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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배민로봇 대표가 솔직하게 밝힌 '독립의 목적'
배달의민족과 로봇 배달의민족에서도 로봇을 만듭니다. 배달, 서빙, 조리 등 외식업계 도움을 주는 로봇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는데요. 유일하게 상용화된 로봇이 있습니다. 바로 '서빙 로봇'입니다. 배민의 서빙 로봇은 2018년부터 전국에 약 1600개 매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용대수는 2200대가 넘었고요. 하루 600분 이상 일합니다. 이 서빙 로봇이 독립했습니다. (참조 - 서빙로봇 사업 분사한 배민) 2023년 2월 우아한형제들은 독립법인으로 '비로보틱스'를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으로 서빙 로봇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신규 법인의 지분은 배민이 100% 보유하고요. 초대 대표는 서빙로봇사업실을 이끌던 김민수 실장이 맡았습니다. 배민 서빙 로봇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자영업자들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업계 최초로 '인증중고' 서빙 로봇 렌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청춘닭꼬치가 '스타트업'으로 간판을 바꿔 달며 겪은 것
'청춘닭꼬치'는 안정적인 중소기업이었습니다. 박진완 대표는 대학생 시절 단돈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길거리 닭꼬치 장사에 뛰어들어, 9년만에 매출 52억원의 F&B 기업 청춘닭꼬치(사명 '청춘에프앤비')를 일구어 냈는데요. 닭꼬치 업계에서는 제조 공장부터 B2B 유통 플랫폼, 배달 프랜차이즈까지 갖춘 업계 1위의 탄탄한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청춘닭꼬치가 2023년, 돌연 '스타트업 선언'을 했습니다. 박진완 대표가 나서서 각종 언론사 및 미디어 채널과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고요. (참조 - 모은 돈 500만 원뿐이던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했으며, 정부 지원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2023년 10월에는 더인벤션랩과 씨엔티테크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죠. (참조 – 더인벤션랩, 청춘에프앤비 & 더와트 투자 집행) 사실 저는 올해(2023년) 7월, 어느 모임 자리에서 박진완 대표를 만나 청춘닭꼬치의 이러한 이야기들을 들었는데요. 왜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기업이 스타트업을 표방해야 했을까, 스타트업이 된다는 건 대체 뭐가 달라지는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박진완 대표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스타트업이란 이름은 큰 의미 없는 겉포장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참조 – '스타트업 간판유지비용'에 대해서..) 그러던 중 제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조혜리
2023-10-12
웨이브가 음식점에 로봇을 넣는 방법
"초기에 주방 로봇을 청소하는 데 2시간 30분이 걸리더라고요" "알바생이 있었는데, 그만 두겠다면서 불만을 쏟아내셨습니다" "그때 받은 120개의 불만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범진,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대표) 외식업계에서는 임금 인상과 인력 부족으로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이런 추세에 맞춰서 조리 로봇을 만들어 주방의 인력을 돕는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요. 2018년 설립된 웨이브는 로봇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키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스테이크 팬프라잉 로봇, 디스펜싱 로봇, 튀김 로봇 등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 왔습니다. 35개 이상의 브랜드의 매장에 로봇을 도입시켰는데요. 대표적인 브랜드는 샤이바나, 오븐마루, 순수덮밥, ASAP피자 등입니다. 2022년 50억원을 투자 받았고요. 매출은 2021년 2.5억원에서 2022년 30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김범진 대표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참조 - 웨이브 라이프스타일테크, 50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버펄로윙을 보다가 로봇을 만들었어요? "왜 주방 로봇을 만들기 시작하셨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버펄로윙인데요" "밖에 나가서 2만원 주면 10~12조각 정도 먹을 수 있는데요" "마트에서 2만원어치 버펄로윙을 30조각 살 수 있더라고요"
GFFG가 매번 성공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 이준범 대표 인터뷰
통상 외식업계를 가리켜 '레드오션'이라고 합니다.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브랜드가 뜨고 지는 시장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쉽지 않은 시장에서 최근 몇 년 사이 파란을 일으킨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2015년 설립된 GFFG입니다. GFFG는 다운타우너(햄버거), 노티드(도넛), 호족반(퓨전 한식) 등 다양한 외식업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업체인데요. 푸디(foodie)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연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해왔습니다. 2019년 연 매출 120억원을 기록한 이래 이듬해인 2020년엔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냈고요. 2021년엔 다시 700억원을 돌파, 지난해에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죠. GFFG는 자사 IP를 활용,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외식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VC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그렇다면 GFFG가 매번 성공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준범 GFFG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자타공인 버거 마니아 .. 외식업에 진출한 사연 "안녕하세요, 우선 회사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고피자 대표가 3년간 겪은 해외 비즈니스의 현실
"해외 진출 초기에 사기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 고피자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쳤습니다. 2016년 임재원 대표가 설립한 고피자는 동명의 1인용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 1500억원을 인정받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엔코어벤처스 등 신규 주주와 캡스톤파트너스, DS자산운용, 빅베이슨캐피탈 등 기존 주주들 다수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450억원입니다. 이번 투자는 해외 진출의 성과가 큰 역할을 했는데요. 고피자는 2019년 6월 인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로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하지만, 2019년 말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해외 사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요. 이후 상황을 극복해 고피자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해외에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제가 고피자 임재원 대표를 만난 건 2021년 6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던 시기였는데요. 임 대표는 당시 해외 사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고피자가 어떤 변화를 거쳤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참조 - 고피자가 3년간 겪은 가맹 비즈니스의 현실)
네이버·카카오 동시 투자받은 '테이블매니저'가 고객유치비용을 줄인 방법
사실은 당신이 이미 써 본 서비스입니다 혹시 '네이버 예약'이나 '카카오 챗봇 예약'으로 식당을 예약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미 이 회사의 서비스를 써 본 적이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아마 이 회사의 이름이 낯설다고 느끼실 거예요. 수많은 소비자와 플랫폼, 식당을 연결하면서도 자사의 이름을 노출하지는 않거든요. 바로 2014년부터 레스토랑을 위한 예약 솔루션을 제공해 온 '테이블매니저'입니다. 테이블매니저의 예약 솔루션은 그전까지 아날로그한 수기 방식으로 이뤄졌던 식당의 예약 관리를 디지털화한 건데요. 덕분에 고객이 매장에 전화했을 때, 예전에 예약한 적 있는 손님이라면 그 정보가 바로 화면에 뜹니다. 예약해 놓고 방문하지 않는 '노쇼' 손님을 바로 파악하거나 차단할 수도 있죠. 테이블매니저의 서비스는 단순히 예약 관리에서 멈추지 않고 마케팅으로 확장됩니다. 우선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서 마케팅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요. 작년에는 AI 수요예측 프로그램도 내놨습니다. 지금 가격대로라면 예약이 발생하지 않을 '빈 자리'를 예측하는 겁니다. 위의 그래프는 테이블매니저의 AI 수요예측 프로그램으로 어느 식당의 예약 건수를 예측한 결과인데요. 빨간색이 예측 건수, 파란색이 실제 예약 건수로 정확도 94%를 보여줬다고 하니 꽤 유의미한 예측을 제공하는 셈이죠. 또한 이 AI 수요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한 데이터 마케팅 프로그램인 '예약 상품권'도 선보였는데요.
조혜리
2022-01-18
'IT불모지' 식자재유통 시장을 혁신하는 마켓보로 이야기
식자재 유통업계는 IT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이 2020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요. 대부분 식당들은 식자재 유통업체에 물건을 주문할 때, 전화나 카톡을 쓴다고 합니다. 다이얼을 누르고 업체와 연결이 되면 "다음주 화요일에 고추장 이만큼, 어묵 이만큼 갖다주세요"하는 식이죠. 유통업체는 대개 오래된 ERP 등으로 거래 내역을 관리하는데요. 주먹구구식 거래 방식 아래 식당과 유통업체 모두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는 등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식자재유통협회에 따르면 국내 식자재유통 시장 규모는 무려 55조원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거대한 시장규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낙후된 방식으로 물건이 거래되는 셈이죠. 이런 식자재 유통 업계에 해결책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업체가 있는데요. 바로 식자재 수발주 서비스인 '마켓봄'의 운영사 '마켓보로'입니다. 마켓보로는 2016년 설립된 테크 기반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회사인데요. 올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비롯해 190억원 이상의 누적투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마켓봄'이 식자재 유통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한국치킨으로 저커버그의 입맛을 사로잡은 사나이
'한식 세계화'는 정부의 숙원이었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실패할 만큼 어려웠습니다. 일례로 이명박 정부는 2009년 한식 세계화를 국가사업으로 지정해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떡볶이를 세계화하겠다며 '떡볶이 연구소'를 세우고 14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는데요. 1년 만에 연구를 중단하는 등 흐지부지됐죠. 이후에도 정부가 '한식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는 가끔 나오지만, 유의미한 성과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정부도 실패한 한식 세계화를 혈혈단신으로 이뤄낸 사내가 있습니다. 바로 '본촌치킨' 창업자 서진덕 대표인데요. 글로벌 프랜차이즈인 본촌치킨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선 '한국식치킨'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올해 기준 미국 내 가맹점 100여개, 동남아 230여개 등 전 세계에 330개 이상의 점포를 두고 있고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실리콘밸리 서니베일에 위치한 본촌치킨 매장을 종종 방문한다고 합니다. 본촌은 이르면 2024~2025년께 미국 내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인데요. 이 정도면 '한식 세계화'의 성공 사례로 보기에 손색 없겠죠? 서 대표가 처음부터 글로벌 요식업계에서 두각은 나타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청년 서진덕은 추진력은 1류였지만 준비와 분석은 3류였고, 그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장사천재 백종원의 외식경영 어록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cgvqT1lL6i0 대중들에게 '백종원'은 잘 나가는 방송인으로 익숙한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그는 요리 연구가이자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입니다. 지금껏 이룬 것들만 보아도 그가 단순히 요리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경영자로서도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저술서적(작은식당)과 강연(백종원의 장사이야기) 등에 담긴 그의 경영관을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외식경영 어록 10선)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회사, 더본코리아에 대해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 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 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 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 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특이하게 기술회사가 아닌 프랜차이즈쪽으로 눈을 돌려봤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백종원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회사인 더본코리아인데요. 더본코리아를 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뉴스가치의 기본인 화제성, 창업자가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사람이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더본코리아가 어떻게 운영되고 내실이 어떨지 궁금하리라 보는데요. 공개자료를 통해 살펴볼까 합니다. 두 번째는 최근 회사가 상장계획을 발표, 자본시장 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이미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상태인데요. 얼마나 시가총액을 형성할 수 있을까 앞으로도 잘 나갈 수 있을까가 관건이겠죠. 마지막으로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 안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관련 업계의 규모화-산업화, 점점 빨라지고 있는 트렌드 변화주기, 기술과의 연계 가능성, 창업열풍에 기인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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