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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구글과 애플의 '보급폰 전략'은 좀 다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이 픽셀4a를 아주 조용히 꺼내놨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이벤트가 조심스러운 것도 있지만 사실 이 구글의 픽셀, 그중에서도 뒤에 a가 붙은 이 제품은 지난해 처음 공개될 때도 기대와 달리 아주 짧고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구글이 이 제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들을 기회가 좀처럼 없는 듯합니다. 픽셀의 a라인은 말이 조금 어색하지만 ‘보급형 제품’입니다. 첫 제품이었던 픽셀3a는 픽셀3의 동생이었고, 이번에 공개된 픽셀4a는 픽셀4의 동생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제품의 핵심은 성능과 위치, 가격, 그리고 이를 통해 구글이 시장에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픽셀 4a '가격과 성능' 픽셀 4a는 CPU로 스냅드래곤 730을 씁니다. 요즘 플래그십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865를 비롯한 800번대 제품에 비해 하나 아래에 있는 칩입니다. 하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칩은 아닙니다.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의 현재 최신 프로세서는 LG전자의 벨벳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765입니다. 스냅드래곤 730은 이보다 한 세대 전 제품입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0-08-26
생산성 높이기 위한 세컨드 스마트폰 활용법(feat. 아이폰SE)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어릴 적 좋아한 만화영화 중에 ‘별나라 손오공’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스토리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오로라공주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등 캐릭터들이 독특해서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걸 꼽으라면, 단연 사오정이 쓰던 계산기입니다. 아는 분은 아실 겁니다. 사오정이 뭔가를 생각할 때, 계산기를 두드리면 정보가 나오는데 이게 정말 정말 멋있습니다. 조금 커서 PDA라는 물건을 만났을 때, 딱 사오정 계산기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현실은 달랐습니다. 뭔가를 적고 보기는 하지만, 제 질문에 대답할 능력은 없었죠. 그리고 시간이 또 지나, 이제 우리는 모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답도 잘하고, 기억도 잘하고, 사진도 찍고, 심지어 영화도 만들려면 만들 수 있습니다. 현실은 카톡 + 웹서핑 + 동영상 플레이어 + 게임기지만요. 에이, 아닌 척하지 마세요. 여러분도 그런 거, 알아요.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0-06-15
아이폰SE가 스마트폰 시장에 쏘아 올린 작은 공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발매된 아이폰SE 2세대를 사서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관련 글도 블로그와 SNS에 몇 번 올렸는데요. 재미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새 기기에 대한 글을 올리면 친구들이 연락해 오는 거야 자주 있는 일입니다만, 이번엔 평소에 연락하지 않던 친구들이 메신저로 말을 거는 겁니다. 질문이 하나 같이 똑같았습니다. “아이폰SE 어때?” 이쪽에 관심많은 '긱(Geek)'한 친구들은 처음에만 관심을 좀 가지다가 아이폰12 소문으로 옮겨갔는데 말이죠.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연락해 온 친구들 면면을 보면 대충 답이 나올 듯합니다. 대부분 원래 아이폰을 쓰면서, 아이폰6~8에서 폰 바꾸기를 멈춘 사람들입니다. 6s 아닙니다. 6입니다. 아이폰SE(1세대)를 쓰는 친구도 있습니다. SI 쪽 개발자입니다. 갤럭시S를 쓰는 친구는 딱 한 명 연락 왔습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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