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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위기라는 텐센트..2018년 실적을 살펴보니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에게 2018년은 정말 쉽지 않은 한 해였을 겁니다 주가는 연초의 6만 5000원(450홍콩달러)에서 연말의 4만원(300홍콩달러) 초반까지 폭락했고 시총은 무려 100조원(1000억달러)이나 줄어들었죠. 중국 언론과 IT전문가들도 지난해는 '텐센트 까기' 모드에 들어갔는데요. 유명 IT컬럼니스트 판루안(潘乱)이 쓴 '텐센트는 꿈이 없다(腾讯没有梦想)'라는 문장은 2018년에 가장 많이 읽힌 IT 관련 칼럼이었고요. '텐센트 위기설'이 IT뉴스에서 끊이질 않았죠. 그 가장 큰 원인은 그동안 텐센트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던 게임사업이 지난해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엄청난 타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점점 식어가는 왕좌영요(王者荣耀)의 인기를 바톤터치해 새로운 모멘텀으로 성장해야 할 배틀그라운드가 정부가 발행하는 판호를 따지 못하며 수익성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게 됐고요. 정부의 게임 운영시간 제한으로 기존의 게임 수익성도 많이 약화됐죠. 급기야 3분기에는 게임 매출이 텐센트 상장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습니다. (참조 - 텐센트 2018년 3분기 실적발표 분석) 이에 대응하기 위해 텐센트는 2018년 10월 창사이래 세 번째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산업인터넷 - 즉 클라우드 및 위챗페이 등을 비롯한 B2B 서비스를 미래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발표했고요. (참조 - 텐센트의 조직개편, 무엇을 바꿨나) 최근에는 회사 10%의 중간 관리자를 물갈이 한다고 해서 큰 이슈가 됐습니다. (참조 - 텐센트는 왜 10% 중간관리자에 퇴직을 권하나)
날개 꺾인 트위터의 5가지 베팅
다사다난한 연초를 보낸인터넷 기업을 꼽으라면트위터가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1월 21일 자로 주요 임원 네 명이트위터를 떠나겠다고 밝혔고 맞춤형 트윗으로 타임라인 알고리즘을 바꾼다는버즈피드의 보도가 나온 뒤엔트위터리안들이 항의의 표시로#RIPTwitter 태그를 달아 트윗을 했습니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여섯 개의폭풍트윗으로 이 태그에 반박했고요. *잭 도시의 트윗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다음주에 트위터 타임라인을 재정비하지 않습니다.트위터는 살아있습니다" Hello Twitter! Regarding #RIPTwitter: I want you all to know we're always listening. We never planned to reorder timelines next week.— Jack (@jack) February 6, 2016 그리고 2월 10일(현지시간 기준)트위터의 실적발표가 있었죠. 주당 순이익 16센트(애널리스트 예상 12센트)매출액 약 8400억원을(애널리스트 예상보다 7천만원 상회)기록했습니다. 예상은 웃돈 것이죠. 문제는 소셜미디어의 성공과 매출의중요한 지표인 사용자 수의 증감이었습니다. 월간액티브유저(MAU)는 3억2000만명으로지난해보다 35% 증가했지만정체된 상태고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장혜림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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