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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애플은 어떻게 오스카에서 넷플릭스의 뺨을 때렸나
5년 차 '넷플릭스'가 신인 '애플TV+'에게 뺨을 맞았습니다.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이하 오스카)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넷플릭스는 2018년 '치욕의 대지'로 처음 오스카 후보에 올랐는데요. 그 후로 매년 오스카 후보에 작품을 올리는 5년 차 OTT플랫폼입니다. 반면 애플TV+는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로 처음 오스카 후보작을 냈습니다. 신인인 거죠. 이 신인이 첫 오스카에서 5년차를 제치고 최고 영예인 작품상(Best Picture)을 차지했습니다. 물론 이번 시상식에서 예상치 못하게 진짜 '뺨'을 때린 사건도 있었는데요. (참조 - Will Smith SLAPS Chris Rock at Oscars 2022) 이 이야기가 가장 '핫'했던 건 사실이지만,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아닙니다. 싸우는 얘기가 흥미롭다고요? 걱정마세요. 이것도 사실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오스카를 차지하기 위해 넷플릭스가 그동안 어떻게 싸웠는지, 갑자기 나타난 애플TV+는 어떻게 넷플릭스의 뺨을 때렸는지 정리했습니다. 이미 오스카는 OTT 싸움터 2022년 오스카는 윌 스미스가 크리스 락의 뺨을 때리기 전까지 '작품상을 누가 받을 것인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윌 스미스 얘기는 그만하겠습니다. 팬데믹 이후 OTT의 강세는 오스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OTT영화가 상을 받을까?'가 아닌 '어떤 OTT가 상을 받을까?'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후보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총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요. '돈 룩 업'(넷플릭스), '듄'(HBO맥스) 등이 주요 부문 후보 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애플TV+'의 '코다'가 차지했습니다.
아이패드 구매 명분 만들어드립니다
혹시 아이패드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아이패드는 참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IT기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가 한 번쯤 아이패드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구매하기에는 머뭇거리게 되는데요. "나에게 아이패드가 정말 필요한가?" 라는 생각 때문이죠. 그냥 사놓고 묵혀두기에는 가격이 썩.. 저렴하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주변에 아이패드가 필요한 이유를 굳이 굳이 만들고 싶은 분들, 구매 명분을 찾고 있는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죠. 저는 지난해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참조 - 아이패드 형제들 사이, 에어의 제자리 찾기) 지금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사용해보니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질문을 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구매 명분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질문의 횟수가 잦아질수록 아이패드 구매 명분을 글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일 몇 가지를 소개드릴까합니다. 아이패드와 관련된 명언(?)과 함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 '아이패드는 선구매 후고민이 진리' '아이패드 사고 싶어 병은 구매가 약'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작가가 '굿노트'를 활용하는 3가지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5년 전만 해도 노트와 펜을 즐겨 썼습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쓸지, 글에 꼭 담아야 할 내용이나 참고할 자료는 무엇인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기록하는 용도였죠. 자료 조사는 디지털 방식을, 기획과 내용 설계는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한 셈입니다. (참조 -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8단계! 업무 프로세스) 지금은 업무 관련 모든 브레인스토밍을 아이패드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날로그 노트의 대체품으로 애용하는 앱이 바로 '굿노트'입니다. (참조 - Goodnotes Homepage) 굿노트는 아이패드 생산성 카테고리를 넘어 모든 노트 앱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앱 중 하나입니다. 아직 이 앱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먼저 굿노트를 종이 노트 대신 사용하면 좋은 3가지 이유이자 장점을 간략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참조 - 굿노트5 VS 노타빌리티, 아이패드 필기 앱 끝판왕은?) 굿노트의 장점 3가지 (1) 한 번 구매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애플 생태계에서는 아이폰/아이패드 앱 따로, 맥OS 앱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수경
2021-06-01
PDF리더로 '마진노트'를 선택한 6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맥북과 아이패드(+아이폰)로 글 쓸 때, PDF리더로 어떤 걸 써야 하나 고민하며 살펴본 옵션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짚어봤습니다. (참조 - '맥북+아이패드' 환경에 최적화된 PDF리더는?) 한창 갈팡질팡하던 시기에는 여러 앱에 PDF문서가 분산 저장된 문제까지 있었는데요. 이제 '에버노트'와 '마진노트'로 통합하면서 PDF문서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짧은 PDF문서는 에버노트에 저장해서 필요할 때마다 검색해서 보고, 따로 시간을 할애해야 할 만큼 긴 문서는 마진노트로 보는 형태입니다. 먼저 앱을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마진노트를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초창기 마진노트 앱 화면을 보면 비어있는 오른편 여백 부분에 하이라이트(강조 표시) 문장에 덧붙인 메모 목록 패널이 따로 있습니다. 단어 '마진(margin)'의 의미 중 하나가 '여백'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여백에 메모를 표시한다'는 말을 그대로 앱 서비스명에 채택했다고 봅니다. 최신 버전인 마진노트 3을 보면 이 메모 패널이 마인드맵으로 변경됐습니다. 기존 메모 패널의 경우, 문서에서 강조표시한 순서대로 정렬되는 등 여러 한계가 있었는데요. '메모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는 없을까?', '비슷한 메모끼리 그룹화할 수는 없을까?' 등을 고민하다가 도입했다고 분석됩니다. 실제로 마진노트와 경쟁 앱들을 비교했을 때, 가장 차별화된 지점이 이 '마인드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효용성이 큽니다. 이 정도면 마진노트의 컨셉은 충분히 설명한 듯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분량이 매우 긴 논문이나 보고서를 볼 때, 마진노트가 효과적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수경
2021-03-19
‘맥북+아이패드’ 환경에 최적화된 PDF리더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웹(뉴스, 블로그)으로 최신동향을 파악합니다. 그러다가 글 써보고 싶은 주제가 나타나면 해당 주제의 논문이나 보고서를 찾아봅니다. 수년에서 수십년 간 진행된 선행연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논문과 보고서가 가진 장점입니다. 어떤 주장에 대한 근거(실험 결과)를 찾기도 수월하고요. 그런데 논문이나 보고서를 웹문서처럼 모니터에 띄워서 눈으로 훑어보기는 힘듭니다. 200페이지가 넘어가는 학위논문처럼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해도, 보통 A4용지 기준 수십장에 달할 만큼 분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논문이나 보고서는 인쇄한 뒤, 중요한 부분에 밑줄 긋고 주요 내용은 따로 메모하면서 읽었습니다. 표시한 내용은 리서치 노트(워크플로위)로 옮겨서 정리합니다. (참조 -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워크플로위' 5단계 활용법) 디지털로 검색해서 볼 수 있어야 재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믿거든요. 여기까지가 예전 리서치 작업 플로우인데요. 문제는 자꾸 병목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영문 자료를 볼 때면 단어 의미를 찾아보기가 어려울뿐더러, 무언가 잘못 그리거나 적었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기껏 종이에 기록한 자료를 전산화하려고 하나하나 타이핑해서 입력하는 일도 번거롭게 느껴졌고요.
이수경
2021-02-16
아이패드, 에어와 프로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아이폰에, 또 맥에 조금 가려진 것 같지만 올가을에 나온 신제품들 중에서 눈에 띄는 제품 중 하나가 아이패드 라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지금 태블릿이 없는 상황에서 제품을 하나 선택한다면 저는 주저 없이 아이패드 에어4를 고릅니다.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에요. 요즘 가성비라고 많이 하는데, 아이패드 에어4는 아이패드 중에서 가격 대비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많고, 어떻게 보면 감성적인 경험도 좋습니다. 너무 단정적인가요? 그런데 사실이 그렇습니다. 늘 아이패드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제가 시작하는 얘길 다시 해 봅니다. 일단 저는 아이패드를 굉장히 많이 씁니다. 요즘은 이걸로 플레이스테이션 연결해서 게임도 하고,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기도 하지만 저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걸로 글을 쓰고 일을 합니다. 요즘은 사진 편집도 이걸로 하고, 영상 편집도 조금씩 조금씩 더 많이 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아이패드는 3세대 아이패드 프로인데, 지난 몇 주 동안은 4세대 아이패드 에어로 대신했습니다.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이 아이패드 에어에 기대했던 부분, 그리고 실제 느낌들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프로와 에어 아이패드 에어4의 가장 큰 강점은 성능, 그리고 가격입니다. 그동안 아이패드는 다소 양극화되어 있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정말 잘난 기기이고,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0-12-03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다꾸 장터'를 만든 필기앱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남편이 최근 아이패드를 샀습니다. 기존에 쓰던 갤럭시패드도 5년간 잘 써왔는데요. 태블릿을 주로 직장에서 회의록 필기용으로 쓰는데 애플펜슬을 써보고 싶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은 갤럭시패드의 갤럭시노트를 꾸준히 써왔는데요. 아이패드의 기본 메모앱으로는 만족이 안 되는 것이었죠. 그래서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노트필기앱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의 대표적인 필기앱으로는 굿노트(Goodnotes5)와 노타빌리티(Notability)가 있는데요. 사실 둘 다 일반적으로 필기앱에 기대하는 부분들이 잘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텍스트 입력과 필기 입력 모두 지원되고, 파일을 불러와서 그 위에 필기를 하거나 사진을 입력하는 기능을 제공하죠. 어떻게 보면 평범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굿노트를 최고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유를 좀 찾아봤습니다. (참조 - 굿노트5 VS 노타빌리티, 아이패드 필기 앱 끝판왕은?) 굿노트는 무엇이 다른가 “여보, 이거 봐봐. 사람들이 만든 속지를 이렇게 다양하게 쓸 수 있대”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0-07-27
아이패드OS는 왜 iOS와 나눠졌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이번 WWDC19에서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는 아이패드OS의 분리입니다. iOS는 13버전을 기점으로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위한 iOS와 아이패드를 위한 아이패드OS로 나뉘었습니다. 아이패드가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갖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아이패드OS와 iOS는 기본적인 앱을 만들고 돌리는 프레임워크는 같습니다. 다만 기기의 특성에 따라 그 앱을 해석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고, 그 차이를 이름으로 명확하게 구분을 한 거죠. 다시 해석했다고 할까요. 그래서 아이패드OS는 iOS와 기능적인 차이점은 거의 없지만 UI, UX처럼 손에 닿는 부분이 달라졌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사실 iOS는 아이폰용과 아이패드용이 지금까지도 조금씩 달랐고,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으면서 차이를 서서히 벌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차이를 확실히 인정하는 게 바로 이번 이름입니다. 이름이 중요하냐고요? 네 중요합니다. 이 구분은 앞으로 두 운영체제를 더 자유롭게 분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 아이패드OS 분리의 의미 iOS의 옛날 이름 이야기를 조금 되짚어볼까요? 사실 iOS의 원래 이름은 아이폰OS였습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19-06-26
종이없는 미래를 위한 7가지 콤비네이션
지금으로부터 어언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2010년, 당시 대학교 3학년인 저는 학과 수업에 노트북을 들고 들어갔습니다. 노트북 타이핑이 도해나 도식을 그리는 과목에선 불편함이 많았음에도 불구! 종이 없는 삶을 외친 건 다음과 같은 4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업하나 들어가려면 수십장에 달하는 단원별 PDF를 인쇄해 지참해야 합니다. 교수님들이 교재가 아닌, 발표 슬라이드 기준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이죠. 장당 100원에 달하는 인쇄비용을 감당하는 건 학생에게 너무나 부담스러운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안 그래도 매 학기 아르바이트로 벌어들인 돈으로 전공 서적을 사고나면 등골이 휘던 터라, 이 디지털 자료들을 노트북으로 보면 종잇값을 아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검색해서 필요한 것만 찾아보기 위해서. 사실 종이 문서들을 디지털로 변환했을 때 가장 큰 혜택은 바로! 필요한 부분을 검색해 찾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하는 텍스트만 빨리 검색해서 보면 자료를 뒤져보는 시간을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수경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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