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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 노리코
도쿄대 입학에 실패한 도로보군 사례서 보는 AI 한계
2011년 IBM 인공지능(AI) 왓슨이 퀴즈쇼 '제퍼디!'서 우승할 무렵, 일본에서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AI '도로보군(東ロボくん) 도쿄대 입학 프로젝트'인데요. 말 그대로 도로보군이라는 AI를 학습시키고 대학입학 모의시험을 치러 도쿄대 합격권 진입에 도전하는 내용입니다. (도로보군 이름은 도쿄대의 '도'와 로봇의 '로보' 합성업니다) 이 프로젝트엔 연구자 100여명이 참가합니다. 연간 3000만엔(3억원)이 들어갔고요. (프로젝트를 이끈 아라이 노리코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의 강연, 출처 = 테드) 도로보군은 2021년 합격을 목표로 2013년부터 4년 연속 시험에 도전합니다. 꾸준한 학습과 업그레이드를 거쳐 일본 23개 국공립대 30부 53학과 합격 가능성을 80%로 끌어올리며 성장했는데요. 그러나 2016년에도 도쿄대 합격권에 미달하며 그 해를 마지막으로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도로보군은 수학과 세계사 성적은 좋았지만 일본어, 영어에선 고전했는데요. 아라이 교수는 최근 저서 '대학을 가는 AI,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을 통해 도로보군에겐 독해력이 부족했다고 밝힙니다. 도로보군뿐만 아니라 AI의 한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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