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보다 무서운 아군? 관계맺기의 어려움이 담긴 게임 '다키스트 던전 2'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2023년은 이른바 '대작 게임'이 쏟아지는 해입니다. 상반기만 해도 '호그와트 레거시',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등 방대한 팬덤에 기반한 트리플 A급 게임이 줄줄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은 출시하자마자 흥행 가도를 달리며 순항 중입니다. '디아블로 4', '파이널 판타지 16' 등 역대급 게임 또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죠. '다키스트 던전 2'도 그 사이에서 함께 출시됐습니다. (참조 - Darkest Dungeon 2) 앞서 언급한 대작에 비하면, 그리 대단한 게임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화려한 3D 그래픽이라든지 길을 잃을 정도로 방대한 세계 같은 요소를 보여주진 못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 게임도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전작 '다키스트 던전'은 3만원 안쪽의 작은 게임이었지만, 특유의 분위기와 유니크한 게임 스타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흥행한 작품인데요. 지난 5월 정식 출시한 '다키스트 던전 2'는 전작을 계승하면서도 완전히 달라진 메카닉으로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코스믹 호러를 완성시킨 다키스트 던전 1의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