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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봄
맘시터 vs 째깍악어, 저출산 시대에 성장한 육아플랫폼은 뭐가 달랐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은형님의 기고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부모 중 1명은 일을 그만둬야 할까요?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결혼 비율이 낮아졌고, 결혼을 하더라도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우리 둘 다 일하러 가면, 애는 누가 봐주지? 돌봄 공백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결혼을 한 부부들은 아이를 낳지 않거나 육아에 필요한 노동력을 다른 곳에서 찾게 됐죠. 돌봄 공백이란 부모의 근로 시간으로 인해 육아를 할 수 없는 시간을 뜻합니다. 대체적으로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부모가 직장에서 근무를 하는 동안 보육기관에 아이를 맡겼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보육시설의 기능이 상실하게 되면서, 부모들의 고민은 더욱 늘어나게 됐고 더 많은 시간을 육아에 할애해야 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이전 여성근로자들의 자녀 돌봄 시간은 주당 43.7시간이고, 남성근로자들의 자녀 돌봄 시간은 주당 41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전국적 휴원, 휴교 상태에서 여성근로자들의 자녀 돌봄 시간은 63시간으로 증가했고, 남성근로자의 경우 주당 44시간으로 증가하게 됐습니다.
류은형
Product Manager
2023-02-24
엄마들이 뭉쳤다, 로컬 라이프 플랫폼 '경력잇는여자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제주도에 사는 소연이 엄마는 아이를 낳고 싶어서 낳았고, 엄마가 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김영지의 삶도 살고 싶었습니다. 엄마'가' 되고 싶었지, 엄마'만'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엄마라는 역할만 하며 방치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력이나 역량을 살려 뭔가 할 수 있을 텐데, 혼자서 시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죠" "공동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영지 경력잇는여자들 대표) 소연이 엄마의 하소연에 많은 사람들이 반응했습니다.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돌보고, 지역 안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경험과 경력도 잇게 하는 성장 공동체를 만들자! '경력잇는여자들(경잇녀)'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육아와 함께 시작되는 여성 경력 단절 2021년, 통계청은 15세~54세 여성 중에서 결혼, 임신/출산,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을 조사했습니다.
양호근
2022-07-25
믿고 맡기는 아이 돌봄 서비스, 그 이상을 향해! '째깍악어'
"기자님. 워킹맘들이 무너지는 이유는 애 봐줄 사람이 없어서가 아녜요" "그럼요?" "사람은 어떻게든 구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애 봐주는 이모님이 갑자기 일주일간 자리를 비울 때" "아무도 예측못한 코로나로 인해 유치원이 갑자기 2주일간 문 닫을 때" "내일 출근 준비를 마친 밤 늦게 갑자기 아이가 끙끙 앓기 시작할 때" "예상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와중에 주변 사람들은 '네가 돈 얼마 번다고 온 가족을 이렇게 고생시켜?' 라고 말하기 시작하고" "마음속에 '일을 계속하는 게 내 욕심인가?' "아이가 나때문에 불행해지는 건가?' 자괴감과 자책감이 스멀스멀 올라올때 워킹맘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업 주부에게도 육아는 힘들죠. 애들 유치원 가면 엄마들이 쉬나요? 청소하고 빨래하고 반찬 만들죠" "한달 한 번 찾아오는 생리통이 이달따라 유독 극심할 때 아이들이 엄마 사정 봐주나요?" "요 몇시간만 넘기면 어떻게든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주변엔 믿고 맡길 그 누구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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