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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닝
알리바바와 징둥을 제외한 중국 이커머스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미국 리서치업체 eMarketer에서 2018년 중국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Top10 기업을 발표했는데요. 아직 중국 조사업체들이 관련 최신 리포트를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 자료가 가장 최근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Top10에서 알리바바와 징둥은 거의 '넘사벽' 수준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격차가 많이 납니다. 그러나 중국 이커머스 시장규모를 생각할 때 0.1% 점유율밖에 안돼도 매출액이 결코 적지 않은데요. 실제 10위에 있는 쥐메이 경우 2017년 매출액 9500억원(58억위안)이 한국 최대 오픈마켓 이베이코리아 2017년 매출(9518억원)과 맞먹습니다. (참조 - 국내 이커머스 업계 2017년 실적) 알리바바와 징둥은 한국에도 여러번 왔고 많이 알려진 반면 다른 기업들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 간단하지만 재밌게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3위 : 핀둬둬(拼多多) (참조 - 핀둬둬 IPO 신청서) 핀둬둬는 요근래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설립한지 3년밖에 안 된 기업이 오랫동안 알리바바와 징둥이 양분하던 이커머스 시장의 구도를 바꾸려고 하니까요. 물론 아직 매출이나 거래규모에서 알리바바와 징둥에 비해 많이 모자라지만 핀둬둬가 위협이 되는 부분은 기존 이커머스 기업들이 접근하지 않던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인 택배 운송 전쟁.. 중국에서 개전
6월 18일에 진행하는 '618절'은 중국에서 '솽스이(双十一)'만큼 유명한 쇼핑축제입니다. *솽스이 11월 11일에 진행하는 쇼핑축제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광군절이라고도 하죠. 솽스이는 알리바바가 주도했다면 618절은 2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이 2010년 6월 18일 징둥 생일이라는 이유로 만든 것입니다. 2009년 알리바바가 만든 솽스이를 견제하기 위한 마케팅 행사라는 '설'도 유력한데요. 여하튼 솽스이를 알리바바가 만들었지만 모든 플랫폼이 진행하는 이벤트인 것처럼 618절도 모든 플랫폼이 참여하는 전 국민 쇼핑축제가 되었죠. 이 쇼핑축제들은 초반에 반 값 이상 할인과 대량 쿠폰 증정으로 당일 대규모 매출을 일으키는데 목적을 두었는데요. 2015년 알리바바가 '글로벌 페스티벌(全球狂欢节)'이라는 이름으로 해외역직구 시대를 연 후로부터 알리바바의 새로운 전략과 이념을 발표하는 행사가 되기도 했죠. 지난해는 유명한 '신소매(新零售)'를 들고나와 온, 오프라인 융합 시대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징둥도 2016년 618절을 '품질 페스티벌(品质狂欢节)'로 이름했죠. 올해 618에는 특별한 이름으로 618절의 성격을 규정하지 않았지만 징둥과 언론이 미는 키워드는 확실히 존재했는데요. 바로 '무인 택배(无人配送)'였습니다. 징둥, 무인배송차 상용화 시작 올해 618절 당일 징둥은 27조원(1592억 위안)의 역대급 거래액을 달성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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