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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돈 잘 버는 1020..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장을 살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필자인 홍하영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600만 팔로워를 보유한 19살 틱톡커의 수입을 공개하는 숏츠가 제 알고리즘에 들어왔습니다. 김혜민씨는 고3의 신분으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Z세대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공간인 '틴스튜디오'라는 회사까지 설립했습니다. 최근에는 프린트카페까지 운영하며 '쓰리잡'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MZ세대에 속하는 저도 직업은 어른이 돼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면 갖게 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요즘 어린 친구들에게 직업은 의미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꼭 한 가지 일만 해야 한다는 법은 없으며, 직업을 가지는 정해진 시기도, 한계도 없다고 생각하죠. 또한, 꼭 직업적으로 해석하지 않더라도, 그저 친구들과 노는 일상을 업로드하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공유했을 뿐인데 알고리즘을 타고 그것이 보상으로 돌아오는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의 한 달 수입이 웬만한 직장인 연봉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하니, 확실히 우리 사회에 어떤 면에서든 큰바람을 일으킬 현상임이 분명합니다. 이번 글은 월급 받는 10대, 부업 하는 20대 '콘텐츠 크리에이터' 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크리에이터 붐'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 현상이죠. 많은 직장인들이 유튜버의 꿈을 안고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일이 열풍처럼 번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 유럽직장인 1만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10%가 향후 6개월 내에 본업을 그만두고 크리에이터 전업을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고요. 또한 그들 중 36%는 이미 유튜브/틱톡 같은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나 전자상거래로 부수입을 벌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국전파진흥협회의 2021년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홍하영
광고회사 AE
2023-02-16
런웨이 3개월 남기고 투자유치 실패한 스푼라디오가 살아난 방법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가진 창업자 중 한 명입니다.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휴대폰 배터리 서비스로 창업했다가 실패, 이후 다시 기획한 서비스가 '스푼'이었습니다. 회사는 2020년까지 3년 연속 매출 3배씩 증가, 누적 670억원 투자금 유치 등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클럽하우스'의 등장으로 오디오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기는 너무 빠르고 차갑게 식어버렸고 동시에 투자 시장 분위기도 악화했습니다. 스푼라디오는 직격탄을 맞았죠. 지난 6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가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습니다.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회사가 위기를 맞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으며, 이후 실적을 조금씩 개선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해 상황은 얼마나 심각했던 걸까?!" "런웨이를 3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어떻게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을까?!?!" *런웨이(run-way) : 스타트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을 일컫는 말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해 인터뷰를 요청했는데요. 몇 달이 지나 드디어 인터뷰가 성사됐고요! 스푼라디오의 성장과 위기, 회복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대표님께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스푼라디오의 시작과 성장 "대표님, 반갑습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입니다"
아프리카, 트위치, 스푼까지.. VVIP는 왜 돈을 던지나?
얼마 전 아웃스탠딩 근처 한 카페에서 한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최 기자, 난 말이야. 다른 인터넷 비즈니스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 쏘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돼” “돈을 쓰나 안 쓰나 보는 콘텐츠는 다 똑같은데 왜 돈지랄을 하는 거야?” “그야 돈 쓰는 사람 마음이죠ㅋㅋ 정 궁금하면 대표님도 한번 써보세요^^” “그리고 그 방송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고생하는데 당연히 돈 낼 수 있죠” “거리에서 노래나 연주를 하고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하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거죠” “그래. 100번 양보해서 1000원, 2000원 내는 건 그렇다 쳐. 그런데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씩 쓰는 건 도대체 무슨 영문이야?” “아…그건 말이죠!” 취향을 저격하는 재능과 노력에 열리는 지갑!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잠시 배경지식을 살펴보겠습니다. 과거에 비해 사람들이 ‘좋은 콘텐츠’에는 당연히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최준호
2020-03-27
팟빵∙스푼∙네이버가 열고 있는 오디오 삼국지!
패션업계엔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죠? 요즘 미디어 업계를 보면 그 말을 써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결국 우리가 소비하는 미디어 콘텐츠는 과거부터 있었던 동영상, 텍스트, 사진, 목소리 등입니다. 이들이 TV, 신문, 라디오를 벗어나 새로운 기기인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스피커 등으로 전달되면서 과거와는 조금씩 다른 행태로 표현되고 있죠. 유튜브를 필두로 동영상이 뉴미디어의 중심이 됐지만 요즘은 오디오 콘텐츠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팟빵의 광고제안서에 따르면 우리는 하루 5시간 18분동안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3시간 39분 동안 오디오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흠 생각보다 오디오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꽤 많죠? 아무튼 소셜 미디어보다, 게임을 하는 시간보다, 책을 읽는 시간보다 우리는 ‘듣는 미디어’를 많이 쓰고 있다는 것. 아무래도 라디오나 음악을 듣는 시간이 많겠죠? 요즘은 팟캐스트를 필두로 새로운 뉴미디어 ‘듣기’ 플랫폼이 많이들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한 달간 저는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세 가지 오디오 플랫폼을 틈이 날 때마다 사용해 봤습니다. 바로 팟빵, 스푼, 네이버의 오디오클립(+VIBE)인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대략적인 서비스 내용과 사용 소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최준호
2018-08-14
스푼라디오가 요즘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는 이유 ​
지난달 <500 startups>에서진행한 한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행사 이후팀 채 파트너와 나눈 대화에서아래의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한국 창업자들에게 어떤 툴을 사용하고 있냐고 물으면90% 이상이 구글 애널리틱스를 쓴다고 합니다" "같은 질문을 미국 스타트업에 하면요?" "다른 툴 다섯 개를 쓰고 있다고 해요” “구글 애널리틱스가 충분하다고 느끼면퍼포먼스 마케팅을 깊게 파지 않은 거에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고 모르는 겁니다” “최적화할 수 있거나 노하우가 있는,즉 마케팅 비용을 ‘잘’ 쓰는 사람들은서로 다른 툴을 효과적으로 쓸 줄 압니다" "지침(guidance) 없이 돈 쓰는 게 낭비고요” “젊은이들을 위한 라디오 앱‘스푼’이 좋은 예시입니다" "저희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참여한 뒤 여러 개의 툴을 쓰고 있죠” (참조 -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국에만 머무는 이유)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과연 스푼은어떤 데이터 분석툴을 쓰는지,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요. 저뿐 아니라 독자분들 중에도관련 내용을 궁금해하는 분들이꽤 있을 것 같아서
윤성원
2017-09-08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마이쿤'의 피봇팅 스토리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 부르면 찾아와서 교체해줬던 서비스 '만땅'과 '플러거’를 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나요?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전할스타트업 ‘마이쿤’이 야심차게진행하던 사업이었는데요. 현재 이 회사는 사업 아이템을 완전히 변경,실시간 개인 오디오 방송‘스푼’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인터뷰를 하다 보면그냥 기계적으로 “시장 크기가 얼마냐?”,“월 사용자 수는?” “수익 모델은 있나?” 등의질답을 주고 받을 때가 많죠. 하지만 반대로 인터뷰를 하다가스타트업 대표의 삶에 몰입되고,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는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스푼의 운영하는 마이쿤의 최혁재 대표도 인터뷰를 하다가 제 가슴을 뜨겁게 달궈주신 분이었는데요. 최 대표와 마이쿤은 지난 4년여간어떤 길을 걸어 왔을까요?왜 그들은 사업 아이템을 바꿔야만 했을까요? 1. LG전자를 떠나 차가운 홍대 바닥으로.. 최혁재 대표가 본격적으로 창업에도전한 시점은 지난 2012년 겨울. 오랫동안 고민해오던 스마트폰 배터리교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홍대 거리에서 행인들을 대상으로스마트폰 배터리를 교체해주는노점상을 운영해봤었는데요. 하지만 개발자로서 최고의 커리어를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고거리로 나간 그를 말렸던 사람들이정말 많았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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