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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
핀테크의 핵심은 '금융 정보의 자기결정권' 보장이다
#장면 1 우리나라 은행 창구에 가면행원 앞에 앉아서뭔가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사람들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주로 대출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죠. 은행이 가져오라고 하는수십 개의 서류를 어렵게 준비해 오면 은행원은 뭔가 근엄한 표정으로자료를 살펴본 후 자료들을 복사합니다. 그리고는 행원만 볼 수 있는 컴퓨터로뭔가 매우 중요한 일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로 대출자가 ‘돈을 빌려줘도 되는 사람인지은행 내부 자료와 외부 신용 평가 기관 자료’를살펴보는 것이겠지요.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정작 ‘정보’의 소유자인금융 소비자는 철저히 배제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저 행원은 무슨 정보를 보는 걸까?내 신용도는 얼마일까? 또 이 은행의 대출 상품이 정말 내게 가장적합한 대출 상품인지 알아볼 방법도 없습니다. 그저 초조하게 기다릴 뿐이죠. 이 상황이 과연 ‘고객’을 대하는‘기업’의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장면 2
최준호
2018-03-13
‘나, 믿을만한 사람인가요?’...크레딧카르마 이야기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크레딧카르마는 개인 신용 정보를완전 무료로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케네스 린 CEO가 2007년 창업했죠.서비스는 2008년 공식 출시됐습니다. “생긴 지 10년도 채 안된 회사가금융 정보를 포함한 신용 정보를‘무료로!’ 제공할 수 있단 말야?!” 크레딧카르마의 광고 사업모델 덕분입니다. 광고주는 은행, 신용카드사, 대출기관 등금융 상품을 보유한 회사, 기관이고요. 크레딧카르마가 사이트에 등록한6천만명의 사용자 정보를 수집, 가공해서맞춤형 금융 상품 광고를 만들어 냅니다. ‘이 금융 상품에 가입할 자격이 된다’싶은 사람에게 광고를 노출합니다. 타깃이 광고를 보고 광고주에게어떤 형식으로든지 도달할 때마다크레딧카르마가 돈을 받는 모델입니다. 타깃이 실제로 그 상품에 가입을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관계 없이요.
장혜림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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