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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오펜하이머' 오스카 석권의 의미.. 스트리밍 시대를 거스르는 반격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기주님의 기고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시나리오를 붉은색 종이 위에 검은 잉크를 써서 타자기로 칩니다. 26세 때인 1996년 데뷔작인 '미행'의 시나리오를 직접 쓸 때부터 그랬습니다. 21세 때 아버지한테 선물 받은 타자기를 사용했죠. 당시 크리스토퍼 놀란은 기업의 홍보용 영상을 찍어주는 대행사의 카메라맨이었습니다. 당시 동거 중이던 미래의 아내 엠마 토마스는 워킹타이틀의 제작부 막내로 취업한 상태였죠. 워킹타이틀은 노팅힐로 유명한 영국의 영화 제작사죠. 28년 뒤인 2024년 3월 10일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토퍼 놀란과 엠마 토마스 부부는 각각 '오펜하이머'의 감독상과 작품상 수상자로 함께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오펜하이머'의 시나리오도 타자기로 썼습니다. 무단 복사를 방지하기 위해 붉은색 종이를 활용했죠. 크리스토퍼 놀란은 '오펜하이머'의 시나리오를 매우 빨리 썼습니다. 그런데도 길이가 매우 길었죠. 이대로 영화화된다면 러닝타임만 3시간이 훌쩍 넘을 게 분명했죠. 크리스토퍼 놀란은 제작자이자 아내인 엠마 토마스를 설득했습니다. 관객의 눈치를 보면서 영화 길이를 줄이기보단 관객이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자고 했죠.
신기주
카운트 CEO, 라이프러리 도서관장
2024-03-18
애플은 어떻게 오스카에서 넷플릭스의 뺨을 때렸나
5년 차 '넷플릭스'가 신인 '애플TV+'에게 뺨을 맞았습니다.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이하 오스카)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넷플릭스는 2018년 '치욕의 대지'로 처음 오스카 후보에 올랐는데요. 그 후로 매년 오스카 후보에 작품을 올리는 5년 차 OTT플랫폼입니다. 반면 애플TV+는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로 처음 오스카 후보작을 냈습니다. 신인인 거죠. 이 신인이 첫 오스카에서 5년차를 제치고 최고 영예인 작품상(Best Picture)을 차지했습니다. 물론 이번 시상식에서 예상치 못하게 진짜 '뺨'을 때린 사건도 있었는데요. (참조 - Will Smith SLAPS Chris Rock at Oscars 2022) 이 이야기가 가장 '핫'했던 건 사실이지만,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아닙니다. 싸우는 얘기가 흥미롭다고요? 걱정마세요. 이것도 사실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오스카를 차지하기 위해 넷플릭스가 그동안 어떻게 싸웠는지, 갑자기 나타난 애플TV+는 어떻게 넷플릭스의 뺨을 때렸는지 정리했습니다. 이미 오스카는 OTT 싸움터 2022년 오스카는 윌 스미스가 크리스 락의 뺨을 때리기 전까지 '작품상을 누가 받을 것인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윌 스미스 얘기는 그만하겠습니다. 팬데믹 이후 OTT의 강세는 오스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OTT영화가 상을 받을까?'가 아닌 '어떤 OTT가 상을 받을까?'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후보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총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요. '돈 룩 업'(넷플릭스), '듄'(HBO맥스) 등이 주요 부문 후보 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애플TV+'의 '코다'가 차지했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핀테크 기업 10곳을 꼽으라면?
지난해 11월 토스에서 흥미로운보도자료를 뿌렸습니다.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핀테크 분야 벤처 캐피탈사 H2 Venture와다국적 컨설팅 그룹 KPMG가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3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토스 공식 보도자료) "토스가 세계의 유명 핀테크 기업과어깨를 나란히 한 건 정말 축하할 일인데요^^” “보도자료에 언급된 보고서를 살펴보니 전 세계의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어떻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지전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조 - 2017 Fintech 100) “이번 기사에서는 1위 ~ 10위에오른 회사들을 정리하고” "다음 기회엔눈에 띄는 핀테크 기업을 선정해독자님들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 보고서는 기업 가치는 물론서비스의 혁신성, 이용자 수, 지역 및 국가 등 여러 요소를고려해 작성됐다고 합니다” “'순위 = 기업가치(금액)'가 아니란 점을 꼭 참고해주세요^^” 1. 앤트 파이낸셜
최준호
2017-11-29
콘텐츠를 만들 때 다양성을 고려하는 이유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 일요일에 열릴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백인, 남성, 영어권 천지’라는오명을 썼습니다. 지난해 아카데미에 이어주조연 배우 후보에 흑인이 한 명도 없습니다. 프로듀서상 후보 23명 중 여성은 7명,음향 편집, 믹싱 분야에 여성은 없습니다. 다섯 개 영화에서 총 19명이 후보로 올라온비주얼 효과 부문에 여성 한 명이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아우타 컴튼(왼쪽)’,‘서프러제트(오른쪽)’ 등 흑인과 여성이 주체적으로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영화는이번 아카데미에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참조 – 서프러제트, 오스카를 위해만들어졌지만 주목받지 못하다) (참조 – 백인 외 인종은 오스카 주조연상을 받지 못한다) 아카데미는 심사위원의 인종과 성별을 다양화하고종신 회원제를 폐지하겠다며 논란을 일단락지었습니다. 하지만 외신은 이런 차별이상을 몇 명 받고 못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콘텐츠 산업 전반에 만연하다고 꼬집습니다.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350여편의 영화가 나왔습니다.미국 사회의 비율을 그대로 반영한다면” “약 150편 이상의 영화를 여성이,45편 이상은 흑인이,12편 정도는 아시아인, 성소수자,장애인이 감독했어야합니다” (팀 그레이 버라이어티 에디터, 사진=트위터)
장혜림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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