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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정부는 왜 사교육과 게임을 강력하게 규제하기 시작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어느 날, 정부가 사교육과 게임 중독이 심각해졌다면서 새로운 정책을 내놓습니다. "'교과과정 연계 사교육'을 타도하고자 메가스터디, 해커스를 비롯한 교육 기업은 당장 비영리기관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더 강력한 게임 셧다운제도 도입하겠습니다. 앞으로 18세 미만 청소년들은 금, 토, 일요일에 1시간씩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심각성을 공감한다지만, 이 전례 없는 극단적인 조치에 교육/게임 산업 이해당사자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청소년까지 당황할 겁니다. 4050세대라면 1980년대 그분의 정책이 자연스레 떠오를 수도 있겠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놀랍게도 이 두 가지 모두 중국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교육과 게임 등에 왜 이렇게 강경한 조치를 취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정책 시행 배경 및 이해 관계자들의 향후 방향, 반대로 부흥하리라 예상되는 산업군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실상 사교육을 금지한 속사정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24일, '의무교육 단계 학생들의 숙제 부담과 사교육 부담 경감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며 K12(초중고 12학년) 사교육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사교육 시장은 억제시키고 공교육은 정상화하는 쌍방 전략이라서 '쌍감 정책(双减政策)'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참조 - 의무교육 단계 학생들의 숙제 부담과 사교육 부담 경감에 관한 의견[중국어]) 이제 공교육기관에서는 우열을 가리는 시험 등이 금지되고, 수업의 질 향상에 주력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과도한 숙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숙제에 걸리는 시간까지 못 박았습니다.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1-09-27
중국 4대 게임사와 대표작에 대해 알아보자
중국 게임산업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제 단순한 게임 수입국에서 트렌드를 리드하는 영향력 있는 게임 개발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죠. 2017년 게임기업 매출 순위 Top25에서 중국 기업은 4곳에 불과했지만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번 기사는 이 게임사들이 어떤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지 정리하면서 중국과 글로벌 게임시장의 트렌드를 엿보고자 합니다. 텐센트 게임즈(腾讯游戏) 설립년도 : 2003년 2017년 매출액 : 978.83억위안 2018년 Q2 매출액 : 252.02억위안 텐센트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매출이 가장 높은 게임업체인데요. 미국 게임전문 조사업체 Newzoo에 의하면 2016, 2017년 게임기업 매출순위에서 텐센트는 소니, 애플, 블리자드 등을 누르고 연속 2년 1등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텐센트가 게임업계 1위를 차지한 것은 독보적인 게임개발 능력때문이 아닌데요. 오히려 게임개발에 있어서 다른 업체 게임을 베끼는 '카피캣'으로 비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텐센트의 경쟁력은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QQ, 위챗 등 SNS와 포털, 스트리밍 플랫폼을 이용한 게임 유통과 마케팅에 있다고 할 수 있죠.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항상 글로벌 게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좋은 게임을 중국에 도입(퍼블리싱)해 현지상황에 맞게 탁월하게 운영하는 것입니다. 자체 개발 작품 왕자영요(王者荣耀)
중국 게임산업 성장 둔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지난 8월 3일 중국 최대 게임행사인 Chinajoy2018이 상하이에서 막을 올렸는데요. 이와 거의 동시에 게임 시장조사 업체 CNG(伽马数据)가 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게임산업 현황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로 분석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시했는데요. 이번 기사에 그 핵심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2018년 상반기 매출 2018년 상반기 중국 게임산업 매출액은 17조원(1050억위안)에 달했는데요. 문제는 매출이 지난 해 대비 5.2%밖에 성장하지 않았으며 중국 게임성장율이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떨어진 것이죠. 지난해까지 이 숫자는 26.7%였는데요. 중국 게임산업이 본격적으로 저성장기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보고서에서 저성장의 직접원인은 이용자 규모의 낮은 증가율에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2018년 상반기 중국 게임 이용자 수는 5.3억명에 달했으며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중국 IT업계 기업가치(상장사) TOP10
최근 10~20년 간 중국 IT산업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수많은 스타기업들이 탄생했는데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처럼 전세계에서 잘 알려진 거대기업 외에도 미국 나스닥, 홍콩증시에 상장하여 기업가치가 10조원을 훌쩍 넘는 기업들도 많죠. 최근 샤오미가 상장하고 메이퇀이 IPO 신청서를 내면서 중국 언론은 IT기업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중국 IT기업을 기업가치 순으로 배열하면 어떤 모습일지요. 정리해서 도표를 만들어보니 이랬습니다. '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꽤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고요. 5년 전까만 해도 알리바바, 텐센트와 이름을 같이 했던 바이두가 3위에 있었고 샤오미, 징둥이 적은 격차로 쫓아오고 있죠. 나머지 기업들도 꽤 쟁쟁한 회사지만 국내에선 인지도 적은 편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간략히 다루고 앞으로 기업 하나씩 상세히 다루는 기획기사를 준비해 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기사는 먼저 Top10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기사에서 기재한 기업가치는 한국 시간 2018년 7월 16일 9시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환율은 7월 16일 KEB하나은행 매매기준율로 1달러 대 1129원으로 계산했습니다. 1위 : 알리바바 (阿里巴巴, Alibaba) (550조원, 487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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