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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비디오
틱톡이 흔들리자 시작된 '숏 비디오 앱' 춘추전국시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틱톡이 미국에서 차단될 가능성은 작습니다" 2020년 12월, 블룸버그 보도입니다. 지난 여름, 미국 트럼프 정부가 틱톡 신규 다운로드를 차단한다고 나선 이후 여전히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점점 틱톡에 우세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틱톡은 개인정보 이슈로 시작해 미중 갈등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9월부터 지금까지 인수합병 건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경전으로 자주 기사 헤드라인을 장식했죠. 그사이 틱톡에 도전하는 숏폼 동영상 앱이 꽤나 많아졌습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빅플레이어부터 2인자의 반란까지, 올해는 그야말로 숏폼 콘텐츠 시장이 확장하는 한 해였네요. 이 앱들의 면면을 살펴보며 숏 비디오 앱 춘추전국시대를 조망해볼까 합니다. 트릴러, 덥스매쉬가 이끄는 2인자들의 반란 '트릴러'와 '덥스매쉬'는 단편 동영상 SNS입니다. 트릴러는 2015년 미국에서, 덥스매쉬는 2014년 독일에서 론칭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틱톡이 2017년에 인수한 립싱크 영상 어플 '뮤지컬리'도 2014년에 등장했군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0-12-29
바이트댄스 "이번에는 미디엄비디오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지난 몇년 중국 미디어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숏비디오(短视频)'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바이트댄스가 만든 '틱톡'이 있죠. 최근 이 화두가 '숏비디오'에서 '미디엄비디오(中视频)'로 바뀌고 있는데요. 이 역시 바이트댄스가 리드하고 있죠. '미디엄비디오'란 단어가 생소해서 그렇지 사실 예전에도 있던 영상 양식입니다. 현재 미디엄비디오라 불리는 것은 대체적으로 1분에서 30분 정도 되는 영상인데요. 틱톡이 뜨기 전엔 이런 영상을 '숏비디오'라 불렀죠. 사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만들기 전(2016년) 시과(西瓜)라는 동영상플랫폼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있는 대부분 영상 길이가 1분에서 30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틱톡이 크게 성공하는 바람에 시과는 불행히 묻히게 됐는데요. 그러다 최근 바이트댄스가 다시 시과를 내세웠습니다. '미디엄비디오'란 개념을 크게 부각하며 시과를 주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것이죠.
36kr
2020-10-31
'틱톡에게 희생당한 노래'를 아시나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유튜브의 신비로운 추천 알고리즘이 저를 한 영상으로 인도했습니다. 제목은 '틱톡에게 희생당한 노동요 24곡, 틱톡 노래 아니에요 팝송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Tfd4XBFhfMk 이 영상은 업로드 2주 만에 조회 수 37만을 넘어섰고, 댓글이 2700개 넘게 달렸는데요. 눈에 띄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틱톡 짜증나. 저작권 의식이라는 게 1도 없이 그냥 가져다 쓰잖아” “원래 유명한 가수, 노래인데 다 틱톡에서 뜬 거래. 만물틱톡설;;” '만물틱톡설'이라는 표현이 특이해서 바로 구글링을 해봤더니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게시글이 나왔습니다. 내용은 유사했어요. 원래 유명한 팝송인데 맨날 "틱톡에 나온 그 노래"라고 하는 게 너무 짜증 난다는 거죠. 간간이 이런 댓글이 섞여 있었습니다. "나는 틱톡이 싫은데, 전 세계에서 인기라 더 짜증 나"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CG해주는남자'(이하 씨지남)가 최근 이런 영상을 올렸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0-07-14
페이스북은 틱톡의 진격을 막을 수 있을까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최근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의 내부회의 녹취록이 공개돼 IT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요. 녹취록 중에 중국기업이 만든 서비스(틱톡)에 대한 내용이 있어 중국 언론에서도 많이 주목했죠. 저커버그는 틱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틱톡을 경쟁자로 여기고 이를 견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는데요. (참조 -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렇다면 틱톡은 어느정도길래 글로벌 SNS 절대 일인자인 페이스북도 위협을 느꼈을까요? 페이스북을 위협하는 틱톡 틱톡은 중국기업이 만든 서비스 중 해외진출에 가장 성공한 서비스라 할 수 있는데요. 중국 최대 IT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도 해외진출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지만 틱톡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죠. 틱톡의 다운로드 수는 미국, 싱가폴, 한국, 일본 등 나라서 페이스북 산하 인스타그램과 비슷하고요. 인도에선 이용자 수가 2억명을 넘었으며 페이스북의 3억명보단 적지만 다운로드 수는 페이스북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의 데이터를 인용한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 기사에는 페이스북과 틱톡의 2019년 1분기 글로벌 앱 다운로드 수를 비교했는데요.
36kr
2019-10-15
중국은 지금 미디어 커머스 전성시대! 가장 핫한 4가지 모델
미디어 커머스가 대세가 될거라는 얘기는 아웃스탠딩에서 여러번 기사로 쓴 적이 있죠. (참조 - 미디어 커머스가 계속 잘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 (참조 - 요즘 ‘미디어 커머스’에 돈이 몰리는 이유) 그리고 최근 중국에서는 대세를 넘어 가히 전성시대가 열렸다 할 수 있는데요. 루한(如涵), 션머즈더마이(什么值得买) 등 대표적인 미디어 커머스 기업들이 올해 들어 잇따라 상장했고 (참조 - 루한, 셀럽 기반의 커머스로 나스닥에 상장하는 회사) 샤오훙슈, 틱톡, 콰이 등 주목받는 신생 플랫폼들도 미디어 커머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라이브 방송 5분만에 1만 5000개 립스틱을 팔아버린다는 리쟈치(李佳琦) 같은 신세대 왕훙들이 타오바오 같은 전통 커머스 플랫폼에서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죠. 중국의 미디어 커머스에 대해서는 아웃스탠딩에서도 지난해에 다룬 적 있는데요. (참조 - 중국에는 어떤 미디어 커머스가 있나) 그때는 한창 다양한 플랫폼이 미디어 커머스 관련해 실험을 하며 명확한 수익모델을 찾는 단계였다면 1년이 지난 오늘날엔 꽤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하게 구축됐다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4가지 모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버티컬 커뮤니티
중국에서 숏 비디오 마케팅을 하기 위해 알아야 할 네 가지
중국에는 지금 숏 비디오가 대세입니다. Trustdate, Questmobile 등 주요 IT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숏 비디오(短视频)의 성장이 독보적이고요. 2011년에 출시한 콰이, 2016년에 출시한 틱톡은 중국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앱 중 하나죠. *틱톡의 중국어 발음은 더우인(抖音)이지만 국내에도 서비스 하기에 본 기사에는 틱톡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국내와 중국 서비스는 콘텐츠 서버가 분리된 이유로 보여지는 콘텐츠가 다르다는 점을 특별히 여기에 명시합니다. 틱톡의 현재 활성 이용자 수(MAU)는 5억 명에 달하는데 이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텐센트비디오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중국에 유투브와 같은 크리에이터 기반의 비디오 플랫폼이 없는 상황에서 틱톡이 그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이렇게 트래픽과 창의력이 모이다 보니 숏 비디오 플랫폼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부상하기도 했는데요.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기업들은 주요 숏 비디오 플랫폼, 유행하는 콘텐츠, 인기 크리에이터 정도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전문 조사기관 카스데이터(卡思数据)에서 '2019년 숏 비디오 마케팅 트렌드 백서 (2019短视频内容营销趋势白皮书)'를 발표했는데요. *카스데이터는 틱톡, 콰이 등 주요 숏 비디오 플랫폼과 공식적인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관련 데이터 전문 조사기관입니다. 각 플랫폼 내 크리에이터 트래픽, 팔로어 인기도 등을 측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하죠. 이번 기사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 숏 비디오 마케팅에 대해 다룬 내용을 자세히 번역,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1. 어떤 콘텐츠 포맷이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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