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3위' 스트라이프가 단순한 핀테크 기업이 아닌 까닭
최근 위워크 IPO 논란으로 인해 글로벌 유니콘의 기업가치에 대한 회의가 커진 분위기입니다만. 기술 유니콘에 대한 벤처캐피탈(VC)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는 걸 보여주는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달 스트라이프(Stripe)의 투자 유치 소식이 그랬죠. 이 회사는 온라인 결제 프로세스 업체인데요.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이 참여한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가 42조원(350억달러)까지 상승합니다. 이로써 그들은 위워크, 줄랩스에 이어 미국서 기업가치가 세번째로 높은 유니콘이 됐죠. 올 초 타이거 글로벌이 투자할 때만 해도 스트라이프 기업가치는 27조원(225억달러)이었는데요. 이게 9개월만에 약 55.6% 뛰었습니다. 확실히 스트라이프는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입니다. 쿼츠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스트라이프의 기업가치 상승률은 75%로 마스터카드(19.5%), 페이팔(17.5%), 비자(15%) 등 경쟁사보다 월등히 높았죠. 스트라이프는 '스타트업과 개발자를 위한 결제 시스템'으로 시작했습니다만. 현재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대기업들도 고객으로 확보했고요. 페이팔과 스퀘어를 바짝 추격하는 건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