깔 있는 장르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블루홀의 구성원 모두는‘게임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이주장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윤성원
2017-11-09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플레이어즈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의흥행 돌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테스트용인 '얼리억세스 버전'임에도1,800만장이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참조 -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판매량 1000만장 넘어) 지난 11일에는스팀 역사상 최초로동시접속자수 200만명을 돌파했고, (참조 - '배틀그라운드' 스팀 동시 접속자 200만 명 돌파) 잠시이긴 했지만18일에는 국산 게임으로는 5년 만에 처음으로국내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참조 -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순위 1위 '의미') 이는 사실상 배틀그라운드가 한국 게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봐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 (참조 - 절박함과 초심이 만든 배틀그라운드의 거대한 성공) "<배틀그라운드> 같이 좋은 게임을만들 능력이 차고 넘치는데도" "확률형 게임만 만드느라" "제대로 된 게임을만들지 않는 상황이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윤성원
2017-10-24
절박함과 초심이 만든 배틀그라운드의 거대한 성공
지난 2017년 국내 게임 업계 최대 이슈는 넷마블의 상장, 엔씨의 리니지M이 아니었습니다. 블루홀이 만든 ‘플레이어즈언노운 배틀그라운드’가 가장 큰 ‘사건’이었죠. 지금 기세로는 ‘라인’의 대성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IT 벤처 업계가 만든 최고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아직 정식 발매 전임에도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9월 16일 동시 접속자 수 134만 명을 돌파하며, ‘도타2’의 129만 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판매량도 지난해 9월 1일 1000만장을 돌파! 2017년 블루홀 연합이 총 매출 6,665억원, 영업이익 2,517억원 기록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습니다. 게임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에서도 제가 접속한 시간에는 오버워치보다 무려 8배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1위. 대중 음악계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타고 엄청난 히트를 쳤듯 해외, 특히 북미 쪽 유저들이 연결돼 게임이 확산되는 ‘네트워크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효과 어떤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그 상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객관적 가치가 함께 증대되는 것. 확실히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게임 업계가 가보지 않은 전인미답의 길을 가고 있는거죠. 어떻게 이런 미친 성과를 냈을까? 저는 단 1번도 배틀그라운드를 즐겨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재밌다는 걸 압니다.
최준호
2017-07-14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월호입니다! 지난달은 투자사들이 새해를 맞아당장 자금을 집행하기 어려워서 그런지국내외 대형딜이 많지 않았는데요. 큰 트렌드를 타고 있는 회사들보다는사업비전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 회사들에게기회가 주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딜이 있었나,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넵튠 업종 : 게임 퍼블리싱 및 개발투자자 : 카카오투자금 : 100억원 넵튠은 한게임 전문경영인 출신인정욱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사입니다. '프로야구마스터', '퍼즐탄탄' 등주로 캐주얼 장르의 게임을 내놓았는데요. 아직까지 대박을 친 적은 없지만넥슨-카카오-라인 등 대기업과의 협업,중소 개발사 인수합병, 코스닥 상장 등제휴와 투자 부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카카오가 넵튠에 투자한 배경은?
장혜림
2017-02-04
기업공개(IPO)가 기대되는 비상장 게임사 10곳의 지난해 성적은?
4월 들어 여러 비상장기업의실적이 발표되면서게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여러 회사들의 성적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국내 비상장 모바일 게임사 중업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4:33,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모바일로외연을 넓히고 있는 블루홀과 엑스엘게임즈 등 국내 주요 비상장 게임사들의지난 한 해를 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기업 대부분은 '기업공개(IPO)' 가능성이높아지고 있는 게임사들이기도 하죠. 다만 매출 1조를 넘은 넷마블게임즈와 ‘크로스파이어’로 연간 6000억원 이상의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마일게이트는 비상장 회사지만 너무 체급 차이가심하게 나는 관계로 이번 기사에서는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1. 네시삼십삼분(4:33) 2015년 매출 927억원(20%▼)영업손실 187억원(적자전환) 4:33은 영웅과 블레이드 두 작품의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두 게임의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실적 하락은 이미 예상돼 있었습니다. (참고-2014년 바닥 경험한 4:33) 이처럼 지난해 4:33은 신작 게임흥행에는 실패했지만,700억원을 투자한 ‘투자 기업’으로는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전환상환우선주로유치한 투자금 1300억원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사 중심으로 2015년 연말 기준9개 종속회사와 22개 관계회사를보유한 거대 기업 그룹으로 성장했죠.
최준호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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