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의사 출신 창업가가 점찍은 우리나라가 50년 먹고살 산업
우리나라가 앞으로 50년 먹고살 산업을 찾겠다는 한 의사 출신 창업가가 있었습니다. 이 창업가는 의사로서의 삶보다 혁신가로서의 삶에 더 관심이 많았죠. IT와 의료가 융합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궤적을 내고 싶었던 겁니다. 그리하여 2012년, 이 남자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창업하게 되는데요. 위치 기반으로 건강 관련 미션을 해결하면 혜택을 받는 게임 형태의 앱이었습니다.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건강 관리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던 거죠. 하지만 당시에는 사용자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던 탓인지 원하는 만큼의 성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불었던 '포켓몬고' 열풍을 보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 이런 것이었는데!' 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사업의 어려움을 맛본 이후 다시 의사 생활로 돌아갔는가 하면, 이번에는 삼성전자에 들어갑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었고 이 남자는 삼성전자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기 안성맞춤인 인재였던 거죠.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Lab(씨랩)에서 앱과 연동해 복부비만 관리를 할 수 있는 벨트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벨트)를 개발해 호평을 받습니다. (참조 -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방식?... 'C랩' 들여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