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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의 출발점이었던 '아이튠즈'를 보내며..
지난 4일에 열린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그동안 풍문으로만 떠돌던 아이튠즈(iTunes)의 해체가 공식화되었는데요. (참조 - 스티브 잡스의 유산…'아이튠즈' 어쩌다 문닫나) 2003년 4월, 세상에 공개된 후 돌풍을 일으키며 '디지털 음원 시장'이란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아이튠즈의 찬란했던 여정이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고나 할까요? (참조 - '아이튠즈'의 지혜) 물론 애플의 이러한 결정을 두고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 시대는 이제 끝이 났고, '어느새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시대가 완전히 도래했다'는 해석이 꽤나 지배적인 상황인데요. (참조 - 아이튠즈의 중단은 다운로드 시대에서 스트리밍 시대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술적 설명 이외에도 아이튠즈가 상징하는 것들이 조금은 더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특히 저작권 침해와 불법적인 콘텐츠 유통이 만연한 디지털 콘텐츠 세상에서, 아이튠즈는 이를 비즈니스적으로 해결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한데요.
윤성원
2019-06-12
음원 산업의 역사와 현재 경쟁 구도, 한방에 이해하기!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차우진님의 글입니다. 차우진님은 <청춘의 사운드>, <한국의 인디레이블>, <아이돌> 등의 책과 퍼블리에서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 리포트를 발행한 저자입니다. 네이버, 매거진t, 메이크어스 등에서 서비스/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는 음악과 미디어 분야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8월22일 지니뮤직은 2022년까지 5G 기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듣는 음악 서비스에서 벗어나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날 현장에서는 홀로그램으로 고 유재하와 스윗소로우의 합동 공연도 시연되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 1분기에 영상콘텐츠 중심으로 지니 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한국의 음악 서비스는 ‘미래형 서비스’로 불리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KT와 SKT는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고 LG U+까지 가세해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SKT가 올해 4분기에 신규 음악서비스를 론칭하기로 결정했죠. 이 서비스는 기존에 자동 랜덤 재생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뮤직메이트’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신개념 동영상 콘텐츠가 추가된 서비스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농담이 아니라) 음악 서비스의 미래는 실리콘밸리가 아닌 테헤란로에서 찾아야할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여기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음악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차우진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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