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업무 자동화(RPA),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이미 익숙한 작업,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작업은 직장인들이 기피하는 업무 1순위일 것입니다. 하지만 반복 단순 작업을 없앨 수도 없고 지속해서 운영해야 하는 것은 회사의 큰 고민일 텐데요. 만약 단순 작업이 자동화 되어 직원들이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면 근무 만족도 향상과 회사의 경쟁력도 동시에 발전할 수 있겠죠. 이런 수요가 현실화 되어서 탄생한 것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라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입니다. 일례로 KT의 사례를 살펴보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로봇 직원인 전대리, 마비서 시스템을 구축했는데요. 전대리는 전표를 대신 처리해주는 전표 처리 로봇으로, 2018년 8월 업무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전대리는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법인카드 전표 생성을 쉽고 빠르게 처리해줍니다. 전대리 서비스가 있기 전에는 영수증을 스캔해 개별적으로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비용 항목 등을 하나하나 입력해야 했는데, 이제는 전대리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업로드되어 사용자는 내용 검수만 할 정도로 업무가 자동화되었습니다. 또 다른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으로 마비서도 있습니다. 마비서는 인사(HR) 신청 로봇으로 휴가, 출장, 의료비, 경조금, 재택근무 신청, 연말정산 등의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줍니다. KT는 워크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대리와 마비서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