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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
야놀자 상시 원격근무 종료.. 그 이후 어떻게 됐을까
야놀자는 2023년 2월 말 그간 시행해 온 상시 원격 근무제를 끝내고 하이브리드 유연근무제를 6월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야놀자 직원들은 주 2회는 원격 근무를 하고 주 3회 회사로 출근하게 됐죠. 야놀자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상시 원격 근무제를 시행했는데요. 집(재택)과 사무실, 거점 오피스 등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2023년 6월부터는 주 3회 출근해야 하는 하이브리드 유연근무제로 바꿨는데요. 문제는 그간 야놀자가 상시 원격 근무제를 복지의 일환으로 강조해 왔다는 겁니다. 불과 2023년 1월 말에 올라온 야놀자의 모 직군 채용 공고에도 원격 근무제가 강조돼 있었고요. (참조 - [채용공고] 야놀자 · Search Engineer) 그만큼 급작스럽게 결정된 사항인 듯한데요. 앞서 2021년 야놀자는 코로나19가 끝나도 원격 근무제를 시행하겠다고 했기에 직원들의 동요는 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조 - 야놀자, 상시 원격근무제 무기한 시행) 일부 직원들은 원격 근무제 예고를 믿고 거주지를 지방으로 옮긴 경우도 있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야놀자가 왜 근무 제도를 바꾼 건지 이때, 기업과 직원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이뤄져야 하는지 등을 알아봤습니다. 야놀자 직원, 퇴사자들의 반응은? "근무 제도 전환 이후 내부 반응은 어땠나요?" "근무 제도 변화를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극히 일부였고 대다수는 화를 많이 냈습니다" "그 이후로 퇴사 한 사람도 많이 있고요. 당시보단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내부에선 여전히 불만이 많은 상황입니다"
리모트 워크는 복지도, 혜택도 아닙니다
사례1) "혜택 및 복지 : 주4회 리모트 워크 운영합니다" 사례2) "회사 사정이 어렵습니다! 모두 사무실로 들어와요!" 이런 회사 본 적 있으시죠? 리모트 워크를 혜택으로 알리는 회사와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회사입니다. 아주 특별하다고 보기 힘든 사례죠. 리모트 워크를 원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혜택 항목에 넣어두고 적극 알리기도 합니다. 또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들의 하드위킹이 필요할 때 리모트 워크를 철회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저는..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리모트 워크가 직원들을 위한 혜택이나 복지인가?" "리모트 워크는 업무 성과 극대화가 어려운 방식일까?"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리모트 워크를 필요에 따라 적용해 조직을 이끌고 계신 스타트업 대표님 두 분께 리모트 워크에 관한 생각을 여쭤었는데요.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리모트 워크에 관한 바른 자세를 나름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들과 의문을 함께 풀어가 볼까 합니다. 여기 2곳 스타트업의 사례를 살펴본 이후 함께 고민해보시죠! 비동기&비대면 업무 지향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 "안녕하세요. 먼저 간략하게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덴트코퍼레이션 윤태석 대표입니다"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를 운영하며 실소비자 영상후기 기반 글로벌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참조 -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에 매출 껑충".. 브이리뷰 이야기)
창업 3년차, 일본 점유율 95%, 누적 투자 650억원..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 이야기
"제가 20살에 창업을 했는데 흔히 말하는 젊은 꼰대였어요" "직원들이 제 눈앞에서 일하지 않으면 불안하더라고요" "제가 오피스(사무실)를 좋아해요. 좋은 공간에서 다 같이 모여서 열심히 일하는 게 좋다 생각했죠" "어느 날 튀니지에 출장을 가게 됐는데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퍼지면서 갇혔어요" "1~2주면 끝날 거라 생각한 튀니지의 생활이 비행기가 뜨지 않으면서 4개월 가까이 이어졌죠" "원격근무는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저는 엔지니어 출신인데요. 짜증나면 서비스 찾아보다가 마땅한 게 없으면 만들곤 했거든요" "오피스에 가고 싶어서 만든 게 오비스입니다" (정세형 오비스 대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oVice)가 2022년 8월 4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 - 투자 혹한기에도…오비스, 시리즈B 440억 원 유치) 오비스는 2020년에 설립됐는데요. 일본 이시카와현에 본사를 두고 한국, 미국, 튀니지 총 4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비스는 업무 환경에 필요한 가상공간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죠. 정세형 오비스 대표는 원격근무의 어려움을 겪어 오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창업 3년 차, 일본 시장 점유율 95% 이상 누적 투자금 약 650억원 돌파 등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는 오비스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비스를 왜 만들었어요? "반갑습니다. 정세형 대표님. 튀니지 출장 중에 겪은 어려움 때문에 오비스가 탄생했다고 들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었나요?"
워케이션 다녀온 4인에게 묻다.. "일 잘돼요?"
요즘 워케이션 가는 분들 많죠. 취재차 업계 관계자분들을 만나거나, SNS를 켜면 워케이션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워케이션을 시행하는 회사의 이야기, 실제로 다녀온 이들의 후기도 쉽게 접할 수 있죠. 코로나19로 확산된 재택근무를 넘어 우리네 근무 형태가 다시 한번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워케이션은 아직 일반적인 근무 형태는 아닙니다.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드리는 IT-스타트업조차도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이제 막 도입-평가하고 있는 단계고요. 그런 만큼 아직은 좋다, 나쁘다 이야기할 데이터도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워케이션을 다녀온 4인에게 워케이션에 대한 A to Z를 물어봤습니다. 무엇이 가장 좋았는지, 무엇이 가장 불편했는지, 돈은 얼마나 썼는지, 회사는 비용 중 얼마를 지원해 줬는지, 솔직히 놀고 싶은 마음에 집중이 잘 안되진 않았는지, 다시 간다면 어디로 얼마나 오래가고 싶은지!(숨찬다) 가감 없이 물어봤습니다. 최대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각 인터뷰이와 소속 회사명은 익명 처리를 했습니다. 과연 워케이션은 앞으로 재택근무처럼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96개국 1992명.. 코로나 전부터 전 직원 원격근무를 채택한 ‘오토매틱’ 이야기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뀌게 된 사회적 변화 중 한 가지로 근무 형태의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원격 근무에 대한 시도가 있긴 했는데요. 통신장비의 부족이나 인터넷 환경의 성숙도가 갖춰지지 못했다는 점 나아가 조직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변화된 형태의 근무가 도입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장벽들이 일순간에 무너져 버렸고 원격 근무가 일순간에 모두에게 도입되게 됐죠. 그리고 이제는 당연한 근무 형태의 하나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 코로나 이전부터 원격 근무를 당연시하고 나아가 전 직원이 원격 근무를 하고 있는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오토매틱이라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입니다. 과연 오토매틱은 어떤 비결이 있었길래 원격 근무의 선도적인 회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오토매틱과 창업스토리 오토매틱은 2005년에 설립된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제품으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워드프레스(Word Press)가 가장 유명합니다. 워드프레스는 웹사이트, 홈페이지, 쇼핑몰, 블로그 제작 관련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GPL(General Public License)에 기반하여, 누구나 프로그램 개발 및 수정, 재배포가 가능한 프로그램인데요. 초기에는 작은 블로깅 툴(B2/cafelog) 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워드프레스를 대표하는 훅(Hooks)등의 기능이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전세계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최대 컨텐츠 관리 시스템(CMS Content Management System)으로 발전했습니다.
박천욱
2022-06-03
비대면 업무 소통의 시작, 커뮤니케이션 도구 10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재택/원격근무가 아니더라도 빠른 의사소통을 위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졌습니다. 통화는 속도가 빠르지만, 기록이 남지 않고 메일은 기록이 남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죠. 그 중간에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업무용 소통도구는 카카오톡입니다. 빠른 속도와 익숙한 디자인을 앞세워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죠. 하지만 전문 업무용 메신저가 아니다 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프로젝트 A에 대해 대화하다가 프로젝트 B 내용이 나오는 등 대화 내용이 섞이면서 비효율적인 소통을 초래하고요. 개인용도로도 사용하다 보니 친구들에게 보낼 내용을 회사 대화방에 올리는 바람에 벌어진 에피소드도 많이 들려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도구는 이런 상황을 모두 해결해주는 ‘업무용 메신저’입니다. 주제별, 프로젝트별로 대화방을 나눠서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사람과 서로 다른 대화를 해도 내용이 섞이지 않습니다. 개인용 메신저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보낼 내용을 잘못 보낼 일도 없고요. 개인용 메신저의 불편했던 점인 파일 만료 기간이 없고, 프로젝트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전시진
2020-04-20
익숙한 듯 낯선 네덜란드 기업문화 적응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하난희님의 기고입니다. ‘해외취업'이라는 고난의 터널을 가까스로 탈출하자 진짜 현실이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쩌다 이민을 오게 됐지만, 저 역시 막연하게나마 ‘유럽 사회'에 환상이 있었는데요. 어딜 가든 현실은 녹록지 않고 유럽 또한 파라다이스만은 아니더군요. 5개월째 네덜란드 회사에 다니면서 느낀 이곳의 현실은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달랐습니다. 출근길 기차는 사람들로 가득 차고, 회사에서는 갈등이 끊이질 않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주말이 간절합니다. 이렇게 익숙한 풍경이다 싶다가 갑자기 훅 밀려오는 낯선 순간들이 있습니다. 제가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순간들이죠. 이제는 꽤나 익숙해진 그런 네덜란드의 기업문화를 되돌아봤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고양이가 아파서… 사유만 올리면 가능한 재택근무 제가 있는 이곳, 네덜란드는 다른 EU 국가들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월 15일 네덜란드 정부는 4월 6일까지 교육기관, 식당, 운동시설을 폐쇄하고, 1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모두 취소시킨다고 밝혔습니다.
하난희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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