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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센 호로위츠
요즘 핫한 '클럽하우스' 오디오 혁신의 신호탄 될까
아직 정식 출시도 하지 않은 서비스로 10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오디오 기반 소셜미디어인 '클럽하우스'의 운영사 알파익스플로레이션입니다. 클럽하우스는 현재 베타 서비스만 운영 중이고요. 아이폰 등 iOS기기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해 5월 이미 시리즈A 라운드에서 1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 1억달러를 인정받았는데요. 그로부터 1년도 채 되지 않아 기업 가치가 10배가량 치솟았으니 무시무시한 성장세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클럽하우스는 '인싸들의 앱'으로 불리며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일론 머스크부터 오프라 윈프리, 드레이크, 애쉬튼 커처 등 실리콘밸리 테크 리더나 셀럽들이 사용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고요. 최근 독일 iOS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클럽하우스에 참여하려면 기존 사용자의 '초대'가 필요한데요.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클럽하우스 초대장을 판매하겠다'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고요. 국내에서도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초대장 나눔' '릴레이 초대'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지난 1월 기준, 매주 200만명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하는데요. 요컨대 정식 오픈도 안 한 음식점에 몇백 미터 넘게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참조 - Clubhouse announces plans for creator payments and raises new funding led by Andreessen Horowitz) 도대체 클럽하우스가 뭐길래? 클럽하우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자면요.
우버 출신들이 만든 주얼리 마켓 '피에트라' 이야기
평안한 추석 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아웃스탠딩 독자들이 여기에 관심있을지 모르겠지만- 명절 연휴기간 TV 홈쇼핑에서 '힐링 쇼핑'을 명목으로 단골 편성하는 상품들이 있는데요. 바로 보석(주얼리), 수입잡화 등 비싼 상품입니다. 홈쇼핑의 주 시청자는 40~50대 주부들이죠. 이들 중 일부는 명절 연휴 때 가사 노동에 지쳐 '수고한 날' 위해 고가 상품을 즐겨 산다는데요. 그중에서도 주얼리 인기가 뜨겁습니다.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CJ오쇼핑의 주얼리, 액세서리의 주문금액은 설 연휴 직전 나흘(1월 29일~2월 1일)보다 612% 늘었다고 하는데요. 같은 기간 패션·잡화의 주문금액 증가율이 42%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 수치입니다. 명절 피로를 해소하는 힐링 상품으로써 주얼리의 강력한 위상을 확인할 수 있죠. 아웃스탠딩에서도 추석 연휴를 맞이해 명절 '핵인기' 상품인 주얼리와 관련된 기사를 준비했는데요. 미국 뉴욕의 주얼리 스타트업 '피에트라(Pietra)'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은 콘텐츠로 어떻게 돈을 벌까
올해 미국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업무용 메신저 슬랙은 '이메일 킬러'를 표방합니다. 스튜어트 버터필드 CEO는 이메일이 사람들 사이서 제대로 된 소통수단이 되지 못한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꼈죠. 이메일에 대한 비판적 고찰은 슬랙 개발에 영감을 줬고요. 이제 이메일은 더이상 소통에 의미없는 '구닥다리 채널'에 불과한 걸까요? 안드레센 호로위치의 제너럴 파트너인 앤드류 첸은 이달 중순 회사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요. "이메일은 개방형 플랫폼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있습니다" "이는 거의 인터넷의 초창기에 함께 발명됐고, 현재도 여기 머물고 있죠" "이메일은 휴대성을 갖췄고요" "이메일을 통해 관계를 구축하는 기간은 사실 무한합니다" "이메일은 '플랫폼의 사업모델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거나 전환되는가'에 제한받지 않아요" (앤드류 챈) 요약해보면 '이메일은 시대 흐름이나 플랫폼의 생명력에 영향받지 않으면서 오래 갈 수 있는 소통 수단'이란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오늘날 뉴스레터 열풍을 살펴보면 이메일의 이런 장점이 눈에 띕니다.
실리콘밸리 대표 VC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어떻게 투자해왔나
리프트, 핀터레스트, 에어비엔비, 그루폰. 이들 유니콘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미 상장했거나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요. 일찍이 자신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투자한 이 벤처캐피탈(VC)을 뒷배로 뒀습니다. 바로 '안드레센 호로위츠'인데요. 이름만 보면 '동화의 아버지' 안드레센, '피아니스트' 호로위츠가 떠오릅니다만. 이들 작품 속 낭만과 전혀 상관없이 냉정한 벤처 투자업계서 공격적으로 사업해왔죠. 리프트, 핀터레스트, 에어비엔비, 슬랙 등 올해 실리콘밸리의 IPO 대어들에 미리 투자하는 등 안목도 남다른데요. 이들이 성공적으로 IPO할 경우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지분차익으로 누릴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105건의 엑시트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요.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최근 VC 대신 공인투자자문사(RIA)로 업종을 전환하며 변화를 모색하는데요. *공인투자자문사(RIA) : 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해 증권관련 자문을 하는 개인 또는 회사를 일컬음 이로써 암호화폐 등 고위험자산에 적극 투자, 과거 소셜미디어 벤처들을 일으킨 것처럼 새로운 물결을 만들려는 행보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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