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애플카드
애플페이의 미래를 점쳐봅시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3월 21일, 애플페이가 한국에 출시됐습니다. '통일이 빠를까, 애플페이 출시가 빠를까'라고 농담하곤 했는데, 애플페이가 더 빨랐네요. 이런 농담이 있을 만큼 기다린 분이 많았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애플페이~'라고 노래하고, 루머가 나올 때마다 아이폰 관련 커뮤니티가 뜨겁게 불타오르곤 했습니다. 아이폰 유저가 아닌데 기다린 사람도 있습니다. 재미가 식어가는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 어떤 충격을 줄지 모른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본인은 이용할 수 없더라도 애플페이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풀려서 이런저런 보너스나 적립금이 생긴다면, 어쨌든 소비자는 즐겁잖아요? 안 그래도 많은 이벤트가 사라진 탓에 모바일 페이를 쓰는 재미가 확 사라졌으니까요. 애플페이 국내 출시와 함께 생긴 변화 이런저런 기대 속에 애플페이가 출시된 지도 어느덧 다섯 달이 지났습니다.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일단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의 빅 플레이어 사이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3-08-28
뱅크런 속 애플이 얻은 기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힘찬님의 기고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파산은 산업 전반에 충격을 불러일으켰으며, 소규모 지역 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협력하여 연이율 4.15%의 파격적인 예금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골드만삭스의 온라인 예금 상품인 마커스(Marcus)의 예금 이자율인 3.9%보다 높습니다. 미국 전역 평균 예금 이자율 0.37%의 약 11배 수준입니다. 이러한 수익률은 상당히 매력적이며, 포브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출시 4일 만에 신규 계좌 약 24만개 개설, 약 1조 3000억원(10억달러) 예금을 유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이 금융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참조 - Apple's Savings Account Draws $1 Billion) 하지만 엄청난 호응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토스뱅크가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을 때 첫 주 동안 151만 9000명의 고객, 하루 평균 약 20만 개의 계좌가 신설됐습니다.
오힘찬
테크 칼럼니스트
2023-05-24
'지금까지 이런 서비스는 있었지만'…애플 서비스 전략서 눈에 띈 5가지 특징
https://youtu.be/TZmBoMZFC8g 소문만 무성한 애플의 서비스 전략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지난 25일 미국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씨어터서 뉴스, 금융, 게임, 비디오 서비스를 발표했죠. 이날 애플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설명에 전체 발표시간(1시간 50분)의 절반을 씁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리즈 위더스푼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유명인사들을 무대에 세워 TV 프로그램 제작발표회를 연상케했죠. 이날 애플 서비스 전략의 주인공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였습니다만. 뉴스, 금융, 게임 구독서비스에도 무게있는 사업계획을 공개합니다. 확대된 매거진, 뉴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모바일 읽기 경험을 제공한다고 하고요. 디지털 신용카드 애플카드에선 결제와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애플 생태계 확대를 모색합니다. 게임 구독 서비스의 경우,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서 앱스토어 가치를 환기했죠. 애플은 아이폰 판매부진을 만회코자 서비스 사업자로 피봇팅을 시도합니다. 이날 발표에서 애플은 서비스 사업을 뉴스, 금융, 게임, 비디오로 다각화해 서비스 사업의 균형적 성장을 도모하고요. 특히 뉴욕타임스의 분석처럼 '모든 서비스의 넷플릭스'가 되려는 야심도 엿보였습니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