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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국내에서 SaaS 비즈니스를 하기 어려운 이유
SaaS는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Saa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as-a-service)의 준말인데요. 쉽게 말해 별도의 설치 없이 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이전에는 소프트웨어를 회사 내 서버 등에 직접 설치해야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SaaS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로그인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고요 월 단위 구독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기 때문에 이용료 부담도 적습니다. 설치형 패키지보다 업데이트를 하기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죠. 우리 주변에도 이미 SaaS 서비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슬랙이나 줌, 잔디, 팀즈 같은 협업툴도 SaaS에 포함되고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도 최근엔 SaaS 기반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벌 Saa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리서치 기관 IDC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SaaS 시장은 10년 전 130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1570억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10배 이상 성장했고요. (참조 - [디지털피디아] SaaS(Software as a Service)) 설치형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만들던 회사들은 기존 제품을 SaaS 기반으로 전환하는 추세입니다. 또 SaaS 서비스를 출시하는 스타트업도 꽤 많이 보이기 시작했죠.
'사스' 땐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나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춘절연휴가 지나고 주식시장이 개장한 첫 날(2월 3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7.7% 하락했고 선전종합지수는 8.5%, 창업판은 6.9%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감했는데요. 중국 중앙은행이 주가폭락을 막기 위해 주식개장 전날인 2일에 역레포 방식을 통해 시중에 205조원(1조2000억위안) 규모 유동성을 투입하겠다 발표했음에도 말이죠. (참조 - '신종코로나 불안감'..중국 인민은행 1.2조위안 투입) 이날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엔 무려 3000여개의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코로나19사태는 앞으로의 중국 주식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사스 때 경험 중국은 2003년에 지금의 코로나19사태와 비슷한 규모의 감염병사태를 겪은 적 있습니다. 마침 최근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2003년 사스사태가 경제에 미친 영향'이란 리포트를 발표하면서 대규모 감염병사태 때 주식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자세히 다뤘는데요. 이 보고서에 의하면 사스 때 자본시장의 반응은 세 단계를 거쳤다고 합니다.
우샤오보
2020-03-13
알리바바는 어떻게 '사스위기'를 기회로 바꿨을까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모든 시민이 불안에 시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론 산업 전체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버티기 힘들다며 읍소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런 모습은 2003년의 사스사태 때와 매우 닮아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사스사태를 거치고 오히려 크게 성장한 기업도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현재 중국 시총 1위인 알리바바입니다. 이번 기사는 알리바바가 어떻게 '사스'라는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는지,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격리의 시작 2003년 5월 초의 어느날 아침, 알리바바 최초의 외국인 임원인 포터 에리스만은 부하직원 장푸(张璞)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포터, 내일 출근 안하셔도 됩니다" 포터는 바로 이 말의 의미를 알아챘습니다.
36kr
2020-02-14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식시장엔 호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일단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죠?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인류의 재앙이 주식 시장에 호재라니... 기이하게 느껴질 겁니다. 일단..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식 시장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 보죠. 적어도 뉴욕 증시 기준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증시가 8%씩 떨어졌던 적은 있지만 뉴욕 증시는 보란 듯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바이러스 감염자 확산 이슈가 심각해졌을 때도 연일 1%씩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럼... 그냥 바이러스와 뉴욕 증시, 특히 나스닥과 비교한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나스닥 지수를 밀어올리는 호재라고 봐도 되는 건가요? 참 아이러니한 얘기입니다. 실제로 이런 질병이 금융 시장에 영향을 주기는 하는 것일까요? 우선 과거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이 금융 시장에 영향을 주었던 적이 있었는지를 잠시 되돌아보죠. 2003년 초 SARS라는 전염병이 홍콩을 강타했죠. 실제 한국에서는 SARS에 대한 악명은 높았지만 실제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체감이 약하기는 하지만 홍콩이나 중국은 달랐죠. 그리고 대중국, 대홍콩 교역을 많이 하던 기업들에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였답니다. 그리고 그런 경제 상황을 반영해서인지 당시 코스피 지수는 2002년의 강세를 접고 방향을 하방으로 전환한 후 600포인트를 하회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나타냈었답니다. 아... 그럼 SARS와 같은 전염병이 금융 시장을 뒤흔드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SARS 하나만 놓고 금융 시장을 분석하다 보면 이런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2003년 초는... 중국 은행들이 대규모 부실 대출을 정리하던 기간이었죠. 은행들이 자신들의 부실을 수줍게 고백(?)하고 정부에서 자금을 수혈받아 새로 태어나는 기간이었습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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