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코드가 쿠팡, 마켓컬리에 납품하지 않는 이유
"5명 이상 모여 샐러드 배송을 신청하면, 우리 회사로 샐러드를 무료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원하시는 분들 저한테 말씀 주세요" 이전 회사에 다닐 때였는데요. 새로 들어온 직원이 이런 메일을 보냈습니다. 프레시코드라는 샐러드 구독/배송 스타트업의 '프코스팟'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보자는 내용이었죠. 샐러드를 배송 받을 사람 5명을 모으면, 회사나 학교의 특정 공간에 프코스팟을 열 수 있다는 겁니다. 프코스팟을 통하면 샐러드를 배송비 없이 묶음 배송받고요. 아쉽게도 전면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회사에 프코스팟을 열지는 못했는데요. '프코스팟'이라는 독특한 거점 배송 시스템만은 기억에 남았었죠. 그렇게 프레시코드를 잊고 살던 중(?) 아웃스탠딩에 와서 다시 프레시코드 샐러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회사 복지로 매일 샐러드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 사무실이 있는 공유 오피스 냉장고로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샐러드를 배송받고 있어요. 프레시코드 샐러드를 처음 먹어본 소감은 '생각보다 맛있네?' '생각보다 배부르네?'였어요. 보통 샐러드는 다이어트용으로 많이 먹어왔기 때문에 채소 외 토핑이 부실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맛이나 포만감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죠. 프레시코드 샐러드는 채소 외에도 빵이나 고기, 해산물 등 다양한 토핑을 넣어 '한 끼 식사'용으로 만들려 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최근 건강한 식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 시장이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샐러드 시장 규모는 어느새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