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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소프트웨어
국내 구독 서비스에서 주목해야할 6가지 테마
국내 구독 서비스를 총정리해봤습니다 얼마 전 아웃스탠딩 필자이신 금동우님이 정리한 일본 구독 서비스 총정리 기사를 보고, 한국의 구독 서비스도 총정리하고, 시사점을 도출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참조 - ‘머리감기부터 도서요약까지’ 일본의 구독 서비스 총정리) 조사하면서 정말 구독 서비스가 많다는 걸 느꼈는데요. 구독의 경계는 참 모호해서, 범위를 정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트렌드를 읽기 위한 목적이므로, 기존부터 구독 모델이 일반적이었던 영역(통신, 신문 등)은 제외하였습니다. 종합 리스트는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했고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참조 - 국내 구독 서비스 총정리 리스트) 구독 안에서 다양하게 갈리는 테마 총정리를 하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우리는 ‘구독 경제’라고 퉁쳐서 부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 비즈니스의 맥락은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구독은 ‘월정액’이나 ‘정기 배송’의 다른 이름일 뿐입니다. 그 도구로 하려는 것은 분야별로 제각각입니다.
결제, 채팅, AI, 금융... API로 돈 버는 회사들이 뜬다
어떤 산업이든 규모가 커지면 세분화, 분업화가 일어납니다. 자동차 산업을 잠깐 볼까요. 1920년 미국. 포드 사가 최초로 자동차를 대량 생산합니다. 이 땐 산업이 아주 단순했습니다. 포드 사 하나밖에 없었으니까요. 포드는 철, 석탄 등 원자재를 사왔습니다. 그걸로 자동차 완제품을 만들었습니다. 100년이 지났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 중 하나입니다. 산업이 성장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세분 시장이 생겼습니다. 예전처럼 한 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동차를 만드는 일은 없습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 하나하나가 시장이 되었습니다. 각 부품마다 전문 제조사들이 생겨났죠. 브레이크 제조사, 전조등 제조사, 엔진 제조사… 부품 하나만 잘 만들어도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자동차 산업이 커졌습니다. 시장이 쪼개졌습니다. 기업은 특정 시장에 전문화해서 경쟁에서 이기려고 노력합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세분화, 분업화 소프트웨어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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