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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워치츠키
실리콘밸리에서 불거진 성차별 이슈
평소와 다를 것 없었던 지난주 주말,미국 매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구글 엔지니어 제임스 다모어가회사 메일링 시스템에 올린,10페이지 정도의 긴 글이 발단이었죠. <구글의 이상적인 에코 챔버(반향실 효과)> 그는 첫머리와 글 중간중간에“본인은 성차별주의자,인종주의자가 절대 아니며,젠더와 인종 다양성을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구글은 좌편향됐다고 적었습니다.보수적인 의견은 듣지 않는다고요. 메모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좌파, 우파의 특성,본인이 생각하는 여성의 특성을 정리했네요.이후 본인이 생각하는, 남성이 리더로적합한 ‘생물학적인’ 특성을 열거했습니다. 여성의 생물학적인 특징 때문에IT 업계와 리더의 위치에여성의 수가 적다고 적었고요. 때문에 구글이 특정 성별, 인종만을 위한프로그램, 멘토링, 수업을 해서는 안된다,다양성 범주에 들어간 승진자 후보에게특별한 처우를 해서는 안된다,고 했죠. 구글 전체 조직에 본인이 생각하는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몇 가지제안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10명 넘는 구글 직원이 이 글을트위터에 공유하면서 반발했고요.이게 바이럴되면서 매체들이 주목했습니다. 8월 5일 마더보드가 메모의전문을 입수해 보도했고요.다른 매체가 이를 받아 쓰면서사건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엄청난 이슈가 됐고 지금도 되고 있어서요.
장혜림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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