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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폭풍이 부는 5대 게임사, 서열 정리했습니다
게임판이 깨졌습니다 게임업계 구도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한동안 국내 게임 업계는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가 주도해왔는데요. 어느 새 경쟁 구도에 균열이 생겼고요. 넥슨 독주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매출 성과, 시가 총액, 게임 흥행 등 넥슨이 경쟁사를 큰 폭으로 따돌렸기 때문입니다. (참조 - 게임 3N 중… 또 넥슨만 '독주') 3N 체제가 사실상 깨진 겁니다. 후발주자인 크래프톤이 신흥강자로 급부상하면서 나머지 2N도 흔들리는 중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부직과 모회사 리스크가 겹치면서 어려움에 처한 모습이죠. 게임 업계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되는 상황인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3N 2K'로 불리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5대 게임사 서열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여러 각도로 게임사들의 2023년 상황을 살펴보면서 2024년을 전망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시가총액 서열 시가총액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12월 14일 종가 기준입니다. 엔화 역시 같은 날 환율을 적용했습니다. 1위는 23조310억원의 넥슨입니다. 2위와 압도적인 차이가 납니다. 3N이라는 표현이 무색합니다. 넥슨은 2011년 12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 1부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시초가는 1307엔(약 1만1800원), 시가총액은 약 5500억엔(약 5조원)이었죠. 2020년 12월, 시가총액 30조원까지 올라섰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기업 중 50위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참조 - 넥슨 시가총액 30조원 돌파…日 상장기업 50위 '껑충') 이때부터 넥슨은 일본 상장 주요 게임사 중 닌텐도에 이은 시가총액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엔씨의 높은 '리니지 의존도'가 위기 속에서 강점이 됐네요
엔씨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최근 공개된 2022년 3분기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넥슨과 엔씨가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엔씨의 3분기 실적은 이렇습니다. 매출 6042억원(전분기 대비 4% 감소) 영업이익 1444억원(전분기 대비 17% 증가) 당기순이익 1821억원(전분기 대비 53%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21%, 영업이익 50%, 당기순이익 83% 성장했죠. 최근에는 게임 상장사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다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엔씨가 게임 업종 대장주에 복귀한 건 약 16개월 만입니다. 크래프톤이 상장하면서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했고, 이후 엔씨는 주춤했었는데요. 최근 엔씨가 실적을 개선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조 - 엔씨 게임 대장주 탈환) 이면에는 역시..'리니지'가 있습니다. 리니지 IP 게임들의 매출 총합은 4781억원에 이릅니다. 이건 전체 매출 가운데 3분의2를 넘어서는 수치죠. "리니지W는 업데이트와 글로벌 IP 제휴 마케팅 성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며, 3분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했습니다"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
웹젠, 양심 팔아 돈 버니까 행복하세요?
만약에 말입니다. 어떤 중견 연예인 기획사가 블랙핑크의 노래, 의상, 안무 등을 90% 이상 표절한 걸그룹을 데뷔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이 기사 댓글에 달릴 것이며 해당 기획사는 온갖 조롱과 비난 속에 회사 문을 닫아야 할 겁니다.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이죠. 그래서 연예기획사들은 블랙핑크 등 이미 성공한 걸그룹, 보이 그룹의 장점을 받아들이지만, 뭔가는 다른 팀을 육성하려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죠. 그 결과 K-Pop이라는 한국만의 장르가 만들어질 수 있었고 다양한 취향을 가진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죠. 인터넷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인과 카카오톡은 ‘메신저’라는 기본 기능은 같지만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의 대형 게임회사. 그것도 ‘대한민국 성공신화, 판교분당 선공신화’라는 슬로건으로 국회의원까지 당선됐던 분이 최대주주로 있는 시총 1조가 넘는 회사에서! 말도 안 되는 카피캣 게임이 나왔습니다. 바로 R2M이라는 게임인데요. 양심 따윈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던져 놓고 리니지M을 그대로 베껴서 발매한 거죠.
최준호
2020-08-27
(미니북) 린저씨 생태계 보고서
*이 콘텐츠에 나오는 ‘저’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사례를 종합한 30대 가상의 게임 플레이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린저씨입니다. 리니지하는 아저씨를 뜻하는 말이죠. 고등학교 1학년 때 리니지를 처음 접했고 지금은 리니지M을 즐기고 있습니다. 리니지를 한다고 하면 많은 경우 좋지 않은 눈빛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경멸의 눈빛도 살짝 느껴지고요. ‘왜 저러고 사냐?’ 이런 비웃음도 삽니다. 그러면서도 꼭 ‘얼마 썼냐?’를 물어보죠. 저는 서울 시내에 2억원짜리 전세 투룸과 2500만원짜리 국산 중형 자동차를 타고 다닙니다. 월급은 세금 때고 약 300만원 정도되고요. 그리고 제 리니지 캐릭터에는.... 약 1억원이 들어갔습니다. 5년간 모은 적금은 모두 깼고, 솔직히 2000만원 정도는 전세자금을 담보로 돈을 빌렸습니다. 전설등급의 변신인 ‘드래곤 슬레이어’가 너무 너무 너무 가지고 싶었거든요. 이 변신카드는 알려지지 않은 확률로 '영웅변신' 카드 4장을 합성해서 얻을 수 있는데... 이 변신 뽑는 데만 500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최준호
2018-12-24
리니지 카르텔은 어떻게 현금을 버나?
리니지는 대한민국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게임입니다. 그만큼 논란도 많은 게임이죠.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500만명 이상이 사전 예약 신청을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매출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2016년 6월 출시 이후 1년 동안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며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모바일게임 중 압도적인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에서만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런데 리니지가 만들어내는 경제가 이것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리니지m으로 사업을 하고 있죠. 물론 이는 리니지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데요. 온라인 게임이 만들어내는 2차 경제 효과를 리니지의 예를 들어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1.유저 유저 유저 세상에는 나름과 다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고가의 자동차를 사기도 하고
최준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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