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사이드 프로젝트
VC 산업이 벼랑 끝에 있다고 말하는 90년대생 심사역들이 있습니다
감히 VC 산업이 '벼랑 끝'에 있다고 말하는 젊은 심사역들이 있습니다. 전현직 VC 심사역 4명으로 이루어진 '낭만투자파트너스'(이하 '낭투파')인데요. 2022년 9월부터 벤처투자와 관련된 글을 쓰는 동명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조 - 낭만투자파트너스) 4명의 멤버들의 공통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 VC 심사역으로 일해 본 적이 있거나 일하고 있다. 둘, 90년대생이다. 사실 국내 VC 업계에서 이런 집단은 흔치 않습니다. 일단 VC 업계에서 누군가 본인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글로 쓰는 일 자체가 드물고요. 저연차의 구성원들이 그렇게 하는 일은 더더욱 드뭅니다. 개인적으로도 그간 VC 업계를 취재하며 다들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것을 조심스러워한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워낙 투자자의 입장과 견해가 궁금할 수밖에 없고, VC 관계자 입장에서도 적절하게 본인의 의견을 알린다면 좋은 스타트업을 만나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낭투파'가 시작된 이후 이 집단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왔는데요.
조혜리
2023-08-03
스타트업 대표들도 하는 커뮤니티 '메모어', 어떤 곳일까?
직장인 중 절반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경험해 봤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참조 - 사이드 프로젝트 유경험자 48.5% "본업 외에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보려 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본업 말고도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자기계발도 놓치지 않는 '갓생'러가 늘 선망을 받습니다. 또한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작은 씨앗'을 심어 보기도 하는데요. 당연하지만 사이드 프로젝트가 번듯한 서비스로 자리잡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름대로 꾸준히 '찐팬'을 확보하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바로 '메모어'라는 회고 모임인데요. 기본적으로 3개월 단위 기수제로 운영되고요. 10명씩 조를 짜서 일주일 단위로 슬랙에 회고록을 올리는 모임입니다. 20만원의 보증금을 받으며, 회고록을 올리지 않거나 남의 회고에 일정 개수 이상의 댓글을 달지 않으면 보증금이 차감되고요. 다양한 형식의 모임을 운영하고 있어서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저는 일년 전 우연히 SNS를 통해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알수록 이 모임, 범상치 않았습니다. 매 기수마다 누구나 알 법한 스타트업의 대표님 등 '저 사람이 여기에?' 싶은 멤버를 종종 발견할 수 있었고요.
조혜리
2023-01-19
10년차 직업인 9인의 커리어패스 들여다보니
요즘 강산은 10년 아니라 3년이면 변한대요. 그래서 생각했죠. 강산이 3번도 넘게 바뀌는 10년이 '일하는 개인'에게 어떠한 족적을 남기며 어떻게 그 삶을 바꾸어가는지 궁금하다고요. 그것도 '그냥' 일하는 개인 말고요. 욕망하고 고민하며 도전하다 넘어지고, 몸부림치면서 어떻게든 매일 단 1mm라도 나아가려 애쓰는 그런 '일하는 개인'의 커리어패스를 보고 싶었죠. 그 기준으로 인터뷰이 9분을 모셨는데요.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소개할 인터뷰이 중에는 직장에 몸담지 않은 분들도 계시거니와, 기사를 쓰며 새삼 다시 찾아본 '업'의 사전적 정의가 제 마음에 울림을 줬거든요.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이 시대의 일하는 사람들의 흐름을 잘 잡아낸 정의 아닌가요? 이제 평생 직장이 없다는 건 누구나 알죠. 한 인간이 일생동안 가질 직업의 수는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란 것도 모두 압니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이라는 단서를 달고 우리 모두가 분야에 관계없이 종횡무진 달릴 수 있는 시대가 됐고요. 그것은 물론 어렵고 큰 도전이지만 그럼에도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아마 이 9분의 인터뷰를 끝까지 읽으신다면 이 말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일부 인터뷰이의 신원은 요청에 의해 익명처리했습니다. *기사가 많이 기니...화장실을 다녀오세요(?) 지그재그 Relation 팀 이유진 팀장 * 커리어 패스 요약 : 한국콘텐츠진흥원->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지그재그 (현재 직장)
평범한 '사이드 허슬러'의 시간 활용 노하우 4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우리의 하루는 너무 바쁩니다. 회사도 다녀야 하고, 팔로우하는 유튜버의 영상도 봐야 하고, 뉴스를 볼 것도 너무 많고, 읽으려고 생각한 책도 산더미에 공부하고 싶어 결제해 놓은 강좌들도 넘치죠. 코로나 덕분에 올해는 특별히 한 것도 없이 많은 시간을 자기 자신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하지 못하고 지나간 것들이 많죠. 저도 대한민국의 평범하고 적당히 게으른 성향의 직장인입니다. 주말이면 10시간도 넘게 자고, 학교 다닐 때 개근도 해본 적 없고, 방학숙제도 매번 밀려서 하는 그런 타입이죠. 고질병인 지각도 문제고요. 물론 맡은 일이 기획자이기 때문에 밤을 새워서라도 항상 일정을 맞추는 습관은 만들어져 왔지만요. 그런데 최근 2~3년의 시간은 거의 고3 때만큼 시간을 타이트하게 쪼개서 살았고, 꽤 뿌듯한 결과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어떤 것들을 했는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당연히 회사는 열심히 다녔고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5월까지는 밤 11시 이후 퇴근한 날이 무수히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주말에도 근무한 날이 많은 집중의 시간이었죠. 이 와중에 첫 출간계약을 2018년 12월에 하게 됐고, 회사를 다니면서 틈틈이 책 원고를 작성하고 3~4번의 교열 과정을 거쳐서 2020년 6월에 출간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3월부터 시작한 고려사이버대학교의 융합정보대학원 석사과정을 5학기 동안 진행하여 2020년 8월에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0-08-20
요즘 직장인들은 왜 잠 줄이며 사이드 프로젝트할까? (feat.밥면빵)
교토삼굴(狡兎三窟)이란 말이 있죠. ‘영리한 토끼는 세개의 굴을 준비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이 사자성어가 마음에 와 닿을 겁니다. 갈수록 모든 것이 불확실해지는 이 시대 이제 본업 하나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단 말이죠. 그래서 직장인들은 오늘도 자기계발에 열중합니다. (출처 - 휴넷 설문조사…직장인 신년 소망 1위 '자기계발') 2020년을 이끌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업글인간’이 선정된 것 역시 이러한 세태를 반영한 것일테고요. 오늘은 이 시대의 토끼들...아,아니 직장인들이 세 개의 굴을 파고 있는 현장을 들여다 볼겁니다. 이름하여 '체험, 사이드 프로젝트의 현장'입니다! 지금 사이드 프로젝트가 활성화 되는 이유는 기업과 직원의 니즈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이 말인즉슨, 사이드 프로젝트란 기존에 직원이 회사 몰래 하던 투잡이나 퇴근 후 자기 계발과는 궤를 좀 달리한다는 겁니다. 기업은 점점 ‘기업가 정신’을 갖춘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직원을 원하고, 직원 입장에서도 창업 혹은 이직 및 전직 전 사전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활용할 명분이 생깁니다. 그래서 회사가 직접 사이드 프로젝트를 독려하고 아예 그를 위한 팀을 만드는 경우도 있고요. (ex. 구글, 하이퍼커넥트 등) 오늘 들여다볼 사이드 프로젝트 팀은 맛집 컨시어지 서비스 ‘밥면빵’입니다.
직장인이 성장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밖에 없더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성장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그리고 이 갈망에는 월급 상승 등 경제적인 성장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전문가 또는 프로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도 아마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직장인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장기적 관점을 견지함과 동시에 1만 시간의 법칙을 믿으며, 현재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묵묵히 계속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냥 순수하게 1만 시간의 법칙만을 믿으며 살아가기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는데요. (참조 - 1만 시간 법칙은 틀렸다? 거장이 되는 진짜 방법은) 조금은 냉정한 말이지만 주변을 둘러보시면 아마 금방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회사 생활을 그저 오래 했다고 해서 모두 다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요. (참조 - 1만 시간의 법칙. 왜 나에게는 통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사례를 계속 보다 보면 잔인한 표현일 수 있지만 '나는 절대 저렇게 되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더욱 커지기 마련인데요. (참조 - 지금 ‘개저씨’랑 일하고 계신가요?)
윤성원
2018-07-25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