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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위드
제주에 뿌리내린 독립잡지 ‘씨위드’가 3년을 버텨낸 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버텨내기는 정말 힘듭니다. 독립잡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독립잡지는 소규모 출판을 통해 주류 미디어가 다루지 않는 다양한 주제를 담는데요. 매해 열리는 북 페어에 참여하는 독립잡지가 600~700종이라고 합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콘텐츠도 많이 늘어난거죠. 그런데 이들 중 절반가량이 1년 사이에 새로 창간한 잡지입니다. 바꿔말하자면, 사무실 임대기간 2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간한 잡지가 그만큼 많은 겁니다. ‘자본 독립’을 선언하고 태어났지만, 자본과 공간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기 일쑤죠. 문화예술 전문지 ‘씨위드(Seaweed)'는 2017년 제주도에서 창간했습니다.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어 7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호근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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