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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페이스X가 우리 고객".. 글로벌 우주 기업들이 컨텍을 찾는 이유
최근 들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국내 우주 스타트업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지난 5월엔 자체 위성을 개발하는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요. 지난해엔 로켓 발사체를 개발하는 이노스페이스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이목을 집중 시켰죠. (참조 - 이제 국내 우주산업도 민간이 주도하는 시대.. 나라스페이스 인터뷰) (참조 - 로켓 발사체 개발 '이노스페이스', 250억 투자 유치)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우주 비즈니스'로 돈을 벌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분위기였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컨텍이라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회사는 2015년 창업해 2019년 처음 외부투자를 유치할 때까지 자력 생존했을 정도로 처음부터 내실을 다져온 곳이고요. 현재는 스페이스X나 AWS 같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을 만큼 인지도와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컨텍은 올해 시리즈C 라운드에서 61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단기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투자씬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컨텍의 저력은 무엇일까요. 이성희 컨텍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우주 비즈니스의 세 가지 종류 "대표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 잘 봤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컨텍이 하고 있는 비즈니스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는데요" "그전에 먼저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우주산업이라고 하니까 좀 막연하거든요"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 일론 머스크를 이해하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하우스'라는 미드가 있었습니다. 주인공 그레고리 하우스는 천재적인 의사인데 성격이 매우 괴팍해요. 하지만 워낙 뛰어난 덕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아픈 환자들이 다른 병원을 전전하다가도 하우스에게만 오면 정확한 진단을 받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 천재적인 의사가 항상 밑에 팀을 두고 일한다는 점입니다. 팀은 환자의 집에 가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부터 시작해 각종 검사를 합니다. 하우스는 팀원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갈구고 쪼면서 수시로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이들의 반발이나 반응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단단하게 만들어 나갑니다. 자신의 생각에 메아리를 쳐줄 일종의 공명판으로 이용하는 셈이에요. 팀원들을 괴롭히는 데서 에너지도 얻습니다. 하우스는 자신에 대한 평가나 남들의 의견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환자를 살리는 게 우선순위도 아니에요. 그저 병을 진단하고 고치는 데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일론 머스크를 보면 저는 하우스가 떠오릅니다. 하우스에게 팀이 있다면 머스크에겐 트위터가 있어요. 해서는 안될 말도 마구 트윗을 해대죠. 그리고 수많은 리트윗과 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가요. 그럴 만도 한 게 그는 트위터에서 6번째로 팔로워가 많습니다. 9100만 명이 넘어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정치인이 즐비한 트위터에서 가장 활발하게 트윗을 하는 경영자죠.
김선우
2022-05-25
최고의 혁신가이자 라이벌, 일론머스크와 제프베조스
스티브잡스 vs 빌게이츠 애플 vs 삼성전자 하면 세기의라이벌이 떠오르는데요. 그리고 여기 새롭게 떠오르는 라이벌이 있습니다. 바로 일론머스크와 제프베조스인데요. 두 사람은 최고의 혁신가답게 닮은 점이 많습니다. 어린시절 우주덕후였던 것부터 경영철학과 사업비전 심지어는 '악덕최고경영자(CEO)'라는 세간의 비판까지 닮았는데요. 하지만 사업전략, 업무방식 등에서는 다른 점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두 사람의 어린시절부터 성공방정식, 그리고 향후 비전까지 이들의 삶을 낱낱이 살펴보겠습니다. 1. 어린시절, 성공한 우주덕후들 드라이버를 이용해 자신의 아기침대를 분해한 갓난아기가 있습니다. 그의 나이 세 살 때였습니다. 바로 제프베조스의 어린시절 이야기입니다. 학창시절에는 여자친구와 어린이캠프를 운영하기도 했는데요. 10일짜리 코스에 약 70만원(600불)을 받았으며, 총 6명의 아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했습니다. 400만원 정도의 돈을 직접 벌어본 셈이죠. 어린시절 쿠킹호일 우산으로 태양열 조리기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제프베조스와 일론머스크의 어린시절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진짜 경쟁력은 '코스트'에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2021년은 민간 우주여행이 크게 도약하는 해로 기록될 듯합니다. 2021년 9월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세계 최초의 민간인 우주비행 미션을 성공시켰죠. (참조 - 스페이스X: 사상 첫 '전원 민간인 우주 관광단' 무사 귀환) 4명이 승선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 드래곤은 로켓 팰컨9에서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높은 고도 575km에 도달해 사흘 동안 지구를 돌았습니다. 7월에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우주 기업블루 오리진(Blue Origin)도 우주와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0km를 넘는 첫 유인 우주여행을 성공시켰습니다. 베조스를 포함해 4명이 탄 캡슐을 상부에 탑재한 자동제어 로켓 뉴셰퍼드(New Shepard)는 발사 3분 후 캡슐을 떼어냈고, 캡슐은 고도 100km 이상에 도달해 탑승자들이 10분 조금 넘는 동안 우주여행을 즐겼습니다. (참조 - 세계 최고 억만장자 베이조스, 우주여행 꿈 이뤘다) 기업의 민간 우주여행 상업화는 우주사업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큰 흐름은 지구 저궤도를 경제활동의 장으로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겁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의 물건(인공위성)과 사람이 우주에 수송될 텐데요. 2040년에는 1000조원의 거대 시장을 형성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주여행이 막 시작됐고 현재는 그 비용도 1회 수백억원 수준이어서, 이를 누릴 수 있는 이들은 극히 한정돼 있지요. 하지만 우주 비즈니스 관점에서 그 충격은 큽니다. 민간회사 우주여행 실현의 이면에는 로켓기술 진화와 안전성·신뢰성 향상, 무엇보다도 혁신적인 코스트 절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X의 원가 경쟁력 일본 기술전문지 닛케이크로스텍도 지난 10월 19일자 기사에서 "현재 우주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 원리에 의한 우주 수송 코스트 절감"이라며 "이런 혁신의 리더가 바로 스페이스 X"라고 분석했습니다.
최원석
2021-10-26
세계 최고 부자들의 자존심을 건 'Dream Wars'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토끼와 거북이 2004년, 제프 베조스와 일론 머스크가 만났습니다. 지금이야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 사람이지만 당시에는 그냥 성공한 기업가일 뿐이었어요. 베조스는 4년 전 우주 탐사업체 블루 오리진을, 머스크는 2년 전 스페이스X를 창업한 상황이었습니다. 베조스는 아마존 경영에 몰두하느라 블루 오리진에는 많은 시간을 쓰지 못했어요. 반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 비교적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테슬라에 투자를 막 시작한 터라 아직까지는 그렇게까지 바쁘지 않았거든요.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우주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만남에서 머스크는 베조스에게 훈수를 뒀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다 해봤는데 안 되더라. 그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해봐" 같은 류의 말이었어요. 하지만 베조스는 머스크의 조언을 무시했습니다. 머스크는 나중에 "나는 좋은 조언을 해주기 위해 무지 노력했는데 무시를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선우
2021-06-16
자동차업계는 지금 하늘을 넘보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원동기를 장치하고 도로를 주행하며 사람이나 화물을 운반하는 차" 기계공학용어 사전에 등재된 '자동차'의 정의입니다. 엔진이 달려있고, 사람이나 화물이 탑승한 채,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기계란 뜻이죠. 법적으로도 비슷합니다. 도로교통법은 '철길이나 가설된 선을 이용하지 아니하고 원동기를 사용하여 운전되는 차'라고 자동차를 정의합니다. 그 범주에 자전거까지 포함되니 지금 창밖에 보이는 바퀴 달린 모든 걸 자동차로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자동차의 개념이 조금 변화하려고 합니다. 정확히는 자동차가 달리는 '길'의 개념이 더 넓어지려 합니다. 바로 하늘입니다. 어릴 적 누구나 상상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시대가 조금씩 도래하고 있습니다. (참조 - 하늘을 나는 차 '에어 모빌리티'를 알아보자) 항공과 자동차는 우리 생각 이상으로 밀접한 관계입니다. BMW가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시작한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롤스로이스는 자동차보다 항공 분야에서 수익을 냈던 회사입니다.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0-08-11
일론 머스크가 꼽은 스페이스X 명장면 TOP 4
화성에서의 삶은 어떨까요? 기지를 꾸며서 감자를 수확하는 윤택한삶을 살 수도 있겠죠. 물론 작은 실수로 기지를다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영화 ‘마션’의 장면입니다.주인공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화성에서 살아남아야 했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실제로 사람들을 화성으로보내겠다는 ‘단기 목표’를 가지고스페이스X라는 회사를 차렸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화성을 지구처럼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죠. (참조 영상 – 화성에서 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달엔 발을 디뎠으니다음은 당연히 화성이죠” “인류는 항상 모험을 해왔으니까요”
장혜림
2016-04-12
글로벌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이번에는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포스팅에 이어국내를 넘어 전세계 비상장 IT벤처기업을기업가치 순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선정기준을 세울까 고민을 하다가다우존스벤처소스가 공개자료를 기반으로집계한 순위표를 참조하기로 했는데요. 미리 말씀드릴 것은 예전 포스팅에서는창업연도를 2010년 전후로 한정시킨 반면이번 포스팅에서는 따로 제한을 두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경우기업가치 20~30조원으로 3위 안에 들고글로벌 IT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이지만네이버 자회사라는 특성을 고려해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씩 살펴볼까요. 스포일러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샤오미 (50조원, 중국) 대망의 1위는?많은 분들이 짐작한 것처럼 샤오미입니다. 애플 모방전략, 파격적 가격할인 정책,눈에 띄는 마케팅, SW역량 강화 등으로각종 제품을 완판시키는 등무섭게 성장하고 있는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데요. 이제는 퇴물(?)이 돼버린 모토로라, 노키아,블랙베리 등을 가볍게 제치고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로 급부상했습니다. 중국은 물론 신흥시장 중심으로급격히 사업기반을 늘려나가는 모습에다들 주목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DST글로벌,올스타즈인베스트먼트, 운펑캐피탈,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으로부터기업가치 50조원을 평가받으며1조20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죠. 2위 : 우버 (43조원, 미국) 2위 또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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