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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학교에선 안 가르쳐주는 '매운맛' 생존법 8가지
안녕?! 내 이름은 철이! 성별? 나이? 당신이 보시는 대로. 과거에 비해 때깔이 좋아졌다고요? (누구나 숨기고 싶은 흑역사는 있는 법이죠...) 메텔과 헤어진 뒤 나는 아름다운 지구별에서 힙하게 떠오르는 동아시아의 작지만 강한 나라, 대한민국에 정착했습니다. 산전수전 겪으며 단련한 체력과 뻔뻔함으로 IT업계 힙한 매체 '아웃스탠딩'의 기자로 취업, 이제 좀 살만하다 싶은 때에 전염병이 전세계를 덮쳐버렸지 뭡니까!!! 아시다시피 전세계는 혼란에 빠졌고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둥 '기존의 생존공식을 버려야 한다'는 둥 불길한 소리를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거지같은!!!" "우주를 뺑뺑이 돌며 죽을 뻔한 끝에 이제 꿀 좀 빨아볼까 했더니 재수없게!!!" (흑화한 철이...) "누군 영혼까지 끌어모아 빚내서 부동산을 사라하고" "누군 월세로 살며 주식을 하라하고 누군 무자본 창업을 시작하라하고..." "모두가 갈팡질팡하니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감도 오지 않잖아!!" "그래... 이런 사상초유의 사태에는 오히려 냉철한 기계인간 메텔한테 물어보는 게 낫겠어" "메텔에게 편지를 쓰자!!!!!!!!!!!!!!!" 아래 내용은
편의점을 시작했으면 적어도 3년은 버텨봐야 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두 권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나는 '멀티 팩터'. 이 책은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거짓말'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제목과 부제목으로 어떤 내용의 책일지 대략 짐작이 되실 겁니다. 다른 하나는 '환율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한국은행에 근무하셨던 분이 쓴 책으로 ‘환알못’ 신세를 벗어나 보려고 읽고 있는데 솔직히 초심자로서는 살짝 어려운 책입니다. 이 책에서 그럴듯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던 부분은 ‘시장의 흐름을 읽는 관점’인데 단기-중기-장기 시장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필요한 덕목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예측하려면 ‘철학’이 필요하고, 중기적인 흐름을 파악하려면 ‘이론과 경험’, 단기적인 흐름에는 ‘직감’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굳이 환율뿐 아니라 세상 많은 일에 비슷한 원리가 적용되리라 봅니다. 적어도 3년 “편의점은 세 번 정도 계절을 경험해야 자리가 잡힌다.” 편의점을 창업하기 전에 이른바 ‘강호의 고수’들을 만나러 다닐 때 창업 20년차 점주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지금은 거의 30년차가 되셨습니다.) 저도 이제 8년 정도 ‘짬밥’을 먹으니 이 말씀의 뜻을 알 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 3년차 정도는 되어야 자기 업태의 성격에 대해 어렴풋하게나마 ‘가늠’이 좀 생긴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의점은 정해진 위치에 있고 유동 및 배후 인구에 따라 매출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러면 편의점은 오픈 1년차 매출 수준을 영원히 극복할 수 없는 것일까요? 그러지는 않습니다. 대체로 3년차 정도까지 꾸준히, 아주 천천히, 매출이 올라갑니다. (물론 주변에 경쟁점이 생겨난다든지 하는 돌출 변수가 없을 때 그렇다는 말입니다.)
봉달호
2020-02-24
외부 충격에 대처하는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 '예측보다 노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진채님의 기고입니다. 연초부터 시장은 뜨겁습니다. 좋은 의미로건, 나쁜 의미로건 말이죠.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중동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시장이 급락했다가, 미중 분쟁이 안정되면서 상승하는가 했더니, 설 명절을 전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재차 급락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화해 무드로 인하여 다시금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외부 변수들이 일거에 달려들면서 투자자들은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수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야만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이 모든 걸 무시하고 무던하게 내 갈 길을 가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일까요? 우리는 이런 외부 변수가 터질 때마다 무엇을 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오늘 한 번 고민해봅시다. (한 번만 하게 될 고민은 아니겠지만요 ㅎㅎ) * 본 글은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원칙, 기준 등에 관한 글로서 특정 업종/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혹은 특정 이슈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운과 실력 며칠 전 독서모임 날이었습니다. 마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시장이 한 주 동안 급격히 하락한 직후였죠. 토론의 주제인 책은 마이클 모부신의 '운과 실력의 성공방정식'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런 전염병을 예측하지 못하고 손실을 입은 현실은 운이라고 보아야 하나, 실력이라고 보아야 하나, 라는 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전염병에 의한 손실은 운이다'라는 주장을 살펴볼까요.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진 것이기 때문에, 운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피드백을 함에 있어서 운에 의한 나쁜 결과를 실력에 의한 결과로 착각하게 되면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게 되니까, 조심해야 한다, 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전염병에 의한 손실도 실력이다'라는 주장을 살펴볼까요. 전염병은 때때로 발생합니다. 2002년의 사스, 2015년의 메르스는 쉽게 기억에 떠오르는 유명한 사례인데요, 그 외에도 당장 작년인 2019년에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무려)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조류독감은 심심치 않게 발병합니다. 투자자가 경험이 쌓일수록 질병을 비롯한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의 가능성을 더 많이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지진/해일 등의 자연재해도 있고, 테러나 전쟁 및 여러 정치적인 변수가 악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홍진채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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