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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설 자리를 잃어가는 모터쇼, 이대로 사라질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서울모터쇼'에 취재를 다녀오면서 정말 착잡했습니다. 서울모터쇼는 2021년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개명하며 새 출발을 알렸는데요. 참가 업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국내에선 현대차그룹이 유일하게 참가했고, 수입차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그룹코리아(BMW, 미니),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정도에 그쳤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 여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기다 보니 매년 참가했던 일본 업체는 모두 불참했고요. 캐딜락, 포드, 폭스바겐, 재규어-랜드로버, 푸조-시트로엥 같은 브랜드도 고사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킨텍스의 모든 구역을 썼던 과거와 달리 2관 9, 10홀에서만 열렸습니다. 흥행력도 떨어졌습니다. 아직 코로나가 유행 중인 시점이긴 했지만, 방문객 25만명 정도에 그쳤습니다. 60만명은 꾸준히 동원했던 예전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쪼그라들었죠. 수도권 상황이 이럴진대 당장 개막을 앞둔 '2022 부산국제모터쇼'도 걱정입니다. 부산국제모터쇼는 4년 전만 해도 국내 8개, 수입 11개사가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됐는데요. 올해에는 현대차그룹(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과 BMW그룹코리아(BMW, 미니, 롤스로이스)만 참가한다고 합니다.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2-07-11
가상현실과 스마트카, 서울모터쇼에 녹아들다
최근 스마트폰 이후의 ‘혁신'이 어디서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스마트 시계인 애플 워치나 여러 회사들의 ‘스마트 밴드’ 등 몸에 착용하는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다음 한 방은 자동차 영역이 될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몸에 부착되는 스마트 기기들은 스마트폰에서 구현 가능한 기능을악세서리로 분산하는 성격이 강한데요.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뚜렷한‘한 방’을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스마트카의 주요 기능으로 꼽히는무인 자동주행, 차량 원격 제어, 자동 주차,센서기반 안전 시스템, 지능형 교통망 등은 운송 분야에서 전에 없던 편리함을제공할 수 있는 영역들입니다. 또 자동차는 매우 고가의 제품으로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것’에 대한 투자를아끼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비싸더라도충분히 보급될 수 있는 여력이 있죠. 고가의 스마트폰이 ‘통신’ 분야를 혁신했다면 스마트카는 ‘수송’ 영역에서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트랜드를 이리저리 알아 보던 중마침 서울모터쇼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준호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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